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구역 얼티메이텀, 뮤비보다 스타일리쉬한 액션영화

라라윈이 본 영화: 뮤직비디오보다 스타일리쉬한 액션영화, 13구역: 얼티메이텀

맨몸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예고편을 보자마자 반하여,  개봉일을 학수고대하다가  극장에 달려가서 봤던 영화입니다.  영화는 지금껏 맨몸액션 시리즈들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뛰어난 액션을 선보이는데다, 배경음악과 영상이 무척 스타일리쉬합니다. 이런 내용의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만들었다면, 좀 더 어두침침하고 푸르딩딩한 영상에 무거운 음악이 깔렸을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밝고 색감이 좋은 영상에, 즐거운 음악이 깔립니다.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너무나 스타일리쉬한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이어가 아닌, 100% 맨몸 리얼 액션!



이 영화는 액션만 보고 와도 아깝지 않을정도로 놀라운 액션을 선보입니다.
옹박, 트랜스포터등에서 나오던 맨몸액션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인데, 개인적으로는 13구역에서 선보인 맨몸액션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옹박처럼 너무나 단련된 무술고수같은 느낌이 아니라 좀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닌 사람들의 액션으로 느껴져 조금 더 현실감 있으면서, 트랜스포터에 나오는 주변도구를 이용한 육탄전 스타일의 맨몸액션이 둔하게 느껴지는 것과 달리 민첩하고 시원시원한 동작들이 좋았습니다.


영화에 선보이는 액션은 '파쿠르(Parkour)'입니다.
안전장비없이 맨몸으로 고층건물이나 건물 사이를 누비는 신종 익스트림 스포츠입니다. 
TV와 매체에서 소개될 때 '야마카시(Yamakasi)'라고 소개되어, 저렇게 맨몸으로 높은 곳을 붕붕 날아다니는 스포츠는 야마카시인 줄 알았는데, 야마카시는 프랑스의 아주 유명한 '파쿠르' 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운동인데, 야마카시는 링갈라어(강인한 영혼, 강인한 신체, 강인한 사람을 뜻하는 말) 이름이라서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팀이름이었습니다. 파쿠르는 프랑스의 군사훈련법에서 나온 용어라고 합니다. 역시 프랑스 운동에는 불어이름이 맞는 듯한 느낌입니다. ^^;;
파쿠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창시한 사람이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다비드 벨(레이토역) 이라고 합니다. 창시자라고 하면 왠지 나이가 좀 많을 것 같은 느낌인데, 영화 속의 멋진 주인공이 실제 파쿠르 창시자라고 하니 영화 속에서 보여줬던 액션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놀라운 패션과 매력적인 배경음악



영화의 영상과 색감이 아주 좋습니다. 등장인물들 한 명 한 명의 예술적인 요소가 눈을 너무나 즐겁게 해 줍니다. 분명 환타지 영화가 아닌데도, 스타워즈에 나오던 독특한 그래픽과 분장의 주인공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미술적인 요소와 음악적인 요소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보는 눈과 귀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사회문제가 녹아있는 탄탄한 내용



사건이 전개되는 이야기가 탄탄합니다.
프랑스의 빈민구역이며, 범죄자와 각종 문제거리를 한데 모아놓은 지역인 13구역의 이야기이다보니, 정치가들의 입장과 13구역의 입장이 대립하여 보여집니다. 이 과정에서 항상 바른 선택을 하는 프랑스 대통령의 이미지가 무척 깨끗하고 멋지게 그려졌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프랑스정부에 대한 호감이 상당히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에서 의문스러웠던 점(스포일러 있음)


액션위주의 볼거리만 제공하는 영화일거라 생각하고 갔다가, 풍성한 볼거리와 아주 좋은 영화음악, 그리고 눈이 휘둥그레해지게 만드는 맨몸액션에 무척이나 감동하게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정말 보길 잘했다는 흥분에 한동안 들떠있었습니다.  아직 1편을 못 봤는데, 1편도 얼른 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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