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 대전 오모리 생바지락 손칼국수, 바지락만 들어있는데도 맛이 끝내주는 칼국수
요즘처럼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면, 맑고 뜨끈한 칼국수가 끌립니다.파 한쪼가리 안들고, 조미료도 안 들어가고, 오로지 바지락만 잔뜩 들어있는데도 맛이 끝내주는 집이 있다기에 얼른 가보았습니다.
입구에 어른 허리보다도 높은 커다란 장독들이 즐비하게 놓여있습니다.
가게 정면에는 수족관 한가득 바지락들이 채워져있습니다. 안쪽에도 수족관이 있고, 수족관마다 전부 바지락으로 가득합니다.
내부에는 방처럼 오붓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여러 칸 마련되어 있는데, 식사시간 전에 갔어도 손님이 많아서 빈방이 없었습니다. ㅜㅜ
칼국수를 시키자, 간단히 절인고추만 나옵니다.
잠시 뒤에 나온 칼국수 입니다. 바지락이 너무나 많아서 칼국수 면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_+
집에서 먹는 국그릇 만한 덜어먹는 그릇이 순식간에 깜찍하게 보일 정도로 거대한 크기입니다.
양이 정말 많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국물을 한 숟가락 뜨는데, 이건 정말 집에서 해 먹는 그런 맛입니다.
집에서 조개구이나 조개찜을 해 먹으면서 나오는 국물을 모아서 칼국수를 끓인 그런 맛입니다!
다른 조미료가 들어갈 것도 없이 바지락에서 우러나오는 천연육수로 맛을 냈기에 아주 담백하고 맑고 개운합니다.
밑바닥까지 먹었어도 모래 한 톨, 후추나 다른 조미료 한 톨 보이지 않습니다.
들은 거라고는 오로지 바지락뿐인데.... 신선한 재료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깊고 개운한 맛은 조미료가 낼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김치도 맛깔납니다. 바깥의 커다란 독들이 죄다 김치였나 봅니다.
먹다보니 어느덧 바지락 껍질이 산처럼 쌓입니다. 서로 더 먹으라고 양보할 것 도 없이 워낙 많아서 실컷 건져먹어도 남습니다. 바지락반 칼국수 반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서로 하나 더 먹으라고 권하며 양보를 하게 됩니다. ^^
집에서 조금 멀어서 자주 갈 수 없는 점이 너무 아쉬운 곳 입니다.
가격도 1인분 5000원인데, 맛은 다른 칼국수집과 확실히 차별되는 깊고 깔끔한 맛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상 호 오모리 생바지락 손칼국수
위 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안산동 244-4 (유성에서 조치원방향으로 한참 가다보면 나옴)
전 화 042- 826- 5288
메 뉴 칼국수, 만두
위 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안산동 244-4 (유성에서 조치원방향으로 한참 가다보면 나옴)
전 화 042- 826- 5288
메 뉴 칼국수,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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