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 에그 핑크 후기, 배터리 9시간 반 & 속도는 lte보다 느려

라라윈 스트롱 에그 핑크 후기 : 스트롱에그 배터리 9시간 반, 속도는 soso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삼성 스마트 카메라 nx1000이 생기고 보니 작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와이파이 연결해서 써보니 정말 편리한데, 매번 테더링 접속하기도 귀찮고, 가지고 다니지 않긴 하지만 뉴 아이패드도 와이파이 모델이라 와이파이 ap가 되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에그를 기웃대기 시작했습니다. 에그가 가격대비 아주 쓸만하다는 호평은 익히 들어왔기에 결정은 쉬웠어요. 그리고 스트롱에그와 콤팩트에그 중에 스트롱에그가 갑이라길래... 귀가 팔랑거려 스트롱에그를 신청했습니다. 스트롱 에그의 배터리는 2300mAh 이고, 최대 7대까지 물려서 쓸 수 있다니 혼자 쓰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사용시간도 9시간 이상이라고 하니 괜찮을 것 같구요. 배터리 포함하면 무게가 98g라고 합니다.

며칠을 스트롱 에그 가입 방법을 들여다 봤는데, 인터넷 업체처럼 업체가 아주 많았어요. 스트롱 에그 공동구매 하는 곳에서는 1년 약정에 6~7만원을 돌려주는 곳도 있고, 거의 거저로 쓸 수 있을듯한 조건도 많이 보였는데... 스트롱에그 핑크는 물량이 부족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스트롱에그 화이트와 핑크를 보니 스트롱에그 핑크가 핫핑크라 몹시 끌리기에, 어디서 사면 바로 구입할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그냥 올레 공식 샵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했어요.

https://shop.olleh.com:448/weblogic/VipLoungeServlet?flag=MAIN&tabIdx=27

지원금 혜택은 없었지만, 스트롱에그 핑크 물량도 충분히 있고, 총알배송이어서 좋았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꽤나 깜찍합니다.
상자 크기 자체도 갤럭시 노트만 해요.

박스를 열어보니 스트로에그 핑크와 배터리 하나가 들어있었습니다. 저 배터리는 뭔가 했더니 보조 배터리 하나 더 넣어준 것인가 봐요.

구성품은 스트롱에그 + 배터리 2개 + 충전 케이블 (별도의 충전기 없음. 스트롱에그에 배터리 집어넣고 충전해야 함) + 품질보증서, 매뉴얼이었습니다.

스트롱에그 핑크 뒷면을 열어보니 배터리 넣는 공간이 전부인 듯한 느낌이에요... 스트롱 에그 핑크 겉은 너무 예뻤는데 뒷 케이스 속을 보니 조금은 허접한 플라스틱입니다. 두껑 열어보면 별 것 없다는 느낌... ^^:;

홀랑 배터리 넣고 뒷 케이스를 닫아버렸는데, 와이파이 연결하려고 보니 뒷면 아랫부분에 씌여있는 것이 이름과 비밀번호였습니다. 뒷 케이스 닫기 전에 에그 와이파이 비밀번호부터 봐두고 닫으셔요. ^^;;;

스트롱 에그 속도 - 강남, 종로

스트롱에그가 새로 생기니 좋아서, 조수석에 스트롱 에그를 놓고 중간중간 돌아다니며 스트롱에그 속도 테스트를 해 봤어요. ^^

집에서는 대략 이 정도 속도...
집에서 쓰고 있는 iptime에 연결한 것보다는 느려요... ^^:;

일부러 그랬던 것은 아닌데.. 저는 슈퍼 길치라서 본의아니게 서울 한바퀴를 돌며 체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
반포.. 강남역.. 논현..을 거쳐서 종로2가.. 경복궁 등을 지나왔는데, 스트롱 에그 속도는 비슷비슷했습니다.

3g에 비교하자면 월등히 빠르지만, lte 속도에 비교하자면 lte 속도 절반도 안 나왔어요.. ^^:;
아마도 쓰시는 지역이나 위치 따라서 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스트롱에그 속도가 10.0Mbps 안 넘어가네요.. 다른 분들 스트롱에그 속도 테스트해서 올리신 것 보니 더 잘 나오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던데.. ㅜㅜ

스트롱 에그 크기

스트롱 에그와 콤팩트 에그 크기를 비교하자면 스트롱에그가 훨씬 커보입니다. 콤팩트 에그가 워낙 얇고 작아서 그런 것 같아요. 스트롱 에그 핑크 가지고 다니며 써보니, 그냥 딱 카메라 보조 배터리 가지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보조 배터리에 케이스 씌워놓은 정도 크기 밖에 안 되어서, 스트롱 에그 크기가 가지고 다니는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저는 원래 가방을 챙겨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불편함을 못 느꼈지만, 주머니에 핸드폰과 에그만 쏘옥 넣어가지고 다니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워요..

스트롱 에그 배터리

첫날 쓰는데, 두어시간도 안 썼는데 배터리 램프에 빨간불 들어와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러나 빨간불은 두어시간도 안되어 들어오지만, 정말로 배터리는 9시간 30분 정도 갑니다.
2주 정도 써보았는데, 어떤 상황이건간에 거의 9시간 30분 정도 쓰니까 깜빡 깜빡 불 들어오네요.

9시간 30분 이상 써야 할 경우에는 추가로 받은 배터리를 충전해서 가지고 다녀도 되는데, 별도의 충전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트롱 에그에 배터리를 넣은 상태로 충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잘 안 쓰게 되네요. 그보다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아이폰용 말고, 마이크로 usb 쓰는 갤럭시 시리즈나 다른 안드로이드폰 충전기) 연결해서 쓰니까 편리해요.

가장 큰 장점 : 요금 절약 + 와이파이 기기 편리하게 사용

스트롱 에그 핑크 써보니 충전해서 들고 나가야 되는 것이 하나 더 생겼다는 점은 귀찮지만, 요금 절약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이폰 보다는 스트롱 에그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확실히 속도까지 좋고요, 갤럭시 노트에 연결하니 lte 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요금제를 낮출 수 있어 요금 절약에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와이파이 버전 같은 기기에 연결해서 쓸 때도 좋고, NX1000도 와이파이 기능이 되서, 스트롱 에그에 연결해서 쓰니 좋아요. 스마트폰으로 테더링하면 스마트폰 발열이 심해지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데, 스트롱에그에 연결해서 쓰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