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식기세척기 사용 후기 : 집들이 후유증을 없애주는 주방가전,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추천
이미 맥스와 기네스, 후치, 각종 맥주들로 냉장고를 꽉꽉 채워놨는데, 맥스 스페셜 호프 2011 한정판까지 선물받아 냉장고를 꽉꽉 채워놓고 준비를 했어요~ ^^
떡볶이, 육포, 쥐포 등을 사서 쟁여놓고요~
저는 저만 먹을 수 있는 발요리솜씨라서, 요리야 친구들이 할테니.. 사다놓기라도 하는 센스를... ^^;;;
나초, 프링글스, 마카로니 과자도 준비했습니다.
지난 번에 사둔 마카로니도 예쁜 글라스락에 담아서 준비했는데, 몇개 집어먹어보니 요즘 비오고 습기가 많아서 눅눅해졌어요.. ㅜㅜ 여기서 깜짝 팁 하나는, 눅눅해진 과자를 전자렌지에 잠깐 돌리면 다시 바삭바삭해져요~
눅눅해진 과자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처음에는 많이 눅눅하니까 한 2분 돌리면 되겠지, 하면서 돌렸는데... 결과는 새까맣게 타버렸어요.. ^^;;;
30초 돌리니까 아직 살짝 눅눅하고, 1분 정도 돌리니까 먹기 딱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전자렌지에 돌리니까 부피가 확 줄어들어요.. 가끔 술집에서 마카로니 나올 때 원래 사이즈보다 좀 더 작은 미니미니 마카로니 보이던데.. 혹시나 요런 방식으로 전자렌지 신공을 거쳐서 나왔던 걸까요... ^^:; (의심많은 라라윈 ^^;;)
아무튼 이렇게 친구들과 먹을 음식 쟁여놓고, 준비할 때는 햄볶했습니다.
중간에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게 신바람이 났었어요..
그녀들이 돌아간 다음 초토화된 설거지거리들을 보기 전에는... ㅜㅜ
집들이 파티는 즐겁지만 뒷정리는.... ㅜㅜ
친구들이 대충 쓰레기 정리도 해놓고 하긴 했는데, 설거지 통에 뒷정리할 것들이 한가득입니다.
방에도 또 치울 것들이 잔뜩...
여기저기 그녀들의 흔적이...... ㅠㅠ
순간 파이어 모드로 변신할 뻔 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먼먼 옛날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맛있는거 해준다고 잔뜩 어질러 놓고가서 그 뒤로 만나지 않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먼먼 옛날 라라윈이 살았습니다.
회사 동료 언니 중에는 자칭 쉐프인 언니가 있었습니다. 꿈도 현모양처라니 그녀의 말이 몹시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아파서 회사도 조퇴하자, 집에 와서 수제비를 해주겠다며 만들어줬습니다. 무슨 수제비 하나 하는데 쪼그마한 주방을 난장판을 만들어 놓습니다. 몇 시간이 걸려 어렵사리 수제비 비슷한 게 제 앞에 놓여졌습니다. 언니는 턱밑에서 샤방샤방한 표정으로 "맛있지, 맛있지?" 라며 묻습니다.
아.. 제가 남자였다면 언니의 애교에 맛없는 수제비도 급 맛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여자의 애교를 돌같이 보는 여자입니다. ㅡㅡ;
맛없는건 맛없을 뿐..
몇시간 동안 끙끙댄 그 정성이 너무 고마워 꾸역꾸역 입속으로 투입시켰습니다.
그러더니 그녀는 양조절에 실패해서 대가족도 넉넉히 먹을듯한 냄비 가득 남은 수제비와 전투장을 방불케하는 심란한 주방만 남기고 바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아파서 꼼짝할 기력도 없고 (원래 게으르기도 하고) 그렇게 일주일을 두고 출퇴근을 했더니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와준건 고마운데 아픈사람에게 일거리를 남겨놓고 가니까, 고맙지만 고맙지 않더라고요..
뒷정리와 설거지를 몹시도 싫어하는 라라윈은 그 뒤로 그 언니와 안 놀았답니다.
설거지 때문에 우정에 금간 슬픈 이야기. 끝.
아무튼.. 예전같았으면 또 이 상황이죠.
이거뜨리.. 장소 제공을 했으면 집을 치워놓고 가야지..
하면서 사자후를 날리고 싶지만 소심해서 데스노트에 적어놓는 성격이라, 투덜투덜대면서 집들이 파티 뒷정리 하고서는 그 뒤로 그녀들과 안 놀았을겁니다. 적어도 제 집에서는... ^^;;
하지만 이제는 쿨하게 식기세척기에 주섬주섬 다 담으니 끝나네요.
쓰레기만 버리고 헹굴것도 없이 전부 식기세척기에 쑤셔 넣었더니 산더미 같은 설거지가 금방 해결됐습니다.
설거지만 식기세척기가 해줘도 집들이 후유증 해결..
그래. 설거지는 니가 해라.
설거지가 너무 많아서 보기만 해도 심란했는데, 전부 식기세척기에 몰아넣고 나니 시간이 남습니다.
그래서 청소기도 돌리고, 어질러진 것도 정리했어요.
저의 사랑스러운 인테리어 복구. 리클라이너와 러그, 대쿠션으로 꾸민 사랑스러운 공간이에요.
이 부분만 치워도 집정리 다 끝난 느낌이에요~ 제가 기대서 뒹굴뒹굴 놀 수 있는 곳만 확보되면 청소 끝.. ^^;
식기세척기에 설거지를 다 집어넣어버리니, 청소기 돌리고 어질러진것 정리하고도 시간이 남아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타서, 요즘 심하게 꽂혀있는 올레 TV 명탐정 코난 시리즈를 이어서 봤습니다. 가뜩이나 명탐정 코난 무척 좋아해서, 투니버스에서 할 때도 보고, 만화방에서도 만화 명탐정 코난 48권과 특별판을 차곡차곡 보고 있는데, 올레티비에 명탐정 코난 1기부터 8기까지 전 에피소드가 다 있어서.. 며칠 째 이거 보느라 정신없네요... ^^;
이렇게 명탐정 코난 못본 에피소드 보면서 커피 마시고 놀다보니, 클림 식기세척기가 일 다했다며 삑삑 알림음을 울립니다. 식기세척기는 집들이 파티 후유증을 없애주면서, 우정을 지켜주는 효자 가전 같아요. +_+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체험단 활동에 참여한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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