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솔로 탈출, 크리스마스가 막막한 솔로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대비책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크리스마스 솔로 탈출, 크리스마스 외로운 상황을 대비하는 솔로탈출 방법

크리스마스 이브 인기남의 카톡 캡쳐를 보니,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채 안 남았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캡쳐한 스샷이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 솔로 처지를 벗어나고픈 처절한 영혼들이 크리스마스 인기남에게 같이 놀자며 사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인기남에게 감정이입되어 공감하고 싶지만... 현실은 저 수 많은 "크리스마스에 뭐 할거야?" "같이 놀자"를 보내는 무수리 중 한 명에 더 감정이입이 되다보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벌써 올해 크리스마스는 어찌 보낼지 걱정인 사람에게는 같이 놀자는 사람 100여명까지 필요 없고, 단 한 명만 있어도 감지덕지인데...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인기남의 크리스마스 이브 카톡 보면서 부러워하며 손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해도 올 크리스마스를 방구석에서 보내지 않을 수 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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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막의 오아시스 찾기


여중 여고 여대, 또는 남중 남고 공대같은 남자 비율 90% 학과를 졸업하는 솔로 엘리트 코스를 졸업한 사람들은 정말 주위의 이성이 없는 것이 문제 입니다. 이러한 사막같은 환경에서 스스로 이성을 찾으려면 참 어렵습니다. 보통 이런 훌륭한 솔로 엘리트 코스를 거치고 나면 나중에 직장까지도 이성이 거의 없는 동성이 우글대는 직장을 갖게 되니까요.. 그러나 풍부하고 발에 채이도록 남아도는 동성들도 주요한 인맥입니다.
 
저 역시 여고를 나와서 여고 시절 친구들이 모이면 보기만 해도 갑갑하지만.... 여고 여대를 나왔다고 해서 모두 솔로인 것은 아닙니다. 그 가운데는 연애질을 잘 하는 훌륭한 친구들이 한 둘은 있게 마련입니다. 또 본인은 남자친구가 없어도 발이 넓어 아는 남자는 많은 친구들도 있고요. 그래서 여자 100%인 동창회임에도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 덕에 소개팅이 생기곤 합니다.

무슨 연유로 오랫만에 만나 소개팅을 덥썩 시켜주나 했더니...
그녀들의 남자친구 친구들이나 아는 남자가 소개팅 시켜달라고 졸라서, 주위의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은 이미 한 번씩 다 소개를 해 줬고, 인맥이 씨가 마르던 차에 "뉴 페이스"로 소개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 반가웠던 것 입니다. 저는 소개팅을 시켜줄 사람조차 없던 차에 소개팅을 시켜주니 좋고, 그녀들은 소개팅 시켜달라고 졸라도 사람이 없던 차에 뉴 페이스가 나타났으니.. 소개팅 결과와 관계없이 윈윈인 상황이었습니다.

맨날 만나고 연락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면, "우리 올 해 크리스마스에는 남자친구를 데려오는 거야!" 라거나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커플 파티를 하자!" 라며 꿈만 꾸다가 결론은....
"그런데 정말 주위에 남자가 하나도 없어.. ㅠ_ㅠ" 로 끝나버립니다.

이 때는 그동안 연락 잘 안하고 지냈던 친구들을 소집할 시기에요. 연말 맞이 동창회도 계획하고, 사람들 모인다고 하면 뻘쭘하다고 피하지 말고... 어색해도 가보세요. 여고 동창회라서 아무런 희망이 없을 것 같아도, 맨날 만나던 친구가 아닌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에게서 희망의 싹이 틀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솔로 탈출 하려면 동호회라도 가거나 어디든 이성이 있는 곳을 가긴 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새로 동호회 활동 하기도 귀찮고, 낯선 사람 만나는 것도 싫다면... 먼저 주위의 동성 친구들부터 연락해 보세요.

꼭 크리스마스 솔로탈출을 위한 소개팅 목적이 아니라도... 오랫만에 연락이 되면 반갑기도 하고,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외롭지 않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2. 크리스마스 파티 예약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나 크리스마스 커플 파티를 계획중인 분들은 이미 크리스마스 파티 장소 예약을 끝마치셨을 겁니다. 아직 11월 말이어도 벌써 인기있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 장소들은 예약이 되어 버립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앞 또는 뒤로 이틀 과감하게 휴가내고 여행 가는 분들도 이미 크리스마스 휴가지 예약을 마치셨을텐데... 호텔방 예약하듯이 이제 사람도 예약할 때 입니다.

제가 수십년간 해 보았으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여서 파티하자"는 약속만큼 가벼운 것도 없었어요.... ㅡㅡ;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면 크리스마스에 솔로일 것이 확실한 사람들이 두어 달 전부터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레지던스라도 하나 빌리던가 호텔방 하나 잡아서 파자마 파티하자!" 라며 계획을 세우곤 했습니다. 정말로 단 한 해도 이런 계획을 안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제각각 동상이몽인 관계로 그 누구도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지 않아 무산되곤 했습니다.

입으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파티하자~" "그래~ 와인 한 병 사다놓고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고.." "넘 잼있겠다~" "혹시 그 때 커플 되면 남자친구도 데려와~~" "넌 그 때 남자친구랑 같이 와. 우리 다 같이 모여서 파티하자." 라면서 주거니 받거니 정말 크리스마스 때 파티를 할 것 처럼 말은 합니다.

그러나... 커플인 친구는 커플이라서 느긋해요.
굳이 자기가 나서서 크리스마스 솔로들을 위한 파티를 준비하지 않아도 커플들은 같이 놀 사람이 있으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리고 솔로인 친구들이 같이 파티 하자고 하니 그냥 박자를 맞춰준 것일 뿐,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는 남자친구와 둘이 알콩달콩 오붓하게 보낼 계획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입으로만 "알았어. 남자친구도 데려올께. 크리스마스 파티 같이 하자." 라고 할 뿐.. 지들끼리 놀아요.

솔로인 사람은 솔로인대로 마지막까지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적을 꿈꾸면서 준비를 안 합니다.
말은 "안 생겨요. ㅠㅠ" 라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솔로들끼리 모여서 놀자. 라고 해놓고는... 속으로는 커플이 되면 언제든 크리스마스 솔로 동지들을 배신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레서 평소에 엠티가자거나 여행 가자고 할 때는 나서서 숙소 예약하고 추진하던 친구라도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에는 나서서 예약하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요. 혹시라도 미리감치 크리스마스 파티하겠다고 친구들과 호텔 예약을 해 놨다가 크리스마스 전에 남자친구가 생겨서 둘이 데이트 하게 되면 예약금액을 고스란히 솔로 친구들에게 헌납해야 될 수도 있으니까요.

고로... 아무도 준비를 안 합니다.... 매년 수 많은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기획하고 제각기 방구석에 있는 이유지요. 이 시점에서 과감히 총대를 메고, 현재 솔로이며 크리스마스 솔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친구들에게 회비를 걷어 빼도 박도 못하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해 둘 때 입니다. 혹시 한 달 사이에 솔로 탈출을 해서 올 크리스마스에는 연인과 함께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해 두는 것에는 2가지 깊은 뜻(?)이 있습니다.

첫째는 크리스마스 솔로의 자격지심을 걷어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개팅을 하면 잘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는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을 것이 두려워 전전긍긍하면서 위축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크리스마스 전의 소개팅을 잘 이끌어서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지는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너무 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뻔히 나오는 질문인 "크리스마스에 뭐 하세요?" 같은 질문 받으면 급 쪼그라들어 초라해집니다. 멀쩡한 사람들도 크리스마스 앞두고 위축되어 있으면 매력없어 보여요. 그러나 이미 확실하게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가 기획되어 있으면, 여유가 생깁니다. 이성 앞에서 당당하고 여유 있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것! (참고 : 못생긴 남자 키 작은 남자가 여자친구 잘 사귀는 방법)

둘째는 정말로 든든합니다.
솔로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뭐 할거야?" 라는 질문이 고3에게 어느 대학 갈거냐, 취준생에게 어느 기업 갈거냐와 맞먹는 상처되는 질문일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의례적으로 물어봅니다. 그럴 때마다 "크리스마스에는 혼자 집에서 케빈이 정석이죠!" 라고 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대답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나 지금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친구들을 크리스마스 파티원으로 엮어두면, 다음 달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때 뭐 할거야?" 라고 물어도 여유로울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따위... 쳇...
이래놓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울증에 시달리지 마시고, 아직 늦지 않았으니 올해 크리스마스를 조금 서둘러 대비해 두세요. 월동준비를 조금만 서두르면 훨씬 따신 겨울을 보낼 수 있듯이 크리스마스 대비도 조금만 서두르면 크리스마스 우울증을 확 덜어낼 수 있습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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