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 옥천 생선국수 맛집 금강식당, 칼칼하고 씹히는 맛이 일품!
예전에 내고향 청산님이 생선국수는 선광집, 금강식당, 청양식당 모두 맛있는데, 걸죽한 맛은 금강식당, 시원한 맛은 청양회관, 선광집은 중간정도 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차례대로 전화를 해 봤습니다. 저녁 7시 30분 경이었는데 선광집은 끝났다고 하시고, 청양회관은 8시면 끝난다고 하시고, 금강식당은 "어디신데요?" 라고 물어봐주셔서, "지금 옥천군청 있는데에요." 라고 했더니, "그럼 오세요." 라고 기다려주셔서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옥천군청에서 네비게이션 찍어보니 옥천이라해도 청산면까지는 30km가 넘었어요. 고속도로 다시 타고 고고씽.. 하는데, 초행길이라 마음은 급한데 거리는 확확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다시 전화걸어서, 가고 있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실 수 없는지 여쭤봤더니 오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달려서 도착하고 보니 8시 30분도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가보니 간판불도 꺼놓고 계셨어요.
그 시간이면 원래 일 마치시고 주무실 준비하시는 시간인데, 자꾸 전화하는 것을 보니 꼭 먹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 기다려주셨다고 하셨습니다. ^^
먼저 도리뱅뱅이 나왔는데, 깻잎과 마늘을 얹어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고소하게 구운 잘잘한 생선에 매콤한 양념, 싱싱한 야채를 얹어 먹으면 간식 먹는 것 같아 입에 착 달라붙어 눈 깜짝 할 사이 다 먹게 됩니다. 뼈째 먹으니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요~ ^^
밑반찬은 간단한데, 평소에는 오이는 안 썰어주신다고 하는데 특별히 썰어주셨다는 오이입니다.
오이도 무척 싱싱하고 맛난데다가, 쌈장이 어찌나 맛난지 비법이 궁금했어요.
이 것 저 것 많이 섞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사장님 손맛이 담긴 것인지 쌈장도 아주 맛났습니다. 판매하시면 좀 사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요것도 특별 서비스. ^^
아들 주려고 해 놓으신 반찬인데 특별히 꺼내주신거라며 주셨던 고추부각이었습니다. 아빠가 고추부각을 무척 좋아하시는데, 아빠가 좋아하시는 반찬이라고 엄마도 좋아하시고, 아빠도 맛있게 드셨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그런지, 아들 며느리 온 기분이셨나봐요...
사장님이 멋쟁이 할머니셨는데, 혼자서 뚝딱뚝딱 음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평소같으면 끝났을 시간에 찾아온 손님인데, 오히려 늦은 시간에 서울에서 찾아온 아들 며느리 손녀 대하듯이 정성스레 차려주시고 멀찍이 앉아 먹는 것을 지켜보시며 말을 건네시는데, 정말 할머니 집에 간듯한 따뜻한 맛도 더해졌던 것 같아요....
오늘의 메인요리!
생선국수 입니다.
보기에는 구수한 된장기 있는 국물에 생선국수가 하나도 안 매워보이는데, 상당히 칼칼해요. 다데기 양념장 더 주셨는데 별 생각없이 푹 떠넣었으면 입에서 불날뻔했어요.
그리고 생선을 얼마나 많이 넣으셨는지, 입에서 고소한 생선살이 막 씹힙니다.
내고향 청산님이 말씀해주셨듯이 금강식당의 생선국수는 생선살이 정말 많이 들어가서 걸쭉해요. 그러면서도 구수하고, 칼칼한 맛에 뒷맛도 개운합니다.
너무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김치도 집 김치 같죠.. ^^
부모님도 아주 좋아하셔서 더 좋았구요. 옥천 가면 생선국수는 꼭 먹고와야할 음식인것 같아요.. ^^
상 호 금강식당 http://www.043-732-8083.kti114.net/
위 치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 75-2
전 화 043-732-8083
메 뉴 생선국수 (大, 中), 도리뱅뱅, 생선튀김
위 치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 75-2
전 화 043-732-8083
메 뉴 생선국수 (大, 中), 도리뱅뱅, 생선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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