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여름철 피부관리 : 설화수 소선보크림, 자외선차단제 + 열차단 크림으로 노화 방지
피부과에서 뿐 아니라, 제가 애정하는 한의원 선생님도 늘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열이 오르지 않게 해야 건강도 좋아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트러블이 없어진다고 하셨어요. 한의원 선생님은 주로 먹는 것을 조심해서 먹고, 마음을 편하게 가져서 울컥울컥 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울컥할 때, 흔히 "열 받는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실제로 열 나는 것처럼 얼굴이 벌개지고 머리도 뜨끈뜨끈해지는데, 순식간에 얼굴로 열이 확 올라오는 것 입니다.
한의원 선생님 말씀처럼 먹는 것을 너무 찬 음식이나 너무 자극적인 것은 피하고, 마음을 편히 먹더라도 여름철에는 바깥의 뜨거운 온도 때문에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고 얼굴이 시원해지는 것은 아니라서요. 제 느낌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그 끈적한 느낌 때문인지 더 더운 것 같아요. 저는 자외선 차단제의 끈적하고 더운 느낌도 싫고, 집에 돌아와서 세수해도 잘 안 닦이는 것이 싫어, 햇볕을 차단하면서 버텨보려고 올 여름에 챙 넓은 모자만 4개를 더 샀어요. (절 만날 때, 피서지도 아닌데 챙 넓은 모자 쓰고 온다고 너무 부끄러워하지 말아주세요... ^^;;)
그런데 신통방통하게도 얼굴이 달아오르지 않도록 막아주는 자외선 차단 크림이 있었습니다. 설화수 소선보 크림인데, 소선보 크림은 무엇인고 하니, 빛과 적외선으로 인한 외부 열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한방 안티에이징 데이크림 (TPF40, SPF30, PA++) 입니다. TPF가 열차단 지수라고 합니다. 작년에 이미 겟잇뷰티에 소개가 되어 아는 분들은 다 알고 쓰고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 알았어요. 겟잇뷰티 소선보 크림 소개 영상을 보니, 열차단을 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추하네요. 저는 자외선 차단 뿐 아니라 열차단을 해주면서 주름개선 피부재생을 돕는 크림이 있는 것을 처음 알게 되어서,
"얼굴이 달아오르지 않도록 피부를 보호해준다?"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정말인지 궁금했습니다. 씨디맨님이 잘 쓰시는 열 측정 온도계가 있으면, 제가 직접 얼굴에 바르고 소선보 크림을 발랐을 때와 안 발랐을 때의 온도 차이를 한 번 찍어보고 싶었어요. (저 요즘 왜 이리 실험 정신이 불타오르는 걸까요. 의심이 늘은건지, 실험정신이 커진건지...^^:;)
그래서 기회가 되면, 직접 소선보 크림의 온도 차이를 비교해 보리라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 빠른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실험정신 충만하여 스마트폰도 물에 빠트려주시고, 스마트폰도 부셔보고, 화장품 테스트도 하시는 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_+)
설화수 소선보 크림 실험 방법은 사람 피부와 비슷한 돼지 껍데기에 한 쪽은 설화수 소선보 크림을 붓으로 고르게 펴 바르고, 한 쪽은 그냥 둔 상태에서 적외선과 자외선, 드라이어로 열을 쏘인 뒤의 온도 차이를 비교한 것이었습니다.
설화수 소선보 크림 성능 테스트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dG0yo71YgGY&list=UURWssU-cbbCmyujhQhWBZmA
돼지껍데기에 바짝 10cm 거리에서 열을 마구 쪼였는데, 5분이 지나니 그냥 돼지껍데기는 순식간에 5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설화수 소선보 크림을 발라놓은 돼지 껍데기는 37.8도까지만 올라갔어요. 10분 뒤에는 그냥 돼지껍데기는 70도까지 올라가는데, 설화수 소선보 크림을 바른 돼지껍데기는 41도로 5분 지났을 때에 비해 얼마 안 올라갔습니다.
이 기세면 그냥 돼지껍데기는 곧 먹어도 될 정도로 구워질 것 같은데, 설화수 소선보 크림을 바른 돼지껍데기는 정말 신기하게 열 차단이 되었어요.
이걸 보고 설화수 소선보 크림을 안 쓸 수가 없었어요.
설화수 소선보 크림은 설화수 답게 가격은 좀 나가는데, 이 제품 하나로 자외선 차단도 되고 주름 개선도 되는 기능성을 생각하면 써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은은한 옥색빛의 선이 예쁜 디자인이에요. 기왕 화장품 용기가 예쁘면, 화장대에 올려놨을 때 더 기분이 좋아요. ^^
설화수 화장품은 자체에서 풍기는 기품이 맘에 들어요. ^^
설화수 소선보 크림 뚜껑을 열어보니, 펌프 방식이었습니다. 다른 분 후기를 보니, 이전 소선보 크림과 다른 펌핑스타일로 바뀐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 소선보크림보다 용량은 10ml 늘었는데, 가격은 똑같아서 더욱 기분 좋아요. +_+
짜자 마자 쫙 퍼지는 것이 아니라, 형태를 그대로 갖추고 있는 제법 단단한 제형인가 싶었는데, 얼굴에 발라보니 쫙 퍼지면서 잘 흡수되어 발림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설화수의 은은한 향기 몹시 좋아하는데, 꽃향기와 한방재료 향기가 살짝 섞여 있는 듯한 묘한 향기가 저는 참 좋아요. 향이 더 세도 좋을 것 같은데, 향기는 호오가 갈리기에 은은한 수준으로 하나 봅니다.
설화수 소선보크림은 데이 안티에이징 크림(day anti-aging cream)이라,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서 바르면 됩니다. 요즘은 비가 계속 오고 흐리면서도 중간 중간 햇볕도 무척 뜨거운데, 아침에 바르고 나가면 낮 동안 열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요.
설화수 소선보 크림은 겨울 편백 나무에서 추출한 성분과 오매 성분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홍삼 사포닌 성분이 주름을 개선해 노화를 완화시켜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홍삼의 사포닌 성분이 노화방지에 좋은 것이야 이미 유명하고, 편백나무와 오매를 찾아보니, 야생의 겨울 편백 나무는 직사광선과 해풍을 이겨내며 자라는 것이라서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매는 매실을 정성스레 훈증하여 만든 오매 성분은 열과 자극으로 균형이 깨지기 쉬운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설화수 소선보 크림을 써보니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지 않으니, 화장이 덜 들떠서 좋기도 하고, 사용감이 편한 자외선 차단제 겸 안티 에이징 크림으로 애정하고 있어요. 올 여름에 발견한 정말 잇 화장품이에요. 왜 저는 피부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해주는 열차단크림 화장품이 있는 것을 지금까지 몰랐을까요.... ㅜㅜ
특별히 야외활동이나 캠핑, 휴가가 아니라도 요즘은 집밖에 나가면 햇볕이 무척 뜨겁습니다.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나들이 갔는데, 가는 도중 썬팅 잔뜩 된 차에서도 햇볕 때문에 몹시 뜨겁고, 분수만 보기에 시원할 뿐, 중간 중간 이동하는데 직사광선 100% 땡볕이었어요... ㅡㅡ;
이럴 때 소선보크림 안 바르고 나왔으면, 얼굴이 엄청 달아올랐을 것 같습니다. 소선보 크림 덕분인지 습해서 땀이 나는 것은 나더라도 얼굴이 달아오르지는 않았어요. 올 여름은 신통방통한 요 녀석 덕 좀 볼 것 같아요. 자외선차단제만 알았지 열차단크림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던 저에게는 신세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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