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엠모바일 유심변경 후기 & 알뜰폰 2년 짧은 장단점
라라윈 모바일 잘쓰기 : KT 알뜰폰 유심 셀프 개통후기
5천원대 전화요금에 기뻐하며 KT 엠모바일로 번호이동 신청을 했습니다. (2018/10/28 - 알뜰폰 최저가 요금제 신청 후기)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해 놓으면 언젠가 오겠거니 생각하고 여유롭게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유심이 빨리 왔습니다. 일요일에 신청했는데 수요일에 배송되었어요.
유심 우체국 등기 배송
제가 직접 받게 끔 택배가 아닌 우체국 등기로 왔습니다.
뾱뾱이 내장된 봉투에 담겨 왔어요. 열어보니 개통안내 종이 한 장, 유심, 혹시 유심 크기 잘못 신청했을 경우를 대비한 유심트레이가 들어 있엇습니다.
나노유심으로 보내고, 혹시 유심 크기 잘못 신청한거면 저기에 끼워 쓰라는 건가 봐요. 전 유심 크기 변경은 잘 하는데...
당장 유심 어댑터가 필요치는 않았지만, 고객을 배려한 것이 고마웠습니다.
KT 엠모바일 유심 개통 방법
개통 안내서에 개통 전화번호만 있길래 성질 급하게 아이폰에서 유심을 빼서 kt 엠모바일 유심으로 바꿔 끼운 후, 개통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유심 바꾸어 끼웠으니 개통해 달라고 했더니, 순차적으로 개통되니 개통 안내 문자, 개통 안내 전화를 받은 후에 유심을 바꾸라고 합니다. 다시 유심을 예전에 쓰던 것으로 바꾸어 낀 뒤 기다렸습니다. kt 엠모바일 고객센터에 10시에 전화해는데, 10시 반 정도에 개통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070-7336-7766으로 전화를 걸어 번호이동 동의를 했습니다. 그 후로 감감무소식 이었습니다.
2시간 정도 지나서 점심 먹을 무렵, kt 엠모바일 번호이동 처리가 되니 10분 후 유심을 바꿔 끼라는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밥 부터 먹고 1시쯤 보니, 상단표시줄에 "서비스안됨"이라고 떠 있었습니다. 이전 헬로모바일 전화가 끊어졌나 봅니다.
유심을 바꿔 끼웠습니다. 보내준 유심 어댑터에 핀이 들어 있긴 하지만, 클립이 손에 잡히길래 클립으로 유심 트레이 꺼내서 바꿔 꼈습니다. 혹 유심 트레이 뽑아낼 핀이 없는 경우 여자들 귀걸이 침 부분으로 눌러도 됩니다. (한나가 알려준 팁이에요)
유심을 바꿔 끼운 후, 초반에는 KT 3G로 잡히다가, 10분 정도 지나니 KT LTE로 제대로 표시되었습니다. 껐다 켤 필요없이 잘 잡혔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유심 바꿔 낀 후에 한 번 껐다 다시 켰습니다.
대리점 갈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유심 주문하고, 등기 받고, 문자 오는 것 따라서 하니 간단히 kt 엠모바일 셀프 개통이 끝났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머잖아 사거리 목 좋은 곳마다 있는 통신사 대리점들이 사라질지도 모르겠어요.
이메일로 한 번 더 안내
kt 엠모바일 번호이동 유심 개통에 대한 안내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평생 할인이 반영되어 5,390원인데, 11,990원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 안내가 잘못된 듯 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 달에 요금 내 봐야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유심 신청, 개통 과정 모두 간단했고, 고정지출을 몇 천원 아껴서 보람찼어요.
알뜰폰 2년차 짧은 장단점
2016년 여름에 CJ 헬로모바일 6천원대 요금으로 바꾸면서부터 알뜰폰을 쓰고 있습니다. 별 문제 없으니까 별 생각없이 계속 썼습니다. 간단한 장점 단점을 꼽자면...
장점
1. 통화품질은 똑같습니다. 전화 잘 되고 문자 잘 보내지고 인터넷 잘 됩니다.
2. 쌉니다. 가계부 정리해보면 아주 행복합니다. 통신비 4~8만원 낼 때는 1년동안 쓴 통신비 따져보면 50~100만원 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1년에 6만원 정도라서, 예전 한 달 요금이에요. 가계부 볼 때가 제일 기분 좋습니다.
3. 회선 하나 더 써도 부담없습니다. 회선 하나 더 써서 여기저기 회원가입이나 예약 전화 등은 그 전화로 합니다. 저는 항상 광고 수신거부를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광고 문자 보내는 곳들이 많고, 예약전화 한 번 하면 전화번호 저장해 놨다가 멋대로 광고문자 보내는 업체들이 많더라고요. 번호 2개 쓰니 광고 전화 광고 문자 스트레스가 쪼금 줄었어요.
단점
1. 매장과 대리점이 없습니다. 있긴 하지만, 가까이 있을 확률이 희박합니다. 대리점에 갈 일이 없긴 하지만, 아예 없으니 선택지가 없습니다.
2. 고객센터가 어설플 수 있습니다. 특히 CJ 헬로모바일 고객센터가 통화도 어렵고 상담내용도 어설펐습니다. 약간 무뚝뚝 불친절한데다 상담사에 따라 계속 말이 바뀌어요. CJ 헬로비전 고객센터는 더 엉망이라, 그 동네 고객센터 분위기가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3. 폰 바꿀 때 할부로 바꿀 수 있는 선택 폭이 작습니다. 아이폰8 레드 할부로 살까 생각했는데, 신형 아이폰 새제품 할부하는 알뜰폰 업체가 없어요. 알뜰폰 업체에서는 주로 2~3년 지난 새제품이나 중고 최신폰을 팝니다. 중고폰을 자신들이 검증해서 판다는데, 중고지만 가격은 새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알뜰폰으로 최신 휴대폰을 쓰고 싶으면, 폰은 따로 구입하고 유심요금제를 사는 것이 낫습니다.
4. SK 세븐모바일의 경우 광고전화가 심하게 옵니다. CJ 헬로모바일은 광고 전화 오는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주 가끔 CJ 케이블 TV 설치하라는 광고 전화가 몇 번 오긴 했습니다. SK 7 모바일은 가입할 때 광고 수신거부 해 놨는데도 자꾸 라이나 생명 광고 전화가 옵니다. 며칠 내로 세븐모바일 고객센터 전화해서 폭발할 지도 모르겠어요.
KT 엠모바일은 고작 열흘째라 어떤 아쉬운 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