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남친에게 생얼 감추는 여름철 메이크업 방법 : 여름 유분 번들거림 잡는 법 & 수정 메이크업 제품
겨울철에는 일부러 매트한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화장이 보송보송하게 먹어들어가는데다가, 날씨가 추워서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얼굴에 약간 홍조를 띄게 되어 자연스럽게 볼터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뽀샤시한 여자친구 얼굴 보면서 (그 피부화장에 얼마나 공을 들인지도 모르고) 남자친구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동안 잘 숨겨온 원래 피부가 여름철을 맡아 쇼생크 탈출이라도 감행한 듯 비집고 뛰쳐나오고 있는 것 입니다.
개기름이 번질번질 끼면서, 숨겨온 모공도 귤껍질처럼 보이고, 자꾸 얼굴이 화장을 먹어치워서 숨겨왔던 트러블이나 자잘한 주근깨 등도 고스란히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철 기름기의 정체는?
우선 척결해야 할 첫번째 과제는 화장을 망치는 유분 입니다.
유분이 번들거리면, 사랑스럽고 보송보송해 보이는 이미지와 거리가 멀어질 뿐 아니라, 조금 더러워 보이는 인상까지 줍니다. ㅜㅜ
게다가 남자분들 대다수는 여자가 화장을 했는지 안했는지 못 알아보는 사람도 많다 해도, 유분 흐르는 것은 다 알아보더라고요. 유분 흐르는 상태가 내츄럴한 상태이고, 이전의 보송보송 고운 피부가 공들여서 화장했던 피부였던 것인데, 어느 것이 진실인지를 잘 모를 뿐.... ^^;;;
그러니 겨우내 꽁꽁 감춰두었던 생얼 피부를 들키지 않으려면 유분과의 전쟁이 필요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왜 자꾸 여름철일수록 번들번들 기름지는 것인지 문스킨살롱 원장님께 여쭤보니, 진실은 의외였습니다. 얼굴에 기름기가 많아지는 것은 더워서 땀이 나서가 아니라, 여름철일수록 더 건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여름철이라고 사람들이 유분이 많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만 열심히 바를 뿐, 가을 겨울처럼 수분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합니다. 건조한 데다가 날씨가 더워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하면, 얼굴에 보호막을 형성하기 위해 자연적인 방어막으로 피지가 더 분비되는 악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름철 피부 관리 근본적 해결법
근본적인 해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
단 물을 벌컥벌컥 많이 마시면 위가 늘어나 다이어트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몇 모금씩 자주 자주 마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봄가을겨울 건조할 때처럼 저녁 때 수분크림 듬뿍 발라주고요. 수시로 팩도 해 주고요.
하지만 하루 이틀 물 마시고 수분크림 바른다고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 데이트는 내일 모레인데, 며칠 피부관리 한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그럴 때 응급처치에 좋은 몇 가지 아이템들을 써봤습니다.
여름철 데이트에서 남친에게 생얼피부가 좋아보이게 하는 아이템
우선 첫번째로 써보았던 아이템은 미스트 였어요.
밖에서도 미스트 촥촥 뿌려주면 건조한 피부에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메이크업 싹 한 상태에서 미스트를 위에 뿌리니까 화장이 지워지면서 약간 번집니다. ㅠㅠ
그리고 미스트의 대 인기 뒤에 알려진 "미스트의 진실"을 알고 보니, 미스트를 뿌린 뒤에 제대로 두드려서 흡수시키고 위에 다른 화장품을 덧발라주지 않으면, 미스트가 증발하면서 피부에 있던 수분까지 앗아가기 때문에 되려 건조증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미스트는 잘 사용하면 여름철 수분 공급에 좋은데, 잘못 사용하면 기름기와 물기가 어우러져 메이크업이 더 엉망이 될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 만나러 풀 메이크업 하고 나간 상태에서 사용할 때는 고난이도 스킬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름 피부관리 한다고 남친 앞에서 미스트 칙칙 잘못 뿌렸다가 특정부위에 많이 분사되서 화장국물이 주루룩 흘러내리면 낭패 ㅜㅜ 남자 앞에서 뿌릴 경우, 얼굴에 (모기) 스프레이 뿌리는 느낌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ㅡㅡ;;
두 번째로 사용했던 아이템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미스트 쿠션 입니다.
예전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동생이 강추해 줘서 계속 쓰고 있는데, 하나로 자외선 차단 효과 + 수분 공급 + 커버력까지 있어서 여름철 생얼 화장에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에요.
신기하게도 바르면 촉촉한 느낌이라 여름철에 약간 뜨거워진 얼굴을 진정시키는 역할도 해주면서, 얇게 발리고 파운데이션의 커버력도 있어서 퀵메이크업할 때나 밖에서 화장 고칠때 아주 좋아요. 얇게 발리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잘못 발랐을 때 뭉치면서 떡져보이는 느낌도 없고, 촉촉하게 발라져서인지 개기름이 좀 올라올 때 기름종이로 살짝 찍어내고 바르면 개기름을 자연스럽게 눌러주면서 얼굴에 약간 윤기도는 정도 느낌으로 가라앉혀줍니다.
파우더 덧칠했을 때처럼 확 뽀얘보이는 맛은 없는데, 한 번 덧 바르면 꽤 오랜시간 자연스럽게 피부가 보송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어요.
남친이랑 데이트 할 때 더워서 땀나고 기름 번들대면서 애써 피부화장한 것이 많이 지워졌을 때, 화장실 가서 톡톡 두드리고 나오면 화장 고친 티가 거의 안나면서 피부 트러블과 모공 커보이는 것도 살짝 가려주고, 자연스럽게 피부톤이 밝아 보이게 해주어서, 땀나도 피부 좋은 것처럼 보이게 해주는 깜찍한 아이템입니다.
세번째로 사용했던 아이템은 피지 흡착 파우더 였습니다.
미세한 입자로 피지를 잡아주면서, 피지 흡착 파우더를 두드려서 발라주면 잠시 동안은 뽀얘보이고 아주 보송보송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행은 파우더 제대로 두드려준 듯한 느낌이 아니라 "윤광" "물광" 같은 자연스럽고 촉촉해 보이는 피부가 대세이다 보니, 약간 건조해 보이는 감이 있습니다.
그보다 문제는 파우더는 지속력과 커버력이 약해요.. 두드려준 직후에는 보송보송한 느낌이 너무 좋은데, 여름철에는 피부가 광속으로 파우더를 흡수해 버려서 잠시 뒤면 번들번들해지면서 피부 트러블이나 모공이 슬쩍슬쩍 엿보입니다. ㅜㅜ 여름철 데이트 할 때 남친에게 땀나도 좋은 피부, 원래 좋은 피부처럼 보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어요..
여름철 데이트할 때 당장 급하게 쓰기에 제일 좋은 아이템은 결국 미스트 쿠션인 것 같습니다.
남친에게 지속적으로 피부미인, 생얼인데 예쁜 것 같은 해사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물 많이 마시고, 여름철에도 수분케어 꼼꼼히 해주시고,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아이템으로 UV 미스트 쿠션도 가방 속에 빼먹지 말고 챙겨가세요~ ^^
-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해사한 메이크업?
- 남자가 싫어하는 비호감 여자 패션 3가지
- 여자친구 생얼이 더 예쁘다고 하는 이유는?
- 귀걸이 하면 얼굴이 1.5배 예뻐보인다, 예쁜 귀걸이 추천
- 해사한 여자가 되는 예뻐지는 메이크업 방법
'생활탐구 > 외모관리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개팅 메이크업, 타고난 피부가 좋아보이도록 만드는 피부 화장법 (8) | 2012.07.25 |
---|---|
라이트업 효과, 포스트 후레이크가 뱃살빼기에 도움이 될까? (2) | 2012.05.18 |
해사한 여자가 되는 예뻐지는 메이크업 방법 (13) | 2012.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