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 물빼기 보관법 및 3년간 사용한 온수매트 후기

라라윈 집안물건 잘쓰기 : 온수매트 물빼기 보관법 및 3년간 사용한 온수매트 후기

온수매트와 함께 3번의 겨울을 보냈습니다. 온수매트 구입 전에는 온수매트 브랜드별 단점, 전기세, 소음 등등을 따지며 한참 검색했었는데, 구입 후에는 별 탈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3년간 온수매트를 써보니 소소한 단점 몇 가지가 있기는 한데 눈감아줄만 한 사소한 것들이고, 장점은 확실히 많았습니다. 우선 가스비가 확 줄었다는 것, 전기매트처럼 띵하거나 노곤노곤 깔아지지 않고 잘 일어날 수 있다는 점, 전기세가 미미하다는 점 등등이 있습니다. 그동안 온수매트 없이 겨울을 어찌났나 싶을 정도 입니다. 겨우내 잘 썼지만 이제 뜨뜻해졌으니 온수매트 물빼기 정리해서 집어 넣었습니다. 온수매트를 접어 넣으면서, 3년여간 써본 온수매트 후기도 정리해볼까 합니다.



3년간 사용해본 온수매트 후기

올해 집어 넣을 때 보니, 온수매트에 보일러 호스 자국이 누렇게 탄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온수매트 후기, 온수매트 단점


처음 겨울, 다음해 겨울만 해도 누렇게 그을린 자국이 없었습니다.


온수매트 후기, 온수매트 단점


3년쯤 쓰니 보일러 호스가 지나는 곳에 자국이 생기나 봅니다. 뒷면을 뒤집어 보니 뒷면에도 보일러 호스 자국이 뚜렸해졌습니다.


온수매트 후기, 온수매트 단점


계속해서 호스가 지나는 곳만 뜨겁고, 저의 몸무게에 계속 눌리면서 매트 충전재가 납작해져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앞으로 몇 년은 더 쓸 수 있겠지요.....? 3년 정도 써보니, 온수매트 호스 부분이 그을리고 호스가 두드러진다는 점 외에도 사소한 단점이 몇 개 있었습니다.


온수매트 소음

처음에 켰을 때 끓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납니다. 규칙적으로 '뽀글뽀글'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크르릉 큭 (잠시 조용) 크릉크릉 큭큭  (조용) 그릉그릉그릉...' 이런 식의 가래 걸린 소리같이 나서 피곤한 날은 거슬립니다. 초반에 그릉그릉 소리날 때 소음측정기로 재보니 60db 정도 나왔습니다. 다행히 밤새도록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고, 온수매트를 막 켰을 때 보일러가 데워지면서 소음이 나고, 한 번 데워지고 나면 조용합니다. 그래서 자기 1~2시간 전 쯤에 켜두곤 했습니다. 미리 켜두면 보일러 끓는 소리도 안나고, 잠자리도 따뜻하게 데워져서 잠이 솔솔와요.


온수매트 물 교체

온수매트의 물은 한 컵 정도만 부어 놓으면 한달 보름~ 두달 정도 갔던 것 같습니다. 10월부터 4월까지 사용하면서 2~3번 물보충을 해 준 것 같습니다. 거의 잊고 살다보니, 그 2~3번의 물부족 알림이 새벽에 울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새벽 4~5시쯤 꿀잠 잘 때, 띠로롱띠로롱 물부족 알림 들어오고 온수매트가 차가워지면, 알림소리도 시끄럽고, 추워서 깹니다. 미리 미리 확인해서 물 채워주면 되는데 한 컵 부어놓으면 몇 달 쓰다보니... 저같은 게으름뱅이는 물에 신경 안 쓰고 살아서, 새벽에 물부족 알림에 몇 번 당했습니다.


온수매트 물빼기

전기매트는 그냥 코드만 빼서 보관하면 되는데, 온수매트는 보관할 때 물빼서 보관해야 하니 귀찮습니다. 그러나 물 빼는데 1분 정도 밖에 안 걸립니다. 귀찮을 뿐, 시간은 얼마 안 걸립니다.

골치아픈 온수매트 보관

온수매트를 접어 놓으면 겨울이불 크기 정도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저는 겨울이불 둘 곳도 마땅치가 않아요. 그래서 온수매트를 쓰는 반년은 좋지만, 쓰지 않고 어딘가에 보관해야 하는 6개월 간은 짐입니다. 온수매트와 겨울이불, 겨울옷 등을 정리해서 쌓아둘 때면, 한국의 4계절이 정말 좋은건지 의문이 듭니다. 늘상 집 한구석에 다른 계절을 위한 짐을 쌓아놓고 살아야 되는 것 같아서요......


여기까지가 온수매트의 사소한 단점 3가지였고, 온수매트의 장점도 많았습니다.


온수매트 전기세

평달과 비슷했습니다. 에어컨도 선풍기도 켜지 않는 달과 비슷비슷하게 나와서, 온수매트 전기세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가스비는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온수매트를 구입하기 전에는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의 보일러를 높이고 잤더니, 가스비가 엄청 많이 나왔는데, 온수매트 구입 후 가스비가 훅 줄어서 온수매트 구입비용은 금방 뻈습니다.


전기매트보다 건강에 좋은듯한 온수매트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습니다. 전기매트에서 자면 아침에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뜨끈하게 지져지는 느낌은 좋은데, 몸이 닿는 부분은 너무 뜨거운 느낌이고, 정말 전자파가 있는지 머리가 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번 전기매트에 누우면 깔아져서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온수매트는 그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머리가 띵한 것도 없고, 몸이 닿는 부분만 뜨겁지도 않고 그냥 고르게 뜨듯합니다. 온수매트를 쓸때는 매트 때문에 아침에 못 일어난 적은 없었습니다. 전날 늦게 잤거나 피곤해서 못 일어나긴 했어도...

머리 아프거나 깔아지는 느낌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간단한 온수매트 접는법 & 가벼운 무게

전기매트는 기껏해야 3번 정도 접거나 말아서 보관을 했는데, 온수매트는 세로 3단으로 접고, 가로로 한 번 더 접어도 괜찮았습니다. 전기매트는 혼자 들어올리기에는 묵직했는데, 온수매트는 속에 들은 것이 호스라서 그런지 여자 혼자서도 번쩍 들어서 장 위에 얹을 수 있습니다.



온수매트 물빼기 보관법

온수매트 물빼기 정리는 1~2분 남짓이면 끝나는 간단한 일인데, 1년에 한 번 밖에 안 하다 보니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적어놓고 다음 해에 제가 적은 걸 보면서 따라하고 있어요. 올해도 제작년에 적어놓은 겨울이불 빨래 및 한경희 온수매트 보관 방법 - 2시간안에 정리 끝내는 팁을 보고 정리했습니다. 올해는 동영상도 하나 찍어두었습니다.


온수매트 물빼기, 온수매트 보관법


손펌프, 호스 마개 (둘 다 보일러 상자에 들어 있습니다), 대야, 수건을 가져옵니다. 올해는 수건이 필요없었어요. 그래도 나름 3번째 온수매트 정리라 물 안 흘리고 잘 했습니다.


온수매트 물빼기, 온수매트 보관법


보일러에서 온수매트 호스를 분리한 뒤에 보일러에 들어 있던 물은 탈탈 털어서 빼줍니다. 그런 뒤에 온수매트 한 쪽에 손펌프를 꽂습니다.




대충 손펌프를 해주면, 물이 다 나옵니다. 30초 정도 동영상 찍어보았고, 1분 정도 손펌프질을 하니 물이 다 나왔습니다. 물이 다 나오면  '피이익 피이익' 하는 바람새는 소리만 나고 물이 더 이상 안 나와요. 고작 요 정도의 물로 겨우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매일 데워졌다가 식는 고인 물이라 그런지, 온수매트에서 나온 물은 맑기는 하지만 살짝 걸레 냄새같은 꾸릿한 냄새가 났습니다. 난방용 보일러 물도 빼보면 이럴까요..? 가정용 보일러의 경우, 온수용 물과 난방용 물이 다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온수매트 물빼기, 온수매트 보관법


물을 다 뺀 뒤에는 호스 마개를 꽂으면 끝입니다.

온수매트 물빼기 끝났으면, 보일러는 닦아서 보일러 상자에 넣습니다. 저는 보일러 상자를 안 버리고 두었다가, 거기에 다시 미니 보일러, 손펌프, 깔대기, 사용설명서 등을 보관해두고 있습니다. 온수매트는 착착 접어서 큰 비닐봉지에 넣거나, 장롱에 집어 넣으면 끝납니다. 그냥 이불 쌓듯이 넣어두면 됩니다. 온수매트 물뺴기 정리 끝.

온수매트야, 6개월 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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