나이먹으면 괜찮은 남자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나이먹으면 괜찮은 남자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모태솔로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바심이 났습니다.
나이 먹으면 괜찮은 남자를 만날 가능성이 점점 더 희박해진다는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나 여자의 경우 분수령 같은 나이가 있습니다.
스물 다섯.. 스물 여덟, 스물 아홉, 서른.
이 때입니다.

스물 다섯..

스물 다섯을 기점으로 꺽이기 시작한다며, 화장품 회사에서는 스물 다섯 넘으면 피부관리 들어가줘야 하고 이 때 아이크림 안 발라주면 서른넘자마자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해질거라면서 겁을 줍니다. (제가 임상실험해 본 결과 안 발라줘도 주름 자글자글하게 생기진 않아요.. 그보다 발라도 피부가 얇은 사람은 주름 잘 생기고, 피부 두툼하고 무표정이면 주름 잘 안 생기는 듯 합니다.)

스물 여덟

그리고 스물 여덟이면 서른 되기 전에 뭔가 결판을 내야 한다는 압박이 엄청나게 들어옵니다.
스물 아홉되면 아홉수라 안 좋으니까, (- 연애 아홉수, 연애할 때 조심할 나이가 따로 있을까?) 스물 여덟에 결혼을 하든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아홉수의 불길함은 종교와 상관없이 괜히 4자 싫어하고 13일의 금요일 달가워하지 않는 것처럼 은근슬쩍 압박이 됩니다.

스물 아홉

그러나 스물 여덟에 결혼을 못하면, 서른이라도 안 넘기겠다며 아홉수가 문제가 아니라 서른의 분수령을 안 넘기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나는 결혼을 안 할거다, 할거다와 관계없이 서른을 기점으로 아둥바둥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서른 넘으면 제대로 된 남자 만나기 힘들다."
"나이 먹으면 연애 못한다."
는 것 때문입니다.
그러니 나이 먹기 전에 제대로 된 좋은 사람을 만나보겠다고 발버둥을 치는거죠.

제가 서른이 되면서 들었던 악담 중 하나도,
"이제 너는 결혼등급이 한 단계 낮아진거야.
20대에 결혼했으면 좀 더 좋은 조건의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었겠지만, 이제 그런 사람들은 발빠른 사람들이 선점을 했고, 남은 사람들은 니가 20대에 결혼할 수 있었던 사람보다는 조건이 떨어지는 사람들이지."
였습니다. ㅡ,,ㅡ;;;

이론은 심플합니다.
좋은 사람 → 인기 많음 → 나이 먹도록 혼자 두지 않음
고로, 나이 먹은 사람 중에는 좋은 사람이 없음.

그래서 이제는 좋은 남자 만나려면 돌싱이거나 총각도 별로 없을거라는 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ㅡ,,ㅡ;;;
그러나.. 제가 서른이 넘으니, 20대 일 때는 만나기 어려웠던 30대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됩니다. 저도 30대, 친구도 30대, 선후배도 30대이니 자연스레 지인의 연령층이 올라간 것 입니다 .
그렇게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나이먹으면 괜찮은 남자는 품절되어, 연애를 못한다"는 악담은 거짓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괜찮은 사람들이어도, 바빠서, 서른 전후에 연애하다 헤어져서, 어릴적에 복닥거리는 연애가 싫어서..
나이가 차도록 결혼하지 않은 괜찮은 남자 괜찮은 여자도 아직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_+


괜찮은 사람이 많이 남았다는데, 내 눈에는 안 띄는 것은?


그런데 이렇게 괜찮은 남자, 괜찮은 여자가 많이 남아있으면
그들끼리 연결이 되면 참 좋을텐데... 그것이 쉽지만은 않아보였습니다.
우선은, "나이먹으면 괜찮은 남자는 다 품절되고 없다. 괜찮은 남자 찾기 힘들거다."에서 비롯되어 지레 괜찮은 남자를 찾아볼 탐색 의지 자체가 사그러들고 없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저 말이 미치는 악영향 때문인지 본인도 30대가 넘은 싱글이면서도, 30대가 넘은 싱글을 일컫어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혼자겠지. 괜찮은 사람이 아직까지 혼자겠냐."
라면서 괜찮은 남자 또는 괜찮은 여자가 남아있다는 사실 자체를 믿지 않습니다. ^^:

그리고 나이만큼 사람을 보는 기준이 명확해지는 면도 있습니다. 
사람보는 눈이 없던 사람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경험에 의해 사람보는 눈이 조금씩 더 늘어나는데, 그 과정에서 사람을 보면 어릴적보다 더 빨리 간파하는 면도 있고, 한편으로는 더 빨리 제멋대로 단정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딱 보면 안다면서,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 "저 사람은 이런 스타일이네. 나 아는 사람이랑 닮았어." 라고 결론내고 더 이상 알아볼 생각 자체를 않하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도, 나이를 더해갈수록 신중해지는 면도 있고요.
하지만 나이만큼 관대하고 편안해지는 면도 분명 있었습니다.
20대에 연애할 때는 싸울 이유였던 것들이,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 나이먹으면서 연애하기 좋아지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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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좋은 짝을 만나는 것은 연예인들 이야기 뿐 아니라,
주위에서도 심심찮게 자주 보이는 이야기 입니다..
어쩌면 "나이먹으면 연애하기 힘들다, 빨리 짝을 찾아야 된다.." 는 세뇌때문에,
나이먹으면서 연애는 지레 손 놓아 버리기에 짝을 찾기 더 어려웠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 연애를 나이 때문에 망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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