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 데이트 코스, 북촌 한옥마을 옆 골목 고즈넉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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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북적이는 북촌에서 한 골목 옆으로 가면 계동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좀 더 옛 정취가 남아있었는데, 이곳도 계동 데이트 코스가 유명해져서 음식점, 카페, 가게 들이 많고,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오랜만에 가보니 아직 평일 저녁에는 고즈넉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차가 거의 지나다니지 않아 조용하고, 손님이 북적이지 않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좁은 골목에 옛스러운 멋이 남아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한국 전통 가옥보다 일본식 건물 느낌이 나는 오래된 가게
수 십년 세월 흔적이 느껴지는 목욕탕
추억 돋는 거리에서 한복 곱게 입은 커플이 지나는 모습을 보니, 시간여행하는 기분도 잠깐 들었습니다.
왠지 커피가 참 맛있을 것 같은 계동커피
자화상
자신의 모습을 직접 그리는 자화상은
내면을 천천히 들여다 보는 자기 성찰을 위한 사진이다.
내가 사진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옛날 영화 한 장면 같은 왕짱구 식당
북촌 한옥마을 옆골목 계동에 온 이유가 2046 팬스테이크 때문이었는데, 계동교회 위 아래 골목을 쭈욱 훑어도 보이지 않더니, 확장하여 이사를 했나 봅니다. 북촌과 계동, 현대사옥 중간쯔음으로 옮겼습니다. 전광수 커피와 스타벅스 커피 앞의 큼직한 곳입니다.
당초 목적은 2046 팬스테이크에서 저렴하고 맛난 스테이크로 영양보충을 하는 것이었으나, 쿵짝거리고 사람이 많은 분위기가 오늘은 내키지 않아 다른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 계동 뉴욕 스테이크, 2046 팬스테이크 대신 들러본 저렴한 팬 스테이크 맛집
다시금 계동의 조용한 맛집을 찾아 계동 골목으로 돌아왔습니다. 골목 구석구석에 매력적인 공간들이 숨어있습니다. 노란벽 작업실, 그 옆에 아기자기한 추억의 장난감이 가득 있는 가게도 있고, 무화과 타르트와 케이크가 아주 맛있을 것 같은 작은 디저트 가게도 있었습니다.
담에 작품을 전시하는 북촌담 갤러리도 있고요.
계동교회 앞에 있는 뉴욕 스테이크 파스타입니다. 계동 피자를 갈까, 화양연화를 갈까, 여기를 갈까 잠깐동안 망설였어요. 이 날은 팬 스테이크 먹으러 왔으니 이 집에 가서 테라스에 앉아 조용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와 보니 어느덧 깜깜해졌습니다. 6시에 문 닫는 가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고즈넉하고 좋습니다. 교토여행도 잠깐 떠오르고, 해외여행 온 기분이었습니다.
학교에 가기 위해 다시 계동교회와 북스쿡스 카페를 잇는 골목을 따라 북촌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애정하던 (예전에는 차와 커피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이상해진지 꽤 되었음) 이도 카페도 있습니다.
북촌의 낮에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것보다, 해 진 뒤 북촌 한옥마을의 조용함이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