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금이라도 더 자겠다고 5시 30분에 알람을 맞추고 잠들었습니다.
5시쯤 되었을 때 어슴프레 정신이 들었습니다. 엄마께서 제 식사준비를 해 주고 계셨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 어느덧 서른이 되었듯 엄마도 이젠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신데.... 그래도 딸래미 아침 먹여서 보내겠다는 마음에 저 보다도 30분은 더 먼저 일어나셔서 따끈한 국과 밥, 반찬을 준비하고 계신 것 입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더 자겠다고 이부자리에서 뒹굴고 있을 때, 평생을 엄마는 절 위해 30분, 1시간 이상 빨리 일어나셨던 것이죠... 엄마의 30분 덕분에 지금까지 제가 늘 엄마의 사랑 속에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왔던 것 같습니다.
어릴 적에는 무척이나 당연시 했던 일이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엄마가 되어도 내 잠, 내 휴식을 포기하고 내 아이를 위해 평생 저렇게 해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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