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휑하게 혼자 서있는 것들도 있고, 정류장 부스 옆에 설치된 것들도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버스 번호와 주요 도착지, 지나고 있는 지점, 도착까지 남은 시간이 나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음성안내도 나옵니다. 몇 번 버스가 오고 있다는 안내음성이 나오기 때문에 딴짓을 하다가도 버스가 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버스가 오기까지 몇 분이 남은 지 알 수 있으니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다음 버스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바쁘면 미련없이 택시를 타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기다리다 지쳐서 택시타면 버스가 뒤따라 오는 머피의 법칙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 버스의 통과지점이 표시되기 때문에 덜 답답합니다. 통과지점에서 오래 머무르는 것을 보면 차가 막히거나 손님이 많겠구나 하는 것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계에 익숙해 지다보니, 서울에 와서도 버스정류장에서 이 기계를 찾게 됩니다. 그러면서 버스가 언제올 지 모른다는 것이 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언제 버스가 올 지 모르니 빨리 오는 버스를 타고, 원하는 버스가 오면 또 환승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기도 합니다.
시민들에게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서비스도 제공한다면 더 많은 분들이 버스를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요?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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