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 예절 차 마시는 법 즐기고 싶어 장만한 이천 다기 세트

라라윈 다도 예절 차 마시는 법 즐기고 싶어 장만한 이천 다기 세트

올해 설날 선물로 제가 저에게 선물한 다기 세트 입니다.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주신 차 마시는 남자 손병목님이 그 날 그 날 즐기신 차를 소개해 주실 때, 저도 따라서 다도 예절을 흉내내가며 차 마시는 시간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그러던 차에 설날 무렵 차를 즐기는 이유에 대한 글을 읽다가, 글의 취지와 상관없이 다도 예절과 차 마시는 법도 익힐 겸 다기 세트를 잘만하고 싶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가지고 싶던 다기세트를 구입할 명분이 커진 것 입니다. 며칠을 골라 이천 도자기 다기 풀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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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기 5인 다기 세트

북촌 갤러리 이도의 다기 세트 가격은 어마 어마 했는데, 저는 아직 도자기의 세계에 대해 잘 몰라서 제가 원하는 다도 용품 풀세트가 있는 저렴한 다기 세트를 골랐습니다. 제가 원했던 퇴수기와 덤으로 차호까지 있는 이천 도자기 다기 세트가 5만원 정도인 것이 있어 구입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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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캡으로 단단히 포장되어 왔습니다. 다기 세트 중에서 물 버리는 퇴수기에 무척 꽂혀 있었어서, 퇴수기까지 있는 이천 도자기 다기 세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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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다관, 숙우, 퇴수기, 차호, 개반, 잔 5개 입니다. 5인 다기 세트, 3인 다기 세트 등으로 나뉘어 있어서 다관이나 숙우의 크기를 비교해 보니 똑같고, 잔의 개수에만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기 세트의 다구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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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우리는 주전자 이름이 "다관" 입니다.
숙우는 물을 식히고 우려낸 차를 담는 그릇 입니다. 다기 세트에서 가장 할 일이 많고 빈번히 쓰이는 그릇 이에요.
퇴수기는 물을 버리는 그릇 입니다. 집에 있는 큼직한 냉면기를 써도 됩니다. 숙우와 잔에 남은 차를 버릴 때 유용합니다.
개반은 뚜껑받침입니다. 다기 세트를 고르면서 개반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있으니 유용했습니다. 다관 뚜껑을 바닥에 내려 놓으면 둥그렇게 자국이 남는데, 개반 위에 올려두니 깔끔했습니다.
차호는 차를 담아두는 단지 입니다. 굳이 없어도 된다 생각했으나, 역시나 있으니 잘 쓰고 있습니다.
바닥에 까는 천은 다포라고 부릅니다. 쟁반이나 상 같은 형태는 다반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다도 예절 차 마시는 법을 체험해 보기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는 다관, 숙우, 잔만 있으면 됩니다. 나머지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입니다. 아래의 차시와 차 거름망은 인사동에 갔다가 사들고 온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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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시 입니다. 차 스푼 역할을 하는데, 딱히 필요는 없으나 예전부터 몹시 갖고 싶었던 것이라 인사동 상고재에서 5천원 주고 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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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했던 차 거름망 입니다. 걸치는 형태와 꽂는 형태가 있는데, 꽂는 형태가 더 사용하기 편할 것 같아서 저는 이걸로 샀어요. 요건 인사동 상고재에서 만원이에요. 차 거름망 하나가 너무 비싸다 싶기는 했는데, 테두리는 대나무이고 속의 거름망은 삼베라고 합니다. 쬐그만 차 거름망에 나무 조각도 들어 있어요.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제가 구입한 다도 세트 중에 차 거름망이 제일 비싼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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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우 가장자리에 차 거름망을 꽂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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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거름망을 써보니 퇴수기가 필요 없었습니다. 퇴수기를 썼던 이유가 차 거름망에 잘 안 걸러지는 가루 섞인 끝물이 싫어서 버리고 새로 따라 마시려고 했던 것인데, 차 거름망 쓰고 부터는 버릴 차가 거의 없었어요. 차 거름망이 이런 역할을 하는 줄 알았으면 다기 세트 고를 때 퇴수기에 이렇게 집착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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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에 차를 담아 놓고 마시니 깔끔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차를 이 것 저 것 마실 때 일일이 다 차호에 담아둘 수는 없어서 있으면 효용성은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도 예절 차 마시는 법

일본식 다도 예절은 잔을 돌리는 방향과 손 모양까지 조금 더 복잡했는데, 우리나라 전통 다도 방법은 형식보다는 차를 즐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차를 즐기며 마시기 위한 방법일 뿐이니, 다도 예절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하셔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차를 조금 더 맛있고 향기롭게 즐기기 위한 차 마시는 법 순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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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관에 차를 담습니다.
2. 숙우에 물을 식힙니다. 녹차 종류는 펄펄 끓는 물을 바로 집어 넣으면 떫고 씁니다. 그래서 약간 식혀서 집어 넣어주는 것 입니다.
3. 물이 식으면 다관에 붓습니다. 2~3분 우립니다.
4. 숙우에 따릅니다. 그냥 잔에 따라 마셔도 되나, 다관에 계속 두면 차가 계속 우러나서 써집니다. 차 거름망이 있으면 이 때 숙우에 차 거름망을 얹고 따르면 차잎가루 같은 찌꺼기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5. 잔에 따릅니다.
6. 먹다 남은 차나 차잎가루같은 찌꺼기가 마시기 싫으면 퇴수기에 버리고, 새로운 차를 따라 마십니다.

차를 맛있고 향기롭게 마시는 법에서 중요한 것은 물 온도입니다. 녹차 티백이나 홍차 티백도 물 온도를 잘 맞춰서 마시면 훨씬 맛 있어요. 다기 세트 종류도 많고 다도 예절이 몹시 복잡해 보였는데, 해보니 차를 맛있게 마시기 좋도록 물을 식혀주고, 차가 너무 써지지 않도록 차를 우렸으면 그릇에 옮겨 담은 것이 주 목적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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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다도 예절을 흉내내며 차 우리는 시간은 잠깐이지만 마음을 가라앉히며 쉬는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혼자 마시겠다고 이 과정을 하는 것이 삽질일수도 있으나, 정신없는 하루 중에 잠시 한 숨 돌리면서 쉴 수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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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센차를 마시다가 매화차를 우렸습니다. 아름다운 차 박물관에서 사왔던 하동 매화차인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다기 세트를 구입한 김에 꺼내어 마셔보니 성큼 봄이 온 기분이 들어 행복했습니다. ^^

다기 세트 꺼내놓고 다도 예절을 즐겨 보겠다며 소꿉장난 하듯 차를 따르고 있는 모습을 본 식구들은 혼자 참 잘 논다고 하고 있으나, 저 혼자 무척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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