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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 뭐가 좋을까? 솔로탈출 해야 하는 이유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연애하면 뭐가 좋을까? 솔로탈출 해야 하는 이유

새해에는 솔로탈출 하자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득 근본적인 질문이 들었습니다.
연애하면 뭐가 좋을까요?
연애질에 관한 고찰을 해보고, 남녀차이를 탐구하는 이유는 행복한 연애질을 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연애하면서 고민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만 생기면 구름위를 걷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현실은 구름 속에 진눈깨비도 섞여있고, 비도 오고, 눈도 내리고, 해도 뜨더라고요. 어제 글과 같은 남녀가 달라서 피곤하게 부딪히는 상황들을 겪노라면 솔로가 속 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남자친구 때문에 속 끓이고, 여자친구 때문에 피곤할 일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가 하고 싶고, 연애하면 좋겠다 싶은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공유봤어요~ +_+ 공유 직찍 사진은 여기로..

1. 내 삶의 증인, 존재의 증거

제목이 거창한데, 살면서 누구나 욕심내는 부분이 나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왔다 갔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나 스스로가 정말 유명한 사람이라서 많은 이들이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기억해준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나의 자녀들 후손을 통해서도 나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났고 살아갔었다는 뭔가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은 합니다. 블로그 등에 글을 남기는 것은 복잡다단한 심리가 얽혀있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내 생각에 대해 누군가에게라도 말하고 싶고 알리고 싶은 심리도 있다고 합니다.
애인이 있으면, 상대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그 사람은 내 삶을 가까이서 쭈욱 지켜봐주는 증인이 됩니다. 가끔은 나 조차도 무슨 일을 하고 지나갔는지 기억도 잘 못하겠는 반복적인 날에도 옆에서 그 날을 지켜봐주고 기억해주는 사람이 생기는 것 입니다.


2. 관심받는 행복감

친구들과 모인 술자리에서 커플들은 10시 11시면 슬그머니 전화기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크게 뭐라하지 않는 연인일지라도 걱정할까봐 연락해주려고 신경을 쓰고, 뭐라 하는 커플이라면 애인이 폭발하기 전에 자리를 빠져나가려고 친구와 애인사이에서 안절부절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 기다리는 사람없고, 늦는다고 잔소리하는 사람 없는 솔로들은 자유로운 영혼을 만끽합니다. 눈치 볼 필요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늦게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조금전까지 위너같던 솔로의 기분이 곧바로 루저의 기분으로 바뀝니다. 늦게까지 일을 하던, 새벽까지 술을 먹던 신경 써주는 사람이 없고, 집에 들어갔거나 말았거나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서글퍼지는 것 입니다.
하지만 애인이 있으면, 내가 집에 들어갔는지 말았는지, 늦는지 안 늦는지, 몸은 괜찮은지 관심을 가져줍니다. 더 이상 집에 돌아가는 길에 혼자가 아니라, 집에서 기다리고 있지는 않더라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 입니다.


3. 소유권도 주장할 수 있는 베스트 프렌드

베프가 있으면 최신 개봉 영화도 같이 보고, 맛집 찾아내면 맛집도 같이 가고, 어디 가고 싶으면 어디든 같이 하고, 뭐든 함께할 수 있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 하나가 있으면 그 친구와 뭐든 같이 하는데, 친구는 애인처럼 '소유권'까지 주장하거나, 다른 친구와 어울렸다고 삐지거나 배신이라며 몰아붙이기는 좀 곤란합니다. 나만 베프가 아니라 또 다른 절친도 있을 수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애인은 더 확실합니다.
우선은 친구보다도 더 확실하게 스케쥴을 꿰고 있고, 애인의 서로의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것" 처럼 소유권도 주장할 수 있고, 서로를 우선순위로 해달라고 요구도 할 수 있는 사이입니다. 그래서 어떤 베프보다도 믿음직스럽게 스케쥴을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베프가 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커플마다 느끼는 애인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순간은 참 많습니다.
혼자 울 때 전화 할 수 있는 사람, 내가 울 때 귀신같이 알고 토닥여주는 사람...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
일 끝나고 지쳐있을 때 응원문자 하나로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등등등....
듣다보면 솔로에게는 이보다 더 염장일 수 없는 커플마다 저마다의 러브스토리들이 있습니다.
솔로에 완벽적응되어 연애의 이유조차 가물가물해지는 입장에서는 연애질의 행복보다는 연애질의 괴로움, 커플의 힘든점들이 더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남녀차이 때문에 부딪히기도 하고, 별 것 아닌 일에도 신경써야 되는 부분도 있고, 연애해서 힘든 점들에 주목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플들은 그 고민을 극복하면서 연애하는 것은 고민따위보다 커플이어서 마음이 좋은 순간이 더 많기에 그렇겠죠....^^

p.s. 여러분은 연애할 때, 어떨 때가 제일 좋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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