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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단톡방 갑자기 나가는 심리, 기술적인 문제일 뿐?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카카오톡 단톡방 갑자기 나가는 심리

카톡 단톡방에서 신나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단톡방을 나가버리면 남은 사람은 불쾌합니다. ㅡㅡ;
별로 중요치 않은 인물이 혼자 단톡방 나가기를 한 경우에야 그러던가 말던가 상관없지만,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썸남 혹은 썸녀가 단톡방 나가기를 하면 왜 그러는 것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건 그 사람의 심경의 변화이기에 앞서 스마트폰의 변화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ㅡㅡ;

1. 핸드폰을 바꾸면 카톡 단톡방에서 튕겨져 나간다.


저는 스마트폰을 자주 바꿉니다. 신 기종 나오면 써보는 것을 좋아라 하다보니.. 걸핏하면 바꾸는데, 이 때 가장 난감한데 카카오톡 단체 카톡방입니다. 마이피플의 경우, 바꾼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해도 그룹방에서 튕겨져 나가지 않아서 제가 스마트폰을 바꾼 것을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카카오톡은 다른 스마트폰에서 로그인 하는 순간, 그룹방에서도 싹 다 튕겨져요.



새로 어플을 깔면 이전 대화 내용은 싹 없어지는 것은 알았어도, 새 핸드폰에 연락처가 없는 경우 친구 목록도 안 나타납니다.



마플의 경우 친구 목록이 그대로 있고, 그룹대화에서도 튕겨져 나가지 않아 대화가 이어졌는데, 현재 카톡 상태를 보면, 그 사이 말걸어준 친구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단톡방에서도 다 튕겨져 나오고, 친구 목록도 안 보이는 상태 입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는 사이, 이 문제 때문에 인연이 멀어진 이들도 꽤 있습니다. ㅜ_ㅜ
일일이 문자 보내서, "나 핸드폰 바꿨더니, 단톡방에서 튕겨져 나왔어. 다시 초대해줘." 라고 하기도 곤란해요. 친한 사이면 이런 문자 보내는 것이 어렵지도 않으니 상관없는데, 이런 말을 하기 불편한 사이인데 단톡방으로 미약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끊기면 아쉽습니다.

카톡 지우고 다시 깔면 단체카톡 없어지는거 너무 불편해요.
제발 단톡방에서 튕기지 않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2. 단톡방 알림이 너무 귀챃다.


핸드폰을 바꾼것도 아닌데, 갑자기 나가는 경우는...
제 친구가 잘 그래서 압니다.
이 역시 약간의 기술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데, 단톡방 알림을 팝업으로 받는 경우 너무 귀찮다고 합니다. 단톡방이다 보니 직접적으로 나와 관련없는 대화들로 끊임없이 팝업이 반짝거려 거슬리는 경우도 있고, 아무래도 그러면 스마트폰 배터리도 많이 잡아 먹어서 싫다며 단톡방 나가기를 해 버립니다.



단톡방 알림 팝업이 계속 뜨는 것이 귀찮으면, 카톡 메시지 도착 알림 설정에서 메시지 도착 알림 팝업을 꺼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진동알림을 꺼두면 배터리가 훨씬 덜 달아요. 귀여운 "까~똑" 소리가 아쉽더라도 소리 알림까지 꺼 놓으면 단톡방의 폭풍 업데이트로 배터리 광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는 단톡방 알림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해당되는 방에서 홈버튼 좌측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알림 끄기" 기능이 있어요. 이러면 나와 별 관련 없는 단톡방의 수다로 내 스마트폰 배터리가 훅훅 닳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톡의 중요한 친구와의 대화와 의미없는 단톡방 대화가 헷갈리는 것 자체가 싫다며, 단톡방 알림 들어오는 것이 귀찮아서 대화 종료하고 단톡방 나가버리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3. 단톡방 불쾌할 때가 많다.


단톡방에 인원이 여러 명인 경우, 주로 떠드는 사람만 떠들고 눈팅하는 사람은 눈팅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소심한 사람은 단톡방에 말 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없으면 무척 상처받습니다. 단톡방인데... 반응이 두 어시간 뒤이거나, 모두 확인했는데 말이 없으면 진심 상처받아요. 그리고 여럿이 대화를 하는 가운데 소외되는 느낌도 듭니다.
1:1에는 강한데 단체에게 약한 사람이 있죠..
물론 그 1:1 조차 약한 사람도 있고요...

말하는 사람도 때로는 마음 상합니다. 왜 나만 혼자 떠드냐고...
특히나 인원이 많은 방에서 계속 카톡 읽음 표시는 나오는데 반응은 없고, 떠드는 사람만 떠들면 묘한 불쾌감도 생깁니다. 누군가 말은 안하면서 지켜보는 기분이 드는 탓 입니다.

결국 말을 하는 사람은 하는 사람대로 스트레스, 안하는 사람은 안하는 사람대로 스트레스죠..
이렇게 지켜보며 스트레스 받노라면, 왜 단톡방 노려보며 스트레스 받나 싶습니다.
이 때는 단톡방 나가기를 하거나 단톡방 알림을 꺼버립니다. 단톡방 알림을 꺼버리면, 수동으로 확인할 때까지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답이 매우 매우 늦지요.


마음에 드는 사람과 단톡방에서 슬금슬금 말 걸며 가까워 지는 것은 부담도 없고, 서서히 친해질 수 있어 좋긴 합니다.
그러나 오늘 잡코리아 알바몬이 대학생 569명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SNS)사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듯이... 메신저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좋으면서도 정말 피곤합니다. 알바몬의 설문 결과, 대학생 가운데 SNS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91.4%였고, 그 중 63.1%가 “SNS에 피로감 또는 부담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1위 : 사생활이 너무 많이 노출된다 20.2%
2위 : 누군지 모르거나 별로 친분이 없는 사람이 친구 요청을 받는 것 16.1%
3위 : 시간이 너무 많이 투자 된다 15.3%

였습니다. 관심있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을 때, 문자보다도 부담없이 다가가기에 너무 좋은 것이 메신저이지만.. 메신저 자체에 피로감과 짜증을 느끼는 사람도 꽤 많다는 것도 잊지마세요.
나는 회심의 한 수로 카톡 단톡방을 이용한 것일 수 있지만, 상대에게는 그냥 귀찮은 카톡 친구 요청일 수도 있고, 피곤한 카톡일 수도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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