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에 관한 잘못 알려진 사실, 우울증 치료제 부작용

라라윈 심리 이야기 : 우울증 치료에 대한 잘못 알려진 진실, 우울증 치료제의 다른 부작용

얼마전에 우울증 치료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격 및 상담 심리 전공하는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 입니다. 저는 상처에 약 바르면 낫듯이 우울증 치료제를 먹으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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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울증 치료제 부작용 - 우울만 못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의욕도 못 느낀다


보통 사람들도 우울할 때가 많습니다. 우울할 때도 있고 조증처럼 한 없이 좋을 때도 있다보니 우울하다고 바로 신경정신과를 찾아가지 않습니다. 신경정신과 치료 기록이 남을 경우 보험가입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무섭고, 신경정신과보다는 친숙한 내과나 가정의학과 같은 곳에 먼저 갑니다. 혹은 약국에 가기도 합니다.
"요즘 너무 우울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도 잘 안 온다" 같은 증상을 말을 하면, 초반에는 가벼운 신경안정제나 수면제 류를 받게 됩니다. 흔히 감기 걸렸을 때 먹는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수준의 약을 받는 겁니다. 그 약을 먹으면 전반적으로 평화로워 집니다. 몸이 노곤노곤해지고 그냥 졸리고 나른해집니다.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들어간 감기약 한번쯤 드셔보셨으면 어떤 상태인지 다 아실거에요. 그 약을 먹으면 신경이 덜 예민해지고 잠도 오는데 대신 뭘 하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마냥 멍해집니다. 즉 콕 찍어서 우울하고 부정적인 감정들만 누그려뜨려 주는 것이 아니라 좋은 감정도 누그러뜨립니다.

그나마 감기환자나 일시적인 불안 예민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이 약을 며칠 먹고 말지만, 가벼운 우울증을 보이는 사람들은 이 약을 계속 먹습니다. 그러면 좀 덜 우울한데, 대신 다른 감정들도 둔해진다고 합니다. 무르팍 까진데 빨간약을 바르면 딱 그 상처 부위에만 약효가 있는 것처럼 우울증 치료제도 딱 우울한 감정에만 효과가 있으면 좋은데, 그럴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벼운 우울증에 먹는 신경안정제를 먹노라면 우울함 뿐 아니라 다른 감정에도 둔화됩니다. 기쁜 것도 없고, 슬픈 것도 없고, 심지어는 수치심이나 미안함에도 둔해집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에 걸려서 부모님께 죽고 싶다라고 말했다면, 진짜 불효입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죽고 싶다며 투정을 부리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죄책감을 느낄 겁니다. 그러나 우울증 치료제를 먹으면서 감정이 둔화된 상태에서는 '미안하기는 한데 내가 더 죽을 것 같으니까 괜찮다..' 같은 식으로 미안함도 못 느낀다고 합니다.


2. 우울증 치료 받는다고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우울증이라고 신경 안정제나 항우울제만 먹는다고 해서 마음이 치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우울함이나 다른 감정을 좀 덜 느끼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울증 치료에는 약물치료 뿐 아니라 상담 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음이 나아질때까지 주변 사람들의 인내심이 엄청나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우울증이라는 병도 병원만 다니면 낫는 줄 압니다. 요즘 세상에는 엄청난 중병이라 할지라도 병원에 다니면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우울증 환자는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사지육신 멀쩡한데 마음만 아픈 것이니 빨리 나을거라고 기대를 합니다.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었으니 이제 곧 낫겠거니 하는 거지요. 그런데 우울증은 6개월, 1년, 2년 병원 다닌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먼저 지칩니다. 6개월씩이나, (또는 1년 씩이나) 병원 다니고 있고 치료 받는데 왜 안 낫느냐는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병원 치료 받는다고 나아지는 병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나빠지지 않을 뿐이라네요. ㅜㅜ

제대로 치료 받으려면 환자와 궁합이 잘 맞는 상담치료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도 받고 마음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 우울증은 눈에 보이는 병이 아니라 마음의 병이라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돈을 써가면서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을 잘 못 느낀다는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우울증에 괴로워하는 주위 사람이 조심할 것


우울증에 괴로워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옆 사람도 엄청 힘듭니디. ㅠㅠ
그 한없는 우울함에 죽어날 지경입니다. 더욱이 그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 경우에는 빨리 제 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그래서 주위 가족들이나 친구 입장에서는 걸핏하면 의지 드립을 시전하게 됩니다.


"우울증 치료도 받고 있으니 이제 힘 내야지. 너도 뭘 해 볼 의지가 있어야 달라지는거 아니겠니. 노력을 해야지."
라면서 개인의 의지만 있으면 될 것이라고 착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울증 치료제가 우울함만 콕 찍어 없애주고 의욕을 북돋아주는 것도 아니고, 치료를 받는다고 시간이 지나면 완치되는 것도 아니라서 개인의 의지 탓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ㅠㅠ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 주위 사람도 너무 힘들지만,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수 년을 옆에 있어줄 각오를 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단 시간 내에 약 한 번 먹거나 주사 한 방 맞고 낫는 것이 아니니 1년, 2년, 수 년이 걸릴 지도 모르는 긴 여정에 마음 단단히 먹고 끝까지 곁에 있어줄 각오를 하는 편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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