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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포원, 창포꽃이 피어있지 않을때도 좋은 데이트코스

라라윈 2016. 11. 20. 07:00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서울 창포원, 창포꽃 피어있지 않을때도 좋은 데이트 코스

신은경 기자님 덕분에 너무나 예쁜 데이트 코스를 한 곳 더 알게 되었습니다. 도봉산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서울 창포원입니다. 한바퀴 산책하고 테이블 아래에 앉아 담소나누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도봉산역에 1호선과 7호선이 함께 지나는데, 7호선 쪽의 2번 출구로 나오니, 출구 바로 앞에 서울 창포원이 있었습니다.



창포원이 무슨 뜻인지 입구에 있는 창포꽃, 아이리스, 붓꽃(?) 조형물로 금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봄여름이면 아이리스가 만개하는 아름다운 정원인가 봅니다. 창포원이 너무 예뻐서, '저 아파트 사시는 분들 좋겠다', 라는 부러운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연못에 다리도 놓여 있고요.



물가의 다리를 걷노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왼쪽의 흰 건물이 도봉산역이고, 우측의 나무패널이 덧대어진 건물이 창포원 북카페입니다.



멀찍히 보이는 도봉산의 산세가 너무나 근사합니다. 산도 하늘도 안 쳐다보고, 오로지 모니터 화면, 핸드폰 화면만 들여다보며 사는 날이 많아서, 멀찍이 내다보니 눈도 시원하고 마음도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곳곳에 산림생태관찰원, 약초원 등이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 한 바퀴를 하고 나니, 나무 아래에서 도시락과 간식 먹으며 쉴 수 있는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나무아래 앉아 좋은 사람과 담소를 나누니 시간이 쏜살같았습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가기에 좋은 곳이라, 서울에서 꼭 가볼만한 데이트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창포원에 창포꽃이 만개할때는 어떤 모습일까...

가을에 찾아간 창포원은 자연스러워서 좋았습니다. 가을이라 갈대(억새일수도 있음)만 무성했으나, 자연스러워서 좋았습니다. 시에서 관리하는 곳들 중의 일부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마다 그 계절의 화초를 인위적으로 심기도 하는데, 그게 정말 예뻐보이지는 않았거든요. 억지로 가을꽃으로 치장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운치가 있는 창포원을 보니, 이곳에 창포꽃이 만발했을때 얼마나 예쁠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돌아와서 구글 이미지 검색 해보니, 창포원에 꽃이 만개했을때 정말정말 예쁘네요! 창포꽃 개화시기가 7~8월이라고 하니 봄여름 쯔음에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 서울 창포원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template/default.jsp?park_id=irisgarden


상호  서울 창포원
위치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 바로 앞,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916(도봉동 4-2)
전화  02-954-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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