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처럼 보이는 사람 vs 아줌마같아 보이는 사람, 차이점 5가지

라라윈 여자심리 탐구 : 아가씨처럼 보이는 사람 vs 아줌마같아 보이는 사람, 결정적 차이

같은 나이여도 아줌마 같아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가씨 같아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절기상은 '봄'이지만 날씨가 쌀쌀해서 옷 입기 애매한 지금같은 계절이면, 아줌마와 아가씨의 차이가 확연히 두드러집니다.


아줌마 아가씨 차이, 아가씨처럼 보이는법,


차이점1 : 추위를 감수하는 아가씨 vs 몸을 생각하는 아줌마


3월 이맘때면 햇볕이 따뜻한 것 같으면서도 바람이 차가워서, 치마에 얇은 니트 입고 나가면 엄청 춥습니다. 겨울동안 함께한 검정스타킹까지 벗으면 정말 춥습니다. 그래도 아가씨같아 보이는 사람들은 위 사진의 수지 공항패션처럼 오들오들 떨지언정 '봄'에 걸맞는 얇은 옷을 입습니다. 춥더라도 계절감있는 봄옷을 맞춰 입는 것이 더 중요한 겁니다.

하지만 어머님 소리나 학부형 소리를 종종 듣는 사람의 경우, 추위를 감수하면서 멋을 내는 일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날씨 어플 확인해 보고 0도 언저리면 따뜻하게 패딩 입고 나갑니다. 옛 어른들의 명언 '멋내다 얼어죽는다'를 가슴 깊이 따르며, 따시게 입습니다. 겨울 옷차림 같아 보여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봐도 아가씨들은 '춥겠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봄옷을 입고 나오는데, 아이들 등교 시키는 아줌마들은 기껏 멋을 낸 것이 봄 색깔 (노랑, 연 핑크같은) 패딩입니다... 위 사진의 메간폭스처럼 짙은 갈색, 검은색 패딩을 입으면 너무 한겨울 차림 같아 보이니까요. 봄색깔 패딩이라도 봄옷은 아니라는 것이 함정.



차이점2. 귀찮음을 감수하는 헤어스타일 vs 흘러내리지 않는게 중요한 헤어스타일


어느날 마트에서 학부형 소리를 듣고 엄청 흥분했던 날이었습니다. 제 친구가 지적하길.... 반묶음에 집게핀을 꽂고 가서 그렇다는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소리를 들을 때는 머리가 흘러내린다고 해서 집게핀을 꽂거나 대충 묶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는 질끈 묶어서 똥머리를 하고 있을지라도 밖에 나갈 때는, 치렁치렁 머리를 늘어뜨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니 이게 귀찮습니다. 점점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긴 머리를 둘둘 말아올려 집게핀을 꽂습니다. 예쁘게 올려서 똥머리를 묶는 것도 귀찮아서 대충 올려서 집게핀으로 꾹 집어 버리는 것 입니다. 아니면 앞으로 흘러내리는 머리만 걷어내기 위해 반묶음해서 핀으로 꽂습니다.

아가씨처럼 보이는 사람은 밥 먹을 때 불편하게 긴 머리를 한 손으로 부여잡고 먹는 한이 있어도 머리스타일을 신경을 쓰지만, 아줌마처럼 보이는 사람은 귀찮으니까 앞머리도 핀으로 고정시켜버리고 뒷머리도 흘러내리지 않게 대충 묶기 일쑤입니다.



차이점3. 몸매를 생각한 하이힐 vs 발이 편한 신발


하이힐을 신으면 키가 커 보이고, 자세가 불안정해져서 몸매가 좋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이힐에 중독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청바지에도 하이힐로 마무리하면 쬐금 더 꾸민 느낌이 나고, 세미정장이나 정장에도 하이힐을 신으면 훨씬 옷태가 납니다. 옷 잘 차려입고도 납작하고 편한 신발로 마무리하면 조금 퍼져보이는 인상을 주는데, 하이힐을 신으면 훨씬 신경 쓴 느낌을 줍니다. 반바지 입고도 하이힐 신으면 신경쓴 것 같아 보이고, 반바지에 조리 신으면 정말 동네 슈퍼 나온 느낌을 주지요..... 아줌마 치마 같은 플레어스커트에도 하이힐 신으면 신경쓴 차림 같고, 슬리퍼 신고 나오면 아줌마 차림이 되고요.

문제는 하이힐이 발이 아프다는 것 입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하이힐 신고 나갔다 오면 발이 저리고 발목도 시큰거리는 느낌이라 점점 편한 신발을 신습니다. 신어보니 아주머니들이 즐겨 신으시는 애매한 4~5cm 굽이 발은 정말 편하더라고요... ;;; 꼭 하이힐이 아니더라도 패션을 위해 신발을 신었는지, 그냥 발이 편한 것을 최우선으로 하였는지에 따라 아가씨처럼 보이는가 아줌마처럼 보이는가가 달라집니다.



차이점4. 스타일을 생각한 가방 vs 어깨가 편한 가방


제 경우에는 백팩을 애용하게 된 것도 큰 차이였습니다. 20대 초반에는 백팩이 가죽가방을 매는 것보다 어려보이는데, 20대 후반이후로 정장을 많이 입게 되면서는 예쁜 숄더백이 좀 더 무난해졌습니다. 정장, 세미정장에 학생 가방같은 백팩을 메면 안 어울릴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장, 세미정장이나 스커트 차림에는 학생처럼 백팩을 메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깨가 아프니까 쿠션까지 잔뜩 들어간 노트북 백팩을 패션과 상관없이 메고 나가고 있습니다.

모직 코트에 스커트 잘 갖춰 입고 구두까지 풀 정장을 입고, 스포티한 느낌의 노트북 백팩을 척 맵니다. 이러면서 NCIS에서 요원들은 정장에 백팩 잘 매고 다닌다며, 미쿡 사람들은 정장에 백팩 매도 아무렇지 않은데 왜 우리는 패션 테러리스트로 모냐는 역설을 펼치기도 합니다. 패션테러리스트던 소신 패션이던 간에 중요한 점은 옷차림과 상관없는 가방을 아무렇지 않게 메고 다니면 아줌마 같아 보인다는 점 입니다......

어깨가 아파도 패션에 맞는 가방을 깔맞춤하고,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것이 엄청 불편해도 패션을 위해 클러치백도 들고 다니면 아가씨 같아 보이나, 패션과 상관없이 어깨 아프다고 쿠션 빵빵히 들어간 노트북 백팩을 메고 다니면 아줌마 같아 보이기 쉽습니다..



차이점5. 쇼핑백 vs 보조 가방 에코백


아가씨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주렁주렁 에코백 보조가방 같은 것을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쇼핑백이 찢어질 지언정 예쁘장한 쇼핑백에 물건을 담아 가지고 다니지요. 그러다가 아줌마 패션 세계로 넘어오면 쇼핑백은 안 씁니다. 쇼핑백은 선물 담아갈 때나 사용하고, 가방에 짐이 다 안 들어가거나 도시락을 넣어가거나 기타 등등의 짐이 있으면 에코백 같은 보조가방을 이용합니다. 에코백은 찢어지지도 않고 물건도 많이 들어가서 좋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쇼핑백이 아니라 에코백, 장바구니 같은 것을 주렁주렁 들고 매고 다니면 아줌마 같아 보입니다....




한 줄 요약하자면, 예뻐보이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면 아가씨같아 보이고, 예쁜것보다 편한것이 좋으면 아줌마 같아 보이기 쉽습니다.

즉, 같은 나이에 아줌마처럼 보이지 않고 아가씨처럼 보이는 법은 불편함, 귀찮음과 타협하지 않고 예쁨을 추구하면 됩니다. 말은 참 쉬운데.... 나이 한 두 살 먹어갈수록 귀찮음과 싸우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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