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밥상 이야기 : 언니네 텃밭 제철 꾸러미 유기농 야채 배달 후기, 아주 만족!
제 눈에는 너무나 훌륭해 보였는데 살림 베테랑 고수 엄마 눈에는 어떨지... 실제로 받아보면 어떨지가 걱정이 되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동안 받은 언니네 텃밭 제철꾸러미 유기농 야채 배달 상자를 보여드릴게요. ^^
언니네 텃밭 제철꾸러미 유기농 야채 배달 첫번째 상자
첫번째 상자와 편지가 집으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
싱싱한 여러 종류의 야채, 흑미.
저희 엄마 아빠가 몹시 애정하시는 흑미인데 첫번째 상자부터 흑미가 들어있어 아주 반가웠어요. ^^
제대로 익혀서 딴 토마토.
어릴적에 삼촌 댁에 놀러갔을 때 따 먹던 그 잘 익은 토마토 맛입니다. 푸르딩딩할때 따서 유통과정 중에 익은 토마토와는 좀 달라요. ^^
그리고 감자 한 보따리. 저희 집은 강원도 횡성 공동체에서 제철꾸러미를 받고 있는데, 강원도 감자 맛났어요~ ^^
텃밭 두부, 방사 유정란
두부와 계란은 기본 구성으로 매 상자마다 와서 따로 장 볼 필요가 없어졌어요. ^^
장아찌 포장이 바뀌었습니다. ^^
한화 사회적 기업 후원 중 하나로 언니네 텃밭 전체 공동체에 밀폐 포장 기기를 제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야채는 숨을 쉬어야 하니 밀폐용기에 넣지않고 예전처럼 보내되, 장아찌 밑반찬 같이 국물이 샐 수 있는 것들은 밀폐용기에 포장해서 보낸 듯 합니다. ^^
한화 프렌즈 덕분에 언니네 텃밭을 알게 되어 제가 꿈꿨던 텃밭에서 유기농 야채 배달 받아 먹는 삶이 현실로 이루어졌다는 점도 매우 행복했고, 지속적으로 이런 밀폐용기 라거나 여러 필요한 부분에 대한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 점은 참 훌륭한 기업 활동 같아 보여 한화에 대한 기업 이미지가 참 좋아졌어요. ^^
언니네 텃밭 제철꾸머리에 들어있던 계란과 고추로 만든 야식. 치즈 새우 계란찜.
방법은 초 간단합니다. 계란 3개 까 넣고, 물 약간, 깨, 고추, 새우. (새우가 들어가면 대충 간이 맞길래 소금은 따로 안 넣었어요.) 그 위에 치즈 덮고, 전자렌지에서 "계란찜" 모드로 돌리면 봉긋하게 올라오는 활화산 계란찜이 완성됩니다.
운동 후에 단백질 보충 용이나 야식으로 먹으면 몹시 든든해요. ㅋㅋ
언니네 텃밭 제철꾸러미 유기농 야채 배달 두번째 상자
두번째 제철꾸러미 상자에는 감주도 왔습니다.
맛난 식혜도 마시고, 싱싱한 야채들 한 보따리에 흡족..
부추가 약간 시들시들해져서 왔는데, 엄마 말씀이 부추는 워낙 약하고 따고나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어쩔 수 없을거라고 하시더라고요... ^^
언니네 텃밭 제철꾸러미 상자에 온 야채들로 엄마가 만들어 주신 부추 부침.. 그리고 나물 (이름을 잊어버렸어요..;;)
엄마 아빠가 폭풍흡입하신 샐러리 장아찌.
샐러리로 장아찌를 만든 것인데, 다른 재료보다 샐러리의 아삭함에 장이 잘 배어있어 너무너무 맛있으셨다고 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엄마가 평소 고마웠던 이웃집 아주머니께도 조금 드렸는데, 드셔보시고 그 분도 바로 언니네 텃밭 제철꾸러미 신청하셨다고 합니다. ^^
언니네 텃밭 제철꾸러미 유기농 야채 배달 세번째 상자
"지난번 부추 때문에 많이 속상하셨죠~?" 라면서 사과가 있었는데, 아마도 지난 꾸러미에서 부추 때문에 속상했다는 피드백이 많았나봐요. 이런 점에서도 엄마의 만족도를 상당히 높이는 것 같았습니다. 야채니까, 날씨에 따라, 배송상태에 따라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편지에 한번 더 이야기를 하니 정말 주거니 받거니 시골집에서 마음 담긴 반찬거리 받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
언니네텃밭 제철 꾸러미는 사진에서 보이다 시피, 대기업 마트처럼 깔끔한 포장은 아니에요. ^^;;
시골집에서 부쳐주듯이 위생봉지에 둘둘 담아서 보내주어, 사먹는 느낌 보다는 정말로 아는 시골집에서 매주 반찬거리 보내주는 기분이 들어 더 정감있어 좋아요.
따로 전문적인 포장, 배송, 유통업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이 직접 텃밭에서 키운 야채를 직배송해주는 것이기에 가격도 저렴하고, 야채도 더 싱싱하고 좋은 것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은데... 더불어 대기업같은 포장과 완벽한 시스템까지 바라면 약간 욕심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이 점은 생각하기 나름이라서... 개인차가 클 듯 하니 패스.
자~ 세번째 제철꾸러미 상자입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느낌 물씬나는 옥수수와 감자가 인심좋게 들어있었어요. ^^
포도도 아주 싱싱하니 맛있었고, 야채들도 풍성했습니다.
사진은 엄마가 제철꾸러미 올 때마다 갤럭시 S2로 찍어놓으신 사진들이에요. ^^
제철꾸러미 유기농 야채 상자가 배달되면 다음날부터 풍성해지는 상 ^^
강원도 옥수수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
강원도에는 연고가 아예 없어 강원도에 놀러가서 길가 오두막에서 파는 옥수수 한 망태기를 사오지 않는 한, 막 딴 강원도 옥수수를 이렇게 집에서 쪄 먹는 행운은 누려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집에서 이렇게 냠냠 제철 야채들을 먹고 있으니 너무나 행복합니다. ^^
처음에는 어떨지 몰라서 2주에 한 상자씩만 받았는데,
세번째 상자까지 받아보니 정이 듬뿍 담겨있는 상자가 참 마음에 들어 다음주 부터는 1주에 한 상자씩 매주 받기로 했습니다. ^^
제가 마음에 드는 것보다 엄마 마음에 드는 것이 중요한데, 언니네 텃밭 제철 꾸러미 받고부터는 엄마가 거의 장보러 안가셔도 된다고 하니 그 점도 좋았고,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할까 고민할 필요없이 배송된 재료들을 순서대로 요리하면 되어 마음도 편하다고 하시니 좋았습니다. ^^
- 언니네 텃밭 제철 꾸러미, 밭에서 직접 배송되는 유기농 야채 배달 주문했어요~ ^^
1년 이후 후기
동생네 집으로 보냈던 것에서는 동생의 시어머니께서 다듬기 힘드시다고,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오히려 일거리 같다고 하셨다고 합니다.ㅠㅠ
저희 엄마도 비슷한 후기였습니다. 요즘 마트에서나 재래시장에 가면 헹궈만 먹어도 될 정도로 깔끔히 다듬어진 채소들을 파는데, 배송되어 오는 야채 손질에 손이 너무 많이 간대요. 그래도 산지 직송 채소에 꽤 마음에 들어하셨는데, 저희 엄마는 이 곳의 반찬을 싫어하셨습니다. 김치나 조림류 같은 밑반찬이 맛이 너무 없어요. 그래서 밑반찬은 빼고 유기농 야채만 보내달라고 반 년가량 요청하였으나, 알겠다고 대답만 하시고 계속 보내셨나 봅니다. 반 년을 그냥 참고 넘어가셨는데 결정적으로 엄청나게 맛없는 짱아치가 오고 난 뒤에, 말을 해도 듣지 않으니 이제 그만 시키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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