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비 절약 팁, 생활비 반으로 줄이는 직장인 식비 아끼기 노하우

라라윈 재테크 탐구: 식비 절약 팁, 직장인 식비 아끼기 노하우

연말이 되면 그동안 뭘 했는지, 돈은 벌어서 어디에 썼는지 되돌아보곤 합니다. 매년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금액이 식비, 교통비였어요. 엥겔지수가 느무 높아요..;;;;

다른 분들은 대체 식비를 얼마나 쓰시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82cook을 열심히 검색한 결과, 어떤 분은 자녀 둘이 있는 4인 가정인데도 한 달에 20만원으로 해결하시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80~100만원을 쓰시기도 했습니다. 식비는 천차만별이었으나, 한 달에 20만원으로 4인가족 생활하신다는 분을 보니, 제 식비 지출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비 줄이기 팁1. 사 먹는 것은 아끼는데 한계가 있다.


저는 "사먹는 것이 훨씬 싸다"라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던 사람입니다.

5천원으로 장 봐서 된장찌개, 반찬 5가지를 절대 못 만들기 때문에 된장찌개 백반 사 먹는 것이 훨씬 싸고, 재료 사서 다듬고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사 먹는 것이 시간 및 비용 면에서 훨씬 이익이라고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특히 남자분들이 집에서 밥 해 먹는 것이 싸지 않냐고 물을 때면 물가 모르는 소리 한다며 일장연설을 했었어요...;;;;


그러나 사 먹으면서 식비를 절약하는 것은 '물가' 때문에 한계가 바로 왔습니다.
직장인 식비 절약 노하우라고 하면, 대부분 식단가를 낮추는 방법부터 생각합니다. 점심 7천원짜리 먹던 것을 5천원 이내로 줄이면, 매일 2천원씩 절약되니까요. 

제가 처음에 썼던 것이 이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랑 우유 (2400원) 먹던 것을 할머니 김밥 1줄 (1000원)으로 줄이고, 점심은 5천원 이하에 파는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저녁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33만원 이하로 줄 지 않았습니다. 단순 계산이 33만원이고, 저녁에 마트 들러서 폭주하거나, 백반 질린다며 다른 것을 먹으면 식비는 더 많이 들어갔습니다.


두번째로 시도한 것은 편의점 도시락이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은 3500원~4천원 밖에 안 하더라고요. 게다가 GS25 혜자도시락 같은 것은 반찬도 5가지~7가지 정도 들어있고 꽤 먹을만 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을 사들고 가서 탕비실에 두었다가 점심에 먹으니까 점심시간에 휴식시간이 길어져서 좋았습니다. 오늘 뭐 먹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 바쁜 날에는 책상에 앉아서 먹어가면서 일할 수도 있고요.

처음에는 이 곳 저 곳 도시락 사다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혜자도시락, 위대한 도시락, 홍석천 도시락, 떡볶이, 비빔밥 도시락 등등...

그러나 이렇게 한 달 정도 먹으니, 무슨 도시락을 사도 맛이 다 똑같게 느껴졌습니다. (위대한 MSG!)

그보다 몸이 서서히 축나기 시작했어요. 기운이 없고 피곤했어요. 단백질 섭취가 거의 안 되고, 우유 같은 것도 돈 아끼려고 안 사먹고, 과일도 안 먹으니 영양 불균형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한 것이 도시락을 직접 싸가는 것이었습니다. 

첫 달에는 모든 종류의 양념장을 구매했더니 돈이 꽤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 시장에서 재료만 사오니 몇 천원으로 일주일을 영양가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일주일 도시락 식단 첫번째, 직장인 도시락 장점 및 단점

- 직장인 도시락 일주일 식단 2번째


'사먹는 것이 훨씬 싸다'고 제가 지난 10여년 이상 주장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식비절약 노하우2. 마트를 멀리하고 재래시장을 가까이


저는 은평 이마트를 격하게 애정합니다. 8층이나 되는 이마트를 돌아보는 것만으로 운동이 된다며, 운동하러 이마트를 가곤 했습니다. 물론 운동한답시고 가놓고 먹을 것을 한 보따리 사왔습니다.

그러다가 대조시장을 지나치며 보니, 야채 가격이 무척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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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콩나물 500원 어치 였습니다. 500원 어치가 씽크대 볼을 채울 만큼 많습니다. 마트에서는 2,680원 어치를 사도 쬐그만 바가지 하나에 헹구면 충분했는데... 콩나물 500원 어치가 너무 많아서 난감할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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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오이 한 무더기가 천 원, 파프리카 4개 한 봉지가 천 원인데, 청경채도 산다고 집었더니,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으니 그냥 가져가라고 주셨습니다. 시장에서는 아직도 감자 1개 더, 마늘 한 웅큼 더 주는 인심이 있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잘 못해서 한 끼에 반찬 한 두 개 간신히 만들어 먹는데, 감자 하나, 청경채 한 봉지면 한 끼 반찬을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조금만 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트에도 990원 특집 코너가 있기는 한데, 시장에서는 더 쪼금 살 수도 있어 좋았습니다. 500원어치, 한 개만, 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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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3천원, 사과 5천원, 귤 3천원 어치입니다. 고작 11000원으로 과일부자가 될 수 있어요.


마트 다니다가 재래시장에 갔더니 영 불편한 점들이 많았는데, 1년여간 다니며 돌아보니 '재래시장의 불편함' 이 식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래시장이 식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 이유

1. 현금이 떨어지면 못 산다.

카드를 받는 곳도 있으나, 대부분 현금을 선호합니다.

고추가루 파는 할아버지는 제가 카드를 긁겠다고 하니, 처음 보는 저에게 외상을 주셨습니다.  "그냥 다음에 장보러 올 때 갖다줘요." 라며 쿨하게 보내셨어요. (처음보는 사람을 뭘 믿고...;;;;) 점포가 없으신 좌판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무조건 현금을 내야 하고요.


요즘은 거의 카드를 써서 현금이 없을 때가 종종 있거든요. 현금이 만원 밖에 없고, 은행가기는 귀찮으면, 만원으로 양파, 감자, 청양고추 같은 것만 사들고 옵니다. 만원 내에서 알뜰하게 장을 봐야 합니다. 천 원 짜리 핫바 하나 입에 물고 오고 싶어도, 현금이 없어서 살 수 없어요.. ㅜㅜ


2. 무겁고 힘들어서 많이 못 산다.

현금이 많다해도 2차 안전장치가 있었습니다. 재래시장은 장 본 것을 모두 들고 다녀야 되어서, 무거워서 많이 못 삽니다.

처음에는 재래시장의 저렴함에 반해서, 감자 사고, 양파사고, 사과사고, 레몬 사고, 토마토사고, 신바람 나게 샀습니다. "이렇게 많이 샀는데도 2만원도 안 돼!" 라며 신이 나서 더 장을 보려 했으나, 이미 손가락이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양파, 감자, 사과, 레몬, 토마토가 엄청 무거웠어요.

재래시장 간 김에 떡볶이도 사고, 빈대떡도 사고, 뭘 더 사고 싶었지만, 이미 양 손에 검정봉다리가 한 가득이고, 손가락은 끊어질 것 같아서, 더 이상 둘러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마트에서는 계산하고 포장할 때가 되어서야 무게를 실감하게 되는데, 재래시장에서는 무겁고 힘들어서 많이 못 삽니다. 강제 식비 절약.


3. 냉장고를 비우고 구입한다.

시장에서 장을 봐오면... 마트처럼 예쁘지가 않습니다. 검정 봉다리 봉다리... 아아아아아악!!!!

제가 정리 잘하는 깔끔한 여자는 아니나, 냉장고만큼은 깨끗하거든요. 요리는 안 해 먹고, 즉석식품, 음료수 같은 것만 사다 놓아서 노홍철처럼 정리해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정결한 냉장고에 검정봉다리들이 습격을 하니 몹시 불편했습니다.

야채통을 만들어서 다듬어서 넣어놓고, 나머지는 후딱 먹어치워 버리곤 하였습니다. 너무 많이 사오면 냉장고에 검정봉다리가 가득해져서, 야채통에 넣을 수 있거나, 며칠 내로 먹을 만큼만 사오게 되었습니다. 주로 일주일 치 정도만 사옵니다.


4. 즉석식품의 유혹이 적다.

배고플 때 마트가면 만두, 돈까스, 냉동식품, 떡볶이, 반조리 식품, 초밥, 이런 것들을 잔뜩 사 옵니다. 배가 안 고플 때 가도... 뭐... 시식 집어 먹다가 만두 사고, 치킨 사고.. 삼일가든 불고기 판다고 하면 솔깃해서 기웃거리다가 사오곤 합니다. 저는 인스턴트 식품, 반조리 식품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ㅠㅠ 


재래시장은 이런 유혹이 없어요. 재래시장의 유혹이라고 해 봤자 6천원짜리 치킨, 4천원짜리 녹두전, 천원짜리 어묵 핫바 정도라서 마트에서처럼 몇 만원 어치 즉석식품을 주워 담아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초밥, 만두, 너겟, 떡볶이, 햄, 과자 이런 것들을 안 사니, 식비가 금방 줄어들었습니다.


5. 제철음식을 먹게 된다

마지막 불편한 점이자 장점은 제철음식을 먹게 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마트에서 장보던 습관대로 "케일 없어요?" "사과 없나요?" 등의 질문을 자주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는 제철이 아니면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원래 자연에서 나는 음식은 마트처럼 사철 있는 것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 입니다.

제철음식이 가장 많고, 싸고, 질도 좋길래, 시장에서 이 집 저 집에서 싸게 파는 것들을 사먹기 시작했습니다. 싸길래 사 먹었는데, 제철음식은 '제 철'이라서 맛도 좋았습니다. 감자 수확철에는 감자가 무척 싼 데, 그 때 사 먹으면 포근포근 아주 맛나요. 사과도 한참 싸게 팔 때가 꿀사과이고요.



장보면 죄다 들고 다녀야 하고, 현금 써야 하고, 검정봉다리에 담아주고... 마트처럼 구경거리가 많지 않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불편함 덕분에 식비가 많이 절약됩니다. 생각해보면 마트는 돈 쓰기 편하도록, 동선에 따라 하나라도 더 사게끔 수 많은 장치가 되어 있지요.... ;;;;



정리하자면, 식비를 절반 이상 줄인 방법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

재래시장을 다니는 것. (마트를 줄이는 것)


입니다. 식비가 절반 이상 줄어들어서, 주말에나 모처럼 친구 만났을 때 마음 편히 맛난 것을 사 먹어도 됩니다. 이제 엥겔지수 별로 안 높아요. 

그보다 더 큰 이익은 건강해졌습니다. 먹기 간편한 즉석 식품, 인스턴트 식품들을 줄이고, 단백질, 야채, 과일 같은 것들을 먹으니 몸이 좋아졌어요.

장기적 식비 절약을 계획하신다면, 요리 + 재래시장 강추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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