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공대 남자는 모르는 여자가 좋아하는 공대 남자의 매력
공대 남자 참 좋아하는데요. 의외로 상당히 많은 여자들이 공대 남자 좋아라 합니다. 공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갑자기 멋있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고, 공대 남자친구 라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남편감으로 공대 남자만한 사람도 없다는 기혼녀들의 추천도 상당합니다.
이상형은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므로, 공대 남자 싫다는 여자도 물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공대 남자라는 이유 만으로 점수 주고 시작하는 여자가 많다는 점! 이 포인트 입니다. 꽤 많은 여자들이 공대 남자친구를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요~?
1. 희소성
여고의 경우 80%가 문과, 20% 정도가 이과로 진학합니다. 남고의 경우 비율이 반대라 들었습니다. 대다수가 이공계로 진학을 하고, 문과/상경계열로 진학하는 학생 수가 적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여고시절부터 이과생은 조금 귀합니다. 더불어 고등학교 진학할 때도 성적이 제일 좋은 아이들이 과학고를 가고, 다음으로 외국어고를 가는 추세였다 보니, 여학생들에게는 이과생의 이미지가 상당히 똑똑하고 뛰어나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부터 여학생들은 대부분 문과, 남학생들은 이과로 진학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대학교에서도 과에서 남녀 비율이 이렇게 나옵니다. 문과를 나온 여학생들이 진학하는 과의 대부분은 여자애들로 넘쳐나요. ㅜㅜ
게다가 학과로 나누어도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계열을 분리하기 때문에, 단과별 행사에서 만날 일도 없고, 기초 교양과목조차 거의 만날 일이 없고, 전공 필수과목으로 가면 더더욱 볼 일이 없기 때문에 이공계열 남학생 보기가 힘들어요. 기껏해야 동아리 오빠 동생 정도가 전부입니다. 그렇다 보니 인문계열 여학생 입장에서는 공대 남자가 귀해요.
2. 안전성
인문계열 여학생 입장에서는 공대 남자가 귀하지만, 공대에서는 공대 남자만큼 흔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남학생 300명에 여자 6명, 이런 비율이라고도 하고, 공대에서는 여자 친구가 몹시 귀하다고 합니다. 공대 MT 사진을 보며, 남자들은 눈물을 또르르 흘릴지 모르지만 여자 입장에서 보면, 저곳은 천국입니다. 남자가 많아서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는 점에서도 천국이고, 남자친구의 여자 동문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천국입니다.
아무래도 여학생이 많은 학과에서는 바람날 위험도 그만큼 있습니다. 남자 본인이 아무리 심지가 곧다해도 자꾸 주위에서 꼬리치는 여자가 있으면 여자친구 입장에서 피곤합니다. 그러나 공대 남학생을 만나면, 뭐...... ^______________^
더불어 공대 남자친구를 만나면, 공대 남자친구가 취업하는 회사도 저렇게 남자만 가득할 가능성이 90%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마음 편안하지요. 여자 직원과 함께 일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
3. 박식해 보이는 이미지
공대생 유머, 공대생 트리, 공대생 수학 등등...
공대생이 배우는 복잡한 과학의 세계 자체가 내뿜는 아우라가 상당합니다. 더불어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 모르면서도, 공대 남자는 컴퓨터도 잘 할 것 같고, 맥가이버처럼 못하는 것이 없을 것만 같습니다. (심지어 차도 잘 고칠 것 같다는...^^:;)
똑같은 글자를 보면서도 인문계생과 공대생은 생각하는 것이 전혀 다를 때가 많습니다.
± 흙 토 플마
염소 음메 CI
정의 justice definition
5! 오! 오팩
frequency 빈도 주파수
differentiation 차별 미분
function 기능 함수
이런 식입니다. 똑같은 단어를 보고도 참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그런 차이점이 더 똑똑하게 보여요. 게다가 전공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공대 남자는 더 똑똑해 보입니다. 공대 남자가 하는 전공 관련 말의 대부분은 외계어로 들리거든요. 예를 들어 컴퓨터가 안되서 물어봤을 때, "커맨드 실행시켜서 OOO을 입력하고, 레지스트리를 정리해주고, 소스 확인하고 코드 중에 OOO가 있는지 보고.... " 라면서 설명을 하면 전혀 못 알아듣겠는데, 그게 멋져 보이기도 합니다.
정말로 공대 남자친구와 사귀는 여자친구의 대다수는 자기 남자친구가 천재인줄 안다는..... ^^:;;
4. 과묵함
공대 남자라고 해서 다 말 수가 없고 과묵한 것은 아니나, 공대 남자의 상당수는 여자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해서 인지 말 수가 적습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해서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밖의 이야기에서는 거의 묵언수행이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 없는 공대 남자가 꽤 많습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보면, 조금 재미 없을 수는 있으나 여자친구가 하자는 대로 잘 맞춰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말싸움을 할 때, 대체로 공대 남자 친구는 여자를 말로 이기려고 들지를 않습니다. 그냥 여자친구가 다다다다 말하면 가만히 있어요. 다 듣고 나서 논리적으로 이상한 점에 대해 질문을 하는 정도이지 말로 이기려는 의도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이 점이 은근히 여자의 자존심을 높여줍니다.
토론에 능한 인문계열 남자 친구들은 말로 여자친구를 설득하려고 드는데, 다른 면에서도 남자친구 보다 나은 것이 없는데 말싸움에서 까지 지면, 남자가 힘에서 여자에게 밀렸을 때의 굴욕감이라고 할까요.. 그런 우울한 기분이 들거든요... ^^;;
또한, 공대 남자는 말싸움에서 이기려고 들지는 않지만, 논리적인 면에서 상당히 호감을 갖게 합니다. 여자친구가 다다다다 이야기 할 때, 가만히 있다가 원리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인상적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남자친구가 단답으로 답장 보냈다고 막 성질내고 있는데, "아, 여자끼리는 ㅇㅇ 이런거 안해?" 라며, "여자에게는 ㅇㅇ이라고 답장 보내면 기분 나빠한다" 라고 컴퓨터에 명령문 입력하며 오류 수정하는 것처럼 반응을 하면, 정말 몰라서 그랬는데 화 내서 미안하기도 하고, 아무튼 말을 잘 들어주니 고맙기도 합니다.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리는 측면이기도 합니다. 말을 하면 싸움이 되기도 하고, 토론이 되어야 재미가 있는데, "재미가 없다" 라며 아쉬운 면으로 꼽는 여자도 있고, 매사를 "이럴 때 이래야 한다. if A → B" 식으로 매뉴얼화 하냐며 "답답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자가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 면을 장점을 보는 경향이 있다는...
5. 성실성
공대 학부 과정 뿐 아니라, 공대 대학원 과정이 상당히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부해야 될 것도 무척 많고, 과정 동안 꼭 패스해야 되는 자격증, 다뤄야만 하는 프로그램 등이 상당해 보입니다.
과제 할 때 봐도 중간에 포기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보였어요. 프로그램 짜는 과제가 나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오류를 수정해서 돌아가게 만들어서 제출해야 되기 때문에 짜집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부수업에서도 과제하다가 밤새는 날이 많다고.. 이런 학과 특성 때문에 공대 남자라고 하면 상당히 성실한 인상을 줍니다.
"공대생이 필요한 이유"라는 유머처럼, 아이디어를 실제화 시킬 수 있는 성실성과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공대 남자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여자들이 생각하는 공대 남자의 이미지는 사실일 수도 있고 환상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남중 - 남고 - 공대 - 남자많은 회사의 노선으로 '공대 프리미엄'을 누리실 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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