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공격, 임신이 결혼을 위한 압박 수단?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임신공격, 어쩌다 임신이 결혼을 위한 압박 수단?

얼마전 또 다른 임신공격 사례를 들었습니다. 만삭인 상태에서 급하게 결혼을 하여, 주변에서는 결혼을 할거면 미리 하지 왜 신부가 배불러서 오늘 내일 출산할 때까지 기다렸냐는 오지랖을 부렸나 봅니다. 속사정을 알고보니 장거리 커플이었고 바쁘다고 둘러대며 만남을 피하다가 5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신랑에게 임신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신부의 주장은 임신 5개월이 될 때까지 몰랐기 때문에 말을 안 했다고 하나, 어른들 반응은 임신 5개월이 되도록 모를 수가 없으며, 애를 지울 수 없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확실히 낚은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신랑과 신랑 식구들은 수더분하고 괜찮은 집이라, 임신 5개월이며 당신 애라고 주장하면 책임질 사람들이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책임지기 위해 결혼을 하고, 결혼 직후 출산을 하였는데, 신랑쪽은 결혼과 출산에 얼떨떨 떨떠름 한 듯 했습니다.



임신공격, 고의적 계획적인 혼전임신

임신공격은 어쩌다 보니 아이가 생겨 결혼을 쉽게 결심하게 된 커플의 혼전임신과는 다릅니다. 결혼 전에 임신을 한 '혼전 임신'이라는 점은 같으나, 고의성이 없어 어쩌다 보니 임신이 되었고, 언젠가 결혼할 생각이기는 했는데 일정을 앞당겨 준 경우를 속도위반 커플 등으로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속도위반 결혼, 혼전 임신 커플의 결혼 준비 애환 4단계)


이와 달리, 한 쪽은 결혼 의사가 전혀 없는데 일방적으로 임신을 하거나 임신을 시켜서 억지 결혼을 하게 만드는 것을 임신공격이라 합니다. 결혼을 하거나 확실히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뭔가 목적을 가지고 한쪽에서 '고의적으로' 임신을 시키거나 임신을 하는 겁니다.

영화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옛날 코미디 영화 <구세주>에서 신이가 최성국 입대날 술을 잔뜩 먹여놓고 하룻밤을 보낸 뒤 임신을 하여 최성국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며느리로 최성국의 집에 들어가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웃기게 묘사한 것도 있었고, 하루 아침에 딸에 손자까지 나타난 것을 웃기게 묘사한 <과속스캔들>도 있었습니다.

(- 나도 모르는 내 아이가 나타난다면?)

<구세주>나 <과속스캔들> 같은 영화에서는 코믹하게 묘사가 되었지만, 현실에서는 원치않는 임신이 몹시 당혹스러울 겁니다. 더욱이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임신을 시도했다면 더욱 그렇겠지요...


임신공격


방법도 상당히 치밀합니다. 그야말로 '갖은 수단'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거짓으로 임신확인된 테스터기를 들이미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임신공격


지금은 중고나라에서 안 보이나, 한때 4~5만원에 임신확인된 테스터기가 거래되었다는 것이 충격적입니다.



임신공격 그 결과는?

임신공격으로 결혼에 성공한 이들도 보았고, 실패한 이들도 보았습니다. 남자가 갖은 수단을 동원해 임신을 시켰더라도 여자가 낙태수술을 받으면 남자의 임신공격은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쪽에서 죽어도 낳겠다고 하는 경우 남자에게는 선택지가 적습니다. 나몰라라 하고 살거나 결혼을 하여 책임지고 아버지로 살아야 합니다. 나 몰라라 하여 여자 혼자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경우 상당히 고된 길을 걷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로 대상이 낙태나 이혼을 죄악시하거나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면서도 책임지려고 드는 착한 사람들이 공격 대상이 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임신공격에 성공한 쪽은 기뻐 보였으나, 당한 쪽은 스트레스의 나날로 보였습니다. 책임감때문에 버티며 함께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더욱이 요즘은 사랑해서 결혼하고도 이혼하는 이들이 많다보니, 이혼 뽐뿌도 상당해 보였습니다...


임신공격


두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이어야 할텐데.....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때는 끔찍한 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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