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재즈 콘서트만...
라라윈 어른들의 놀이터 : 청계천 크리스마스 트리, 올해는 축제없이 천원의 행복 재지 콘서트만..
일요일 저녁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청계천에 등불이 가득했습니다. 청계천 등불축제는 11월 초인데 또 청계천 서울 등축제라도 하나 싶어 바라보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였습니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어느 순간부터인지 크리스마스는 설레임보다 마감의 의미가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25일 휴일이라서 놀고, 전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얼렁뚱땅 보내고 나면 연말 마감이 코 앞에 닥칩니다. 올해도 일주일 밖에 안 남았으니, 1월 1일에 기분좋게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하고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크리스마스가 성큼 내일 모레 글피로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애써 핑계를 대자면, 올해는 거리에 넘쳐나던 캐롤조차 듣기 힘들어져서 크리스마스를 잘 못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이 각박해서 인지, 올해 청계천 크리스마스 트리도 조촐한 느낌이었습니다.
청계천 근처를 맴돌다 보니, 거의 매년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를 보곤 했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리부터 흥이 나 보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궁금해서 올해는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없는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궁금할 때는 정보의 원천을 찾아가 보는 것이 궁금증 해소에 제일 좋더라고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 저런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와 행사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아직도 유가족들은 엄동설한에 광화문 차가운 돌바닥에 계시고...
서울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도 생존권을 건 투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청계천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생각한 걸까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나 봅니다.
천원의 행복 예매 http://happy1000.sejongpac.or.kr/
사전 신청은 12월 초에 마감이 되었는데 잔여석은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청계천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면, 소박한 트리를 보며 사진을 찍고 산책을 하거나
운 좋게 남아있는 천원의 행복 티켓이 있다면 재즈 콘서트를 감상하며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가 오네요..
한해가 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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