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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빼빼로데이 선물, 내가만든 미 케익 - 남자친구 선물 이벤트 추천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빼빼로데이 선물 추천 : 내가만든미케잌, 특별한 남자친구 여자친구 선물

며칠 전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생일이라서 맛난 거 많이 얻어먹는 행복한 날들이었는데, 저와 생일이 엇비슷해서 기브앤 테이크 모드인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생일은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입니다. 지금처럼 빼빼로데이 이벤트, 빼빼로데이 선물, 빼빼로데이 고백 등이 유행하지 않던 시기에는 그냥 일땡인 생일일 뿐이었는데, 빼빼로데이가 유명해지면서 기억하기는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아진 점이 있죠.
본인은 빼빼로데이니까 절대 안 잊어버릴거라며 좋아하지만, 친구들은 빼빼로데이니까 빼빼로 선물 던져주고 끝낼 심산에 좋아졌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정말 500원짜리 빼빼로 하나 선물하고 끝낼수는 없고, 뭐 괜찮은 선물 없을까 찾아보다가, 빼빼로데이 케잌을 찾았습니다. 직접 내가 만드는 케익 (이미 다 만들어져 있고 장식만 하는거 ^^;;) 인데, 빼빼로데이 이벤트로 빼빼로를 주변에 쫙 붙일 수 있는 케이크를 판다고 했습니다. 가격도 타르트미 사이트 들어가서 보니 2만원 정도되고, 마침 저희집에서 가까이 연신내 내가 만든 미 케익이 있었습니다.


내가 만든 미 케익 , 넓은 카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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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방처럼 1층에 있는 조그맣고 아기자기한 - 좀 좁은 - 가게를 생각하며 내가만든미케익 연신내점을 찾아갔는데, 3층의 큼직한 가게에 조금 놀랐습니다. 간판 분위기나 가게크기는 아이스베리, 레드망고 분위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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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미 케익 연신내 점으로 안으로 들어가보니, 햇살이 잘드는 쾌적하고 아주 넓직한 카페같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문화센터의 올망졸망 좁은 곳에서 부대끼며 만드는 공방이미지와는 아주 달랐어요. 우선 공간이 넓고 예쁘니까 더 좋네요. 창밖을 바라다보면서 만들 수 있는 바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한쪽에는 케잌 장식들도 진열되어 있고, 케잌만드느라 정신팔릴 고객들을 배려한 사물함도 있었습니다. 빼빼로데이 케잌 만들기를 하노라면 정신없을지도 모르는데, 사물함이 따로 있으니까 카메라만 꺼내고 싹 집어넣어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직접 만드는, 특별한 이벤트 선물 케잌 만들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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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미케잌 고르기

먼저 내가 만들 케잌을 골라야 합니다. 종류들이 다양한데, 저는 빼빼로데이가 생일인 친구를 위한 선물이라서 타르트미 홈페이지에서 본 빼빼로데이 이벤트 기념 쇼콜라 케익을 주문했어요. 그러나 아쉽게도 제가 너무 빨리와서 아직 쇼콜라 케이크 입고가 안되어 있대요. ㅜㅜ 아쉽지만, 제가 좋아하는 빛나는 빨간색 자태로 저를 유혹하는 산딸기 무스 케잌을 골랐습니다. ^^ ( 빼빼로데이 이벤트 케잌이 아니라도 이렇게 만들어 주는 케잌을 받는다는 자체로 친구는 감동할거라 믿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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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짤주머니 만들기

사장님께서 제가 고른 케잌을 꺼내주시고, 생크림을 주십니다.
생크림 짤주머니로 장식하는거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하게 되네요~ +_+ 저는 원래 주머니 자체가 하얀색인 줄 알았더니, 그 때 그 때 새로 만드는 투명한 비닐이었어요. 투명한 비닐 짤주머니에 별모양 깍지를 넣고, 생크림을 담아서 돌돌 말면, 별깍지 생크림 짤주머니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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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짜기 연습

사장님이 먼저 시범을 보여주시고 따라하는데, 생각처럼 예쁘게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번 하다보니 제법 별모양처럼 나왔어요. 나중에 온 빼빼로데이 선물을 만드는 여학생들도 생크림 짜기 연습부터..
내가 만든 미 케익 연신내점 사장님 무척 친절하고 재미있으세요. 꼭 저에게 하시는 말씀은 아니었는데, 다른 손님들한테 툭툭 건네시는 말씀이 넘 잼있어서 혼자 큭큭 웃어가면서 만들었어요. 저는 조용한 여자선생님과 정적이고 좁은 분위기를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탁트인 예쁜 카페같은 분위기에 유쾌하고 솜씨 좋으신 남자 사장님 덕분에 더욱 즐겁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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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대로 산딸기 무스 케잌 원형 주변에 생크림 장식을 했습니다. 하다보니 잘돼요~


내가 만든 미 케잌, 나만의 특별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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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잌 문구 : 파우더 글씨 넣기

글씨는 파우더 장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쓸 수 있는 문구들이 정말 많아요. 넌 내꺼, 크레이지 포유, 추카추카, 1주년, 100일, 200일, 300일, 부자되세요, 자기야 사랑해 등등 재미나거나 애정이 샘솟는 문구들이 많지만, 전 남자친구 빼빼로데이 선물을 만드는게 아니라서 패쓰. ㅜㅜ  화려하고 복잡한 도안이 많아서 그걸 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제 바로 앞에서 하시는 분이 복잡한 문구 골랐다가 망치시는 것을 보고 저는 간단한 것을 골랐어요. 간단하고 무난한 아이러브유 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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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도안 필름을 케잌 위에 올려놓아 자리를 잡고 파우더를 채에 담아 톡톡 뿌려줍니다. 그리고 정교하게 친센으로 필름을 들어올리면 됩니다. 핀셋으로 필름을 들어올릴 때 실수하면 글자가 망가질 수 있으니, 필름 제거 과정에서는 숨을 들이쉬고 수전증을 잠재운 뒤에 정신집중해야돼요. 안 그러면 알렵유가 알 수없는 그림으로 변할 수도 있어요. 제 앞에 하시는 분이 복잡한 글자를 고르신데다가 필름을 휙 들어올려서 글자 반이 날아가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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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글자 뿐 아니라, 내가 만든 미 케잌은 셀프 케잌으로 다양한 장식도 골라서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참고용 컨닝페이퍼 사진을 주셨는데, 기발한 장식을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내가만든 미케익 다녀오신 분들 블로그 후기 잔뜩 보고 왔어요.. ^^:;; 갑자기 경쟁심에 불타올라 제일 예쁜 케잌을 만들거라며 토핑을 고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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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장식 : 토핑 고르기

토핑 냉장고 앞에 서니, 사탕가게에 온 아이처럼 너무너무 행복해졌습니다. 
아기자기 알록달록 예쁜 토핑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뭘 담아야 할지 고민스러울 정도로, 예쁜 글씨, 초콜렛, 과일, 악세사리 등등이 한가득 있어요. 사랑스러운 장식들이 많아서, 남자친구 선물, 빼빼로데이 이벤트, 크리스마스 케잌, 생일 선물 등으로 개성있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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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냉장고 앞에서 잠시 정신줄 놓고 고르다가, 한 통에 500원~700원이지만 너무 많이 담으면 추가비용이 많이 나오니, 적당히 담았습니다. 완전 귀여운 기린 초콜렛이랑, 타르트미 홈페이지 후기에서 본 다들 하나씩 쓰는 하트 글씨 초콜렛이랑 예쁠 것 같은 장식들을 여러 통 집어왔어요. 처음에는 통에 쪼금씩 담겨있는 것 같아서 넉넉히 다섯통을 가져왔는데, 나중에 두 통 반이나 남았어요. 다행스럽게도 토핑은 케잌 완성하고 계산하기 때문에 저처럼 몰라서 넉넉히 집어왔더라도 갈 때 다시 드리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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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 미케잌에서 커플 케잌 만들었다고 올리신 분들이나, 남자친구 선물, 여자친구 생일 케잌 만드신 분들 보니까, 하트 초콜렛에 글씨 하나씩은 꼭 쓰셨길래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난생 처음 케잌 만들면서 생크림도 짜보고, 초콜렛 펜으로 글씨도 써보고.. 오늘 해보고 싶던 것 많이 해보네요..
남자친구 선물도 아니고, 100일 이벤트도 아니고, 빼빼로데이 선물도 아닌 친구 생일 케잌이라서 뭐라고 쓸까 고민하다가 칭찬 한마디 썼습니다. 그래도 마무리로 하트도 그려줬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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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 것 있어서, 생크림을 짜주고, 하트를 얹었어요. 그러나, 제 생각처럼 하트가 생크림 위에 서있는 것이 아니라 생크림이 힘이 없어서 주저앉아버려서, 뒤에 마시멜로로 지지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뒷면은 다시 생크림으로 수습.
그리고 본 것은 있기에 다시 귀여운 기린 초콜렛은 생크림을 발라서 붙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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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격적인 장식을 시작했습니다. 화이트 초콜렛 가루를 뿌려서 장식을 해주고, 색색깔 초콜렛으로 생크림위에도 하나하나 장식을 해 주었습니다. 기왕 제가 직접 만드는 케잌인데, 장식에서라도 정성으로 승부할 계획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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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만들기를 할 때면 괜히 혼자서 의식하게 되는, 나는 미술한 사람이라 이런것도 더 잘할거라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핀셋으로 정교하게 글씨 주변도 꾸몄어요. 사실 이런 장식과 미술 전공과 별 관계가 없는데, 만들기 꾸미기 영역만 나오면 미술해서 더 잘할거라는 소리를 많이 듣다보니 괜히 더 의식해서 진땀흘려가면서 하게 되는 증상이 쪼금 있습니다. ^^;;;;  아무튼 저의 심혈을 기울인 정교한 글씨 구슬 장식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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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디어 완겅된 내가만든미케잌 라라윈 작품입니다. ^^v
(이런건 친구 생일 선물이 아니라 남자친구 이벤트 선물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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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꾸몄는데도 처음에 담아온 토핑들이 반 이상 남고, 초콜렛 펜도 잔뜩 남았습니다. 토핑은 다시 가져다 놓으면 되지만, 너무 많이 남은 초콜렛 펜이 아까워 케잌 고정판 주변도 장식을 했어요. 그리고 개념있게 라라윈 카피라이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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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짠~~ 빼빼로데이 생일 친구를 위한 케잌 선물입니다.
괜춘한가용~? ^^
만들고 보니, 꾸미기에 따라서 20~30분 밖에 안걸리기도 하고, 괜히 저처럼 미술전공자에 대한 기대부응이라며 정교한 삽질을 하면서 한 시간을 앉아있지 않으면 금방 만드는 것 같아요. 제가 정교한 삽질을 하며 오래 앉아있는 동안, 엄마 아빠 생일케잌을 만들어 가는 초딩 자매도 후다닥 만들어가고, 남자친구 빼빼로데이 이벤트 선물을 준비하는 여자도 금방 만들어서 갔습니다. 저만 계속 앉아서 정교한 장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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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케잌 포장 + 계산

다 만들어서 사장님께 가져가면 필요한 초를 붙여주시고 포장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면 됩니다. 저는 산딸기 무스 케잌 원형 19,000원에 각종 장식 초콜렛, 토핑 다 합쳐서 3,700원 나와서 도합 22,700원 나왔습니다. 가격은 제과점에서 사는 것과 비슷한데, 직접 만들어서 주는 특별한 선물이라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는 케잌 선물할 때, 직접 만들어서 줘야겠어요. 엄마 아빠 생신 때나, 이벤트 기념 케잌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케잌 만드는 것 보면서, 많이 비싸거나 힘들거 같아서 엄두도 안났었는데, 빼빼로데이 생일 친구에게 이벤트 선물 삼아 케잌 하나 만들어 주러와서 해보니, 이미 다 만들어진 케잌에 장식만 하는 것이라서 재미있고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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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빛나는 빨간색, 그리고 산딸기에 꽂혀서 별 생각없이 산딸기 무스 케잌을 만들었는데, 계산하면서 다시 메뉴판을 보니까, 크기별로 가격이 좀 다른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일반생크림 케잌 하트모양 원형에 토핑 예쁘게 해서 선물해야겠어요. 제가 계산하는 사이 다른 분이 와서 조그만 생크림 케잌 만드시는데, 아이싱 - 아마 생크림으로 빵 전체에 바르는 것을 아이싱이라고 하나봅니다. - 하고, 그리고 즉석에서 딸기 생크림 만들어서 장식하는데 무척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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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떡이 커보이는 것일 수도 있는데, 신선한 생크림으로 싹 발라놓은 (아이싱?) 모습과, 하얀 크림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분홍색 크림으로 장식하는 것을 보니 예뻤어요. 그리고 크기도 작으면 예쁜데 더 싸기까지 하잖아요. +_+
다음에 케잌 선물할 때 만들러 오면, 꼭 생크림 케잌으로 딸기색 생크림으로 장식해 봐야겠어요.
어쨌거나 저 케잌은 커보이는 남의 떡일 뿐이고, 제가 정성들여 만든 케잌을 차에 고이 모셔서 흔들리지 않게 집으로 왔습니다. ^^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케잌 보관,


케잌 보관 : 10도 이하 서늘한 곳에 짧은 기간 권장

직접 만든 케잌은 가능한 빨리 먹으면 더 좋고, 보관하려면 10도 이하 서늘한 곳에 넣어두면 좋다고 하시길래, 김치냉장고 같은 곳에 넣어두면 되냐고 여쭤봤습니다. 김치냉장고처럼 서늘한 온도면 딱 좋은데,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냄새 베니까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집 김치냉장고는 지펠 아삭 칸칸칸 독립냉각이라 김치냄새가 안나서, 마음 편히 집어넣었어요.
이제 친구 생일 빼빼로데이까지 김치냉장고에 안심보관했다가, 들고가서 선물하고 저는 맛난것과 술을 실컷 얻어먹으면 되겠습니다. 직접 만든 무한 정성에다가, 제가 애지중지하는 지펠아삭 갤럭시에까지 보관해서 가져가는 것이니, 친구가 감동하지 않고 투덜대면 바로 전쟁입니다. +_+

상  호   내가 만든 미 케익 연신내점
위  치   연신내 베스킨라빈스 뒤편,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455-20번지 3층
주  차   주차장 따로 없음. (이 골목이 술집골목 (?) 이라서, 낮에는 골목에 주차할 곳이 좀 있는데,
           저녁에는 주차하기 정말 힘들어요. 차 가지고 가실거라면 술집영업시작하기 전 시간에 가시길...)
전  화    02 - 385 -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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