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존슨앤존슨 애경 사태를 보니, 물로 씻기, 자연주의가 답인가?

라라윈 건강 관리하기 : 옥시, 존슨앤존슨, 애경 사태를 보니... 물로 씻기, 자연주의가 답인가?

옥시의 살인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시끌시끌 합니다. 경악스러운 것은 피해자가 아기, 임산부, 환자 등이라는 것 입니다.



옥시 살인 가습기 살균제

▶︎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전말


1994년에 SK케미칼에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2011년에 판매 중지를 할 때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썼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었는지 당사자들도 잘 모를 정도로 규모가 큰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가습기는 좁은 구멍으로 물을 담을 수 있을 뿐, 물통 안을 속시원하게 닦기 힘든 구조가 대부분 입니다. 닦을 수도 없는데다가, 고인 물을 담아두고 그걸 분무하노라면 세균이 생길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수시로 세제 넣어서 닦아도 보고 살균제도 넣었습니다.

건강한 저도 그랬는데, 환자가 있거나, 어린아가, 임산부가 있는 경우에는 세균 염려 때문에 더 열심히 가습기 살균제를 넣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독성이 있는 가습기 살균제를 폐로 들이 마시다가 죽음에 이른 것 입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애경 페브리즈 역시 살인 살균제 성분 함유

한 번 터지기 시작하니, 그동안 숨겨왔던 것들이 뻥뻥 터지는 것인지... 제가 애정하던 페브리즈에도 독성 물질이 있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비오고 눅눅하면 빨래에도 페브리즈 뿌리고, 생선 구워도 공기중에 페브리즈를 뿌리고 그랬는데... 배신감이 느껴졌습니다.


페브리즈 발암, 페브리즈 독성


그러나 찾아보니, 이전부터 페브리즈 다우니 등의 섬유유연제 탈취제 성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했던 분들도 계시네요.

▶︎ 박철원 박사 '섬유 탈취제 페브리즈와 섬유유연제 다우니의 방부제 성분은?


이 상황이 되고 보니, 뭘 써도 괜찮은지 멘붕이 왔습니다. 웬만한 화학제품, 세제 파는 것은 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요. 이에 대해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님은 한 줄 요약을 해 주셨습니다. 


페브리즈 발암, 페브리즈 독성


스프레이 제품, 공기중에 살포하는 제품은 우선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여자를 식겁하게 만드는 베이비 파우더 난소암 유발 사건

옥시, 애경에 이어, 여자로서 정말 등줄기에 땀나게 하는 사건도 터졌습니다. 존슨앤존슨의 존슨스 베이비 파우더 때문에 난소암이 유발되어 627억, 870억 배상금 판결이 났다는 뉴스였습니다.


탈크 발암, 탈크 생리대, 탈크 파우더


존슨즈 베이비 파우더는 믿고 썼던 제품이라 충격이 더 컸습니다. 암 유발하는 석명 성분의 탈컴 talcum 가루 유해성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배상을 하라고 판결이 났다고 합니다. 존슨앤존슨 측은 항소한다고 하나, 이 건 뿐 아니라 존슨앤존슨에 탈크로 인한 피해 소송이 약 1200건 정도 걸려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탈크 발암, 탈크 생리대, 탈크 파우더


석면은 옛날 초등학교 무렵 석고 보드 때문에 논란이 되고 사라진 줄 알았는데, 베이비 파우더에도 있었다는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석면 성분은 날카로운 바늘구조로 되어 있어 인체에 침투한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파우더 사용자 입장에서는 '파우더가 피부에 매끄럽게 잘 먹는다'는 느낌을 준다고 하네요.


탈크 탈큠 Talc Talcum 뭘까?

탈크 Talc 는 함수마그네슘 규산염이라고 하는 미네랄 광석, 베이비 파우더 뿐 아니라 화장품 파우더류, 분필, 식품 첨가제, 조제약, 유악, 시멘트 대용 등등으로 광범위하게 쓰인다고 합니다.
문제는 탈크가 종양을 유발한다는 것 입니다. 특히 페암과 난소암에 치명적이라고 하는데, 1960년부터 탈크 독성이 밝혀졌고, 1971년에는 75% 난소 종양에서 탈크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1993년 미국의 국가 독물학 보고서에서 화장품에 포함되는 탈크는 석면이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종양 발병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2014년도 미국 암 협회에서 발표한 ▶︎ 미국 암 협회의 탈크 파우더와 암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에서도 탈크가 암의 원인이 된다고 나타났습니다.

유독 난소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탈크 파우더가 여성의 화장품 파우더 뿐 아니라 생리대, 콘돔 등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더 취약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화장품 파우더도 섬찟한데, 생리대에도 탈크 파우더 성분이 들어간다니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탈크 석면 파우더 리스트도 있었어?

석면 탈크 베이비 파우더 사건은 오늘 갑자기 터진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7~8년 전부터 논란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9년도에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 창구에서 "석면이 함유된 베이비 파우더 리스트"를 공개한 것이 있었습니다. 우선 화들짝 놀라서 제가 가지고 있는 파우더를 꺼내보니 노탈크 라고 쓰여 있기는 합니다.


탈크 발암, 탈크 생리대, 탈크 파우더


그러나 노탈크나 탈크 프리라고 쓰여 있어도 안심할 수 없는 점이, 안 들어가 있는 것만 표기했을 뿐, 그것들 대신에 무엇을 집어 넣었는지에 대해 표기하지 않아, 대체품으로 뭘 썼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동안 '노슈가, 무설탕' 제품이 인기였는데, 알고 보면 설탕보다 더한 단 맛을 내는 화학성분들이 들어간다는 것이 밝혀져, 차라리 설탕을 먹으라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노 탈크, 탈크 프리라고 해도 뭐가 들어가 있는지 화장품 전성분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양심있는 학자들의 고백

살균제, 탈취제, 파우더 등이 암을 유발하고, 죽음까지 몰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양심적인 학자들의 집요한 연구 덕이었다고 합니다. 언론에서 다루어지기 수 년 전부터 조심하라고 글도 쓰고 책도 내면서 세상에 알리기 위해 애썼던 것 입니다. 연이어 터지는 사건들을 보노라니, 아직 터지지는 않았지만 학자들이 목에 핏대 세우며 조심하라고 경고하던 책들이 떠올랐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은 오자와 다카하루의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입니다. 자극적인 제목처럼 많은 것을 폭로하는 책 입니다.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10년 전에 나온 책인데, 작년 말에서야 읽었습니다. 화장품 전성분제와 화장품 성분 표기의 함정, 실제 가능한 화장품의 기능 등에 대해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책으로 2013년도에 나온 우츠기 류이치의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도 있습니다.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결론은 화장품을 많이 발라봤자 효과가 없으며, 단순한 성분으로 된 한 가지 정도만 바르거나, 안 바르는 것이 낫다는 것 입니다. 위의 두 사람은 일본의 의사 입니다. 우츠기 류이치는 <물로 머리감기, 놀라운 기적> 이라는 책도 썼고, 화장품, 샴푸, 세제 등의 악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이 분 책을 보고 시작한 것은 아니나, 제가 물로 머리감기, 물로 씻기를 하는데 많은 지식을 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먹거리에 대해 경각심을 준 무서운 책은 한스 울리히의 <위험한 식탁> 이었습니다.


위험한 식탁


독일에서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 였다고 하는데, 한국에서의 인기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은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멀티 비타민을 먹을 필요가 없고, 열심히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합성으로 만든 영양제를 먹노라면, 간이나 심장, 신장 중에 약한 부분에 무리를 주어서 되레 명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들과 거대 제약회사 의사 단체 등의 이익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 사실에 대해 모두 감추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왜 경각심을 느끼지 못할까?

꽤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그게 다 였습니다. 책 뿐 아니라 TV 다큐멘터리에서도 너무 많은 발암물질, 위험물질 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 순간 무뎌져 있었던 겁니다.

옆 사람이 "탄거 먹으면 안 돼. 암 걸려" 라고 하면 "냅둬. 이렇게 살다 죽게" 라며 퉁명스럽게 받아친다거나 "일일이 발암물질인지 아닌지 따지느라 신경쓰는게 몸에 더 해롭겠다. 그냥 행복하게 살면 되지!" 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된 것 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탄 것도 먹으면 안되고, 탈크 성분, 석면 성분도 찾아야 되고, 파라벤인가 그것도 들어있나 봐야되고, 방부제가 들어있나도 봐야되고, 이름을 읽기도 어려운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봐야되고.... 너무 많다보니, 뇌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정보양을 넘어서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쯤 되면,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그렇게 따질거면 도시에 살면 안 되지. 산에 들어가서 혼자 농사 지으면서 살아야지. 아, 요즘은 농약 항공살포해서 그래도 안되려나 ㅎㅎㅎㅎㅎ" 라며 냉소에 가득찬 헛소리를 하게 됩니다.


어쩌면 단순명료하게 설명을 해주면, 사람들이 지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르는 성분이 들어있으면 사지 마세요." 라고 하면 쉽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이야기를 "Bfdjfh, Tfdjfh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세요." "탈크가 들어있어도 석면이 없으면 괜찮아요. 대신 방부제가 있으면 안돼요" 라고 하니 복잡해서 일일이 확인을 할 수가 없는 것 입니다. 단순하게 "모르는 성분이 들어 있으면 사지 마세요." "성분이 단순한 것을 사세요." 라고 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 많은 거대 기업들이 알 수 없는 복잡한 성분들이 잔뜩 들어간 제품들을 팔고 있고, 그들이 광고주이고 권력을 가지고 있기에 말을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옥시, 존슨앤존슨, 애경 등에서 난리가 난 이 틈에도, 아직 안 걸린 업체에서 "우리는 무독성" "우리는 인체에 무해한" 이라며 비슷한 성분의 제품을 팔고 있으니까요......


학자들의 경고나 다큐멘터리의 폭로를 모두 기억할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제품 성분 확인 꼭 하고, 잘 모르는 것들이 잔뜩 적혀 있으면 사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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