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애인이 인터넷에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행동
세부 의견을 읽어보니, 1위의 싸이 트위터 허세는 어쩌다 한 번 한 일에 자랑질하는 모습이나, 2위는 트위터에 본인의 행동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명언을 올리는 등의 행동이 손발 오그라드는 글로 꼽혔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본인과 전혀 거리가 먼 글이나 허세 작렬인 모습을 보면 심기가 불편해지나 봅니다. 문득 다른 행동들은 어떨까 한 번 생각을 해 봤습니다.
싸이월드 트위터에 애인 사진 도배
하지만 애인의 싸이월드나 트위터 블로그 어디에도 자신의 사진이 한 장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기분 좋은 일 입니다.
자신의 남자친구 미니홈피, 블로그를 열어 보이면서 대문 사진에 여자친구 사진으로 떡하니 자랑해 놓은 것을 보여주면서 은근히 자랑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사진 잘 안 나왔는데... 이걸로 메인을 해놨네...어머.."
"......... ;;"
그 사람과 사귀고 있는 것이 절대 알려지면 안되는 바람둥이가 아니라면, 상대방이 자신의 사진을 자랑스럽게 걸어둔 것은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자랑하고 싶은 애인, 보여주고 싶은 애인이라는 느낌, 이만큼 좋다는 느낌 때문인 듯 합니다.
이와 달리 상대방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에 애인 사진은 한 장도 없고, 헤어져도 버리기 좋게 (ㅡㅡ;) 폴더 하나에 몰아 넣어두고 스크랩 못해가게 막아두고 자기 사진도 스크랩 안해가면 기분이 찜찜합니다.
싸이월드 블로그 트위터에 사생활 공개
"남자친구가 이거 사줬어요~ 맛있어요, 냠냠"
"울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 자기가 있어 행복합니다."
이런 내용이야 사생활 공개이긴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자랑하고, 너무 행복해서 누군가에게라도 알리고 싶어하는 그 모습에 애인이 오히려 뿌듯해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내 속을 뒤집는 남자친구의 말"
"울 남친 짱나 죽겠듬. 내 남친은 왜 이러는 거임. 아놔.."
등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가면 애인 입장에서는 이보다 곤욕스러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허세보다 싫은 애인 없는 척
특히나 "외롭다." 라는 헛소리.
낯선 남자 (또는 여자)에게만 급 반색하는 태도.
버젓이 애인님을 두고 소개팅을 시켜달라는 뻔뻔함.
"솔로생활 16년째" "나는 모태솔로" 라는 거짓말.
등이 어우러지면 눈 뜨고 못 봐줍니다.
그러나 인터넷이기에 간단한 검색 몇 번과 이웃 관계를 통해서 뭘 하고 다니는지 한 눈에 보여버린다는.
24시간 상주, SNS 중독
24시간 온라인에도 상주하고, 애인도 잘 챙긴다면 넘어갈 지도 모르겠지만, 애인이 보낸 문자는 한 두 시간 후에나 답장할까 말까 한데, 트위터에서는 1초 간격으로 답장을 보내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찾아가서 140자 입력중인 뒤통수를 한 대 쳐주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인이 인터넷에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행동" 이라는 조사 자체가 찔려서 보기도 했지만, 제가 보는 애인이 인터넷에서 하면 싫어할만한 행동들을 보다보니 남의 얘기가 아니네요... ㅠㅠ 저부터 잘해야겠어요....
인터넷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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