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 접속 시도 해킹 알림 메일 조심하세요! 정교한 비밀번호 해킹 메일 특징 4가지

라라윈 웹서비스 즐기기 : 지메일 접속 시도 해킹 알림 메일 조심하세요! 비밀번호 변경 창으로 비밀번호 빼갑니다.

얼마 전 지메일 접속 시도 알림 메일이 왔습니다. "라라윈님 안녕하세요. 방금 누군가 내 비밀번호로 내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라는 이메일이었습니다. 누가 제 메일 해킹을? 화들짝 놀라 클릭을 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해킹을 했다고 하는데, 몇 년 전에 저를 지독히 괴롭히던 악플러 IP가 이 근처였던 터라 더 놀랐습니다. 비밀번호 변경을 눌러서 재빨리 비밀번호를 바꾸었습니다. 역시 구글이라며 행복해했습니다. 예전에 중국에 다녀왔을 때도, 바로 구글에서는 알림 메일이 왔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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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며칠 뒤에 구글 스칼라에 계정 정보를 등록하려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이상했습니다. 바꾼 비밀번호를 입력했더니 접속이 되지 않고, 예전 비밀번호를 입력했더니 접속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바꾼 비밀번호가 틀렸다며 <로그인 시도가 차단됨>이라고 안내메일이 오고, 예전 비밀번호로 입력하니 <새 로그인> 알림이 왔습니다. 응???

조금 뒤, 또 구글에서 "Suspicious sign-in" 이라며 비밀번호 변경을 하라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이제야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제서야 자세히 살펴보니 제가 받은 두 통의 no-reply 메일은 지메일 해킹 메일이었습니다.

구글  지메일 해킹 메일 특징1. 교묘한 이메일 주소

구글 알림 메일은 no-reply@account.google.com 이런 식 입니다. 그래서 no-reply 와 대충 보고 구글에서 온 알림 메일이라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다릅니다.

해킹 메일을 보니 gmail이 아니라 g.mail 입니다. ㄷ ㄷ ㄷ

아래의 메일은 더 허접합니다. support.mail.com 인데 그걸 그냥 support.gmail.com 으로 보아 버린 겁니다. 구글 해킹 알림 메일을 받으면, 우선 이메일부터 확인하세요!

지메일 해킹 메일 특징 2. 디테일의 차이

좌측이 구글에서 보낸 알림이고, 우측이 해킹 이메일 입니다. 언뜻 보면 매우 흡사합니다. 어차피 구글 알림 메일을 그대로 본따 만든 것이라서 똑같겠지요. 그러나 작은 디테일 차이가 있습니다. 구글에서 보낸 이메일은 이메일 주소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부르지만, 해킹 메일은 이메일 주소로 부릅니다. 구글 이메일은 mijung님, 해킹 이메일은 lalawin30님 입니다. 구글 이메일에는 프로필 사진도 있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아주 비슷하나 디테일에서 조금 다릅니다.

해킹 시도 메일 특징 3. 이상한 링크

당일에는 "비밀번호 변경" 버튼을 누르자, 기존 비밀번호 입력, 새 비밀번호 입력 창이 나타났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들어가보니 이상한 주소로 나오며 링크가 깨져있습니다.

링크 주소가 google이 아니라 이상한 "memberinfo.greenbacksconsulting.com 입니다. 아... 바보.. ㅠㅠ

그 날 놀라서 비밀번호를 때려 넣지 말고, 링크도 한 번 더 봤어야 했는데,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다행이라면, 제가 구글 비밀번호를 종종 헷갈려서 엉뚱한 비밀번호를 넣어서 해킹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어쩐지 평소에는 비밀번호 입력하면 틀렸다는 안내가 두세번 나오는데, 한 번에 비밀번호가 바뀌더라고요....;;;;

해킹 이메일에 있는 구글 도움말센터 링크도 이상합니다.

구글 링크이기는 한데, 깨져있습니다.

수상한 메일 특징 4. 로고

구글에서 보내는 이메일은 G라고 표시가 됩니다. 그러나 해킹 메일은 N 등의 이상한 문자로 표시가 됩니다.

뒤 늦게 구글 지메일 비밀번호 해킹 당할 뻔 한 것을 알게 되어 부랴부랴 다시 비밀번호를 바꾸고 2단계 인증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글을 쓰려고 다시 해킹 이메일을 열어보니, 이제는 경고 문구가 뜹니다..

비슷한 메일로 인해 개인정보 도용이 시도되었으니 주의하라는 빨간색 창이 뜹니다. 앞으로는 비슷한 형태의 해킹 메일이 도착하게 되면 경고창이 떠서 쉽게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 (ㅡㅡ;;)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한 뒤에 경고가 나올 때가 많다는 것 입니다.

저는 그나마 제가 비밀번호를 헷갈린 덕분에 해킹 피해가 없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지메일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해킹을 당한 분들의 피해사례가 꽤 있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수십만원의 결제를 당하거나, 자신의 이메일로 스팸 메일이 날라가거나 등등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겼나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을 애용하고, 지메일에 대부분 정보를 연동 시켜 놓는 사람들에게는 타격이 큰 것 같습니다.

혹시 친절한 구글 지메일 접속 시도 해킹 알림 메일을 받게 되면, 놀라서 비밀번호를 바꾸지 마시고 해킹 메일이 아닌지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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