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올림머리 예쁘게 하는 팁 3가지, 올림머리 잘하는 미용실 못 찾아도 괜찮아요

라라윈 예뻐지는 팁: 한복 올림머리 예쁘게 하는 팁 3가지, 올림머리 잘하는 미용실 못찾아도 괜찮아요

가야금 공연을 몇 번 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한복 올림머리 예쁘게 하는 요령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복 올림머리 잘하는 미용실을 찾아 헤맸는데, 올림머리 잘하는 미용실을 찾는 것보다 예쁜 올림머리의 포인트를 알아두는 편이 유용했습니다.

'예쁜' 올림머리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텐데, 제 기준은 얼굴이 작아보이면서, 사진 찍었을 때 예쁘게 나오는 머리가 '예쁜' 올림머리입니다.



미혼이니 댕기머리? 노노!


맨처음 가야금 작은 연주회를 할 때는 한복 빌리는 것만 신경을 썼을 뿐, 한복에 어울리는 머리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아직 미혼이고, 머리도 길었으니까 그냥 땋으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한복에 댕기머리가 귀엽고 예뻤던 것은 어릴적 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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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나 연예인 화보 등에 나오는 것처럼 느슨하게 땋은 머리는 한복에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한복에는 느슨하게 땋지 말고 쫑쫑 땋아야 예쁜데, 쫑쫑 땋는 댕기머리는 두상이나 얼굴형을 전혀 커버해주지 못했습니다.


뒤통수가 납작한데 머리를 땋아 놓으니 볼품없이 축 쳐지고, 긴 머리여도 머리숱을 쳐놔서 숱이 적으니 더 볼품없었습니다. 사극에서 보듯 통통하고 예쁜 댕기머리가 안 나와요.

앞 머리 쪽도 문제였습니다. 납작하게 붙이자니 얼굴이 너무 커보이고, 그냥 자연스럽게 늘어트리자니 지저분해 보이는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즉,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별로 안 예쁘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질 않습니다. 댕기머리가 잘 어울리는 것은 얼굴이 좀 더 둥그렇고, 머리통(두상)이 동그랗고 예쁜 사람이었습니다. 댕기머리는 사진발이나 얼굴형, 두상 커버에 좋은 머리는 아니었어요.


연주회 때 보니, 저만 "미혼은 댕기머리!"에 사로잡혀 있었고, 되레 20대 분들은 예쁜 한복 올림머리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ㅠㅠ

그냥 저는... 그 때 빌린 한복만 예뻤고 머리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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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올림머리라고 하면 무조건 꼬불꼬불 결혼식 혼주 스타일로?


저처럼 납작 두상에 길고 큰 얼굴에 댕기머리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다음의 정식 연주회에서는 미용실에 가서 올림머리를 했습니다.

미용실에 가서 올림머리 할거라고 말씀드리니 국악원 원장님이 "한복 공연 올림머리 할 때는 웨이브 넣지 말고, 깔끔하게 하는게 예뻐요. 옆에 죽이면 초라해 보이니까 위를 붙이고 옆을 띄워 달라고 하고요." 하는 팁들을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미용실에 가서 한복 올림머리를 해 달라고 하니, 구불구불 웨이브를 계속 넣으셨습니다. 흔히 결혼식장에서 어머님들 머리에서 많이 보던 웨이브 빡! 들어간 스타일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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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보면 꽤 예쁘기는 합니다. 결혼식 올림머리 였다면 꽤 예쁜 머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머리는 뒤만 예뻤습니다. 뒤만...

앞에서 봤을 때는 윗머리가 3자 갈매기 모양으로 붕 떠 있고, 옆머리는 납작 붙어서, 가뜩이나 길고 큰 얼굴이 더 커보였습니다. 얼굴형 커버가 하나도 안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넣어 부스스하니, 한복 올림머리 특유의 깔끔한 맛도 떨어졌습니다. 부시시.. 부시시..

또, 뒤꽂이 방향도 이게 아니었더라고요. 대부분 미용실에서 뒤꽂이를 꽂아 달라고 하면 뒤꽂이라는 이름처럼 뒤에다 꽂아 줍니다. 뒤에서 보면 예쁜데, 앞에서 봤을 때는 장식으로서의 효과가 전혀 없지요. 즉, 이런식의 올림머리는 뒤통수를 쳐다보는 사람에게는 예쁠지 모르지만, 앞에서 봤을 때는 얼굴형 커버가 하나도 안 되고, 사진 찍을 때 예쁘게 나오지도 않는 머리였습니다. 오직 뒤만 예뻐요.



얼굴형 커버에 좋은 기생 스타일 (?) 가발 올림머리


그 뒤로 저는 미용실에 제 의사를 전달할 때 "사진"이 최고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연예인 사진 들고가서 "이대로 해주세요" 라고 하는 것이 부끄럽다 생각했는데, 원하는 머리 사진 몇 장을 들고가서 이런 스타일로 해달라고 말하니, 의사소통이 잘 되었습니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할 때는 미리 예쁜 한복 올림머리 사진을 여러 장 캡쳐해 갔습니다. 마침 이하늬씨가 가야금 전공자라 예쁜 올림머리 사진이 많으시더라고요. "이하늬 가야금"으로 검색해서 사진을 여러 장 추렸습니다. 이전 공연에서 선생님들 올림머리도 예뻤어서 그 사진들도 챙겨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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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을 보시더니 감이 오신 듯, 머리를 깔끔하게 붙이고, 약간 오른쪽으로 포인트를 주는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단발머리였던 터라, 제 머리는 깔끔하게 묶고 가발을 붙여 완성했습니다. 

가발은 2~3만원이면 미용실에서 붙여줍니다. 미용실에 따라 2~3만원에 가발을 판매하는 곳도 있고, 보증금을 낸 뒤에 반납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간 곳은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숏컷이신 어머니들 한복 올림머리할 때, 기타 등등의 용도로 미용실에 가발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 많은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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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머리를 붙이면서 이마를 살짝 가리고, 섀도우까지 발라 헤어라인을 정리해 주시니 이마가 동그랗고 예쁘게 변신했습니다.

뒤쪽에 가발을 붙이니 납작한 두상도 완전하게 커버가 되고, 옆머리가 볼륨이 있어서 얼굴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입니다!

사진을 위해 뒤꽂이도 앞에서 보이게 꽂았습니다. 뒤보다도 앞, 옆이 예쁜 머리입니다.

이번 머리가 사진이 제일 예쁘게 나왔습니다. 드디어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얼굴 작아보이고 사진 예쁘게 나오는 한복 올림머리에 성공해 몹시 기뻤습니다.



한복 예쁜 올림머리 포인트 3가지


정리하자면 예쁜 한복 올림머리 포인트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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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윗머리는 붙이면서 이마 헤어라인을 예쁘게 만든다. (위를 띄우면 얼굴이 길어보였습니다)

2. 옆머리는 띄워서 얼굴이 계란형으로 보이게 한다. (이마 옆을 누르면 얼굴이 길어보이고, 두상도 납작해 보입니다.)

3. 장식은 앞에서 보이도록 한다. (앞에서 보여야 얼굴도 예뻐보이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장식을 꽂을 때 미용실에서는 뒤에 꽂아주십니다. (선생님 보시기에만 예쁘게.... ㅜㅜ)

그러나 뒤통수는 사진 찍지 않으니... 사진을 위해서, 얼굴이 더 예뻐보이기 위해서 옆머리에 꽂으시길 강추합니다. 귀걸이를 하면 시선이 분산되어 1.5배 정도 예뻐보인다고 하는데, 화려한 한복 장식을 옆에 꽂으면 시선이 더 많이 분산되어서 예뻐보입니다.... 사극에서 떨잠이며 장신구를 얼굴 옆에 잔뜩 꽂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한복 올림머리 잘하는 미용실 못 찾았을 때 팁


생각보다 한복 올림머리 잘하는 미용실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한복 올림머리라는 것이 1년 혹은 몇 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거라서, 주위 사람들도 잘 아는 미용실이 별로 없습니다. 커트 잘하는 선생님 추천을 받으면 금방 여러 명을 추천받을 수 있는데, 올림머리 잘하는 선생님을 물어보면... 음.... 올림머리 해 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뭐 다 아시다시피 광고, 광고...

그래서 한복 올림머리 잘하는 미용실 찾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1. 한복 올림머리 잘하는 미용실 찾기는 어렵다. 그냥 메이크업 헤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하는 미용실을 찾으면 쉽다.

* 단발머리나 숏컷인 경우 올림머리를 할거라면 가발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지, 혹은 빌릴 수 있는지 미리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한복 가발을 미리 사서 가져가도 됩니다. 제가 검색해 본 결과는 인터넷에서 구입해도 2~3만원대, 가서 사도 2~3만원이었습니다. 다만 인터넷에는 땋은 머리 가발, 올림머리 가발 등 종류가 많은데, 미용실에 있는 가발은 붙임머리용 가발 한 종류인 것 같습니다.


2. 원하는 헤어스타일 사진을 찾아가면 만족도가 높아진다.

"커트요." 라고 하면, 선생님이 알아서 머리를 해주시지 않습니다. 얼마나 자를건지, 어떤 스타일로 자를건지 상의를 하지요. 한복 올림머리 역시 "한복 올림머리요" 라고 하면 선생님이 알아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100% 확실한 것은 내 머릿속에 있는 올림머리 이미지와 선생님 머리 속에 있는 올림머리 이미지는 다르다는 것 입니다. 


3. 입을 한복을 찍어가거나, 입고가면 참고가 된다.

메이크업까지 받는 경우 한복을 입고 가거나 한복 색상을 보여드리면 섀도우와 립스틱 색을 잘 맞춰주십니다.


4. 뒤꽂이는 미리 구입하는 것이 싸고 예쁘다.

머리에 꽂을 비녀, 장신구 등은 미리 구입해두는 것이 싸고 예쁩니다. 미용실에 없을 수도 있어요.


가야금 연습은 게을리하고, 어떻게 하면 연주회에서 한복 올림머리 예쁘게 할까 하는 궁리만 하다보니.... 올림머리 팁만 늘었습니다........



[가야금 실력은 안 늘고, 한복 예쁘게 꾸미는 실력만 상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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