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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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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여전한 안전불감증, 지하철 스크린도어 공사

    라라윈 생각거리 : 여전한 안전불감증, 지하철 스크린도어 공사 덕정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선로 쪽에 사람이 보였습니다. 왜 사람이 스크린도어 안에 있는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저기서 뭐 하는거야????'놀라서 대체 무슨 상황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죽으려고 스크린도어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스크린도어 위쪽을 잡아 당겨보고, 옆으로 걸어가 다음 스크린도어 위쪽을 잡아당기는 것을 보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공사 한 것을 확인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스크린 도어 밖의 평균대처럼 좁은 곳을 게걸음으로 걸어 이동하는 것도 아슬아슬한데, 곧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열차가 들어오자 안 쪽으로 살짝 피했다가 다시 나와서 옆 스크린도어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저 청년처럼 꽃다운 나이의 청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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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2018년 신년 계획 세우기

    라라윈 특별한 날 기록 : 2018년 신년 계획 세우기 - 인생계획 & 블로그 계획 새해 첫 날 해의 입장에서는 늘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인데, 갑자기 지구별 사람들이 '새 해'라면서 우르르 자신의 얼굴을 보러 몰려드는 것이 의아할 것 같다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해, 어제와 똑같은 날일 뿐인데 참 많은 의미가 부여됩니다. 부질없다 싶으면서도, 그렇게 의미부여를 하고 마감을 하고 매듭을 짓는 행위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끝나지도 않고 시작되지도 않는다면 지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거나 연말 결산을 하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신납니다. 기분좋게 제가 좋아하는 연말 결산을 하고, 가계부 파일을 복사해서 2018년 파일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 여러 재테크 책을 참조해서 만든 엑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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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저의 지난 3년 4컷만화 - 에너지 고갈의 해

    라라윈 생각거리 : 저의 지난 3년 4컷만화 - 에너지 고갈의 해 연말이 되니 올 한 해는 어땠나 돌아보게 됩니다. 저의 지난 3년은 4컷만화에 쏙 들어갔습니다. 라라윈의 3년, 네 컷 만화 2015년 연말까지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2015년 연말 동생이 빅똥을 싸 놓고 사라졌어요. 이해해요. 저 심리학하는 여자니까요. 이럴 의도 아니었을 거에요. 잠수타는 이유도 알아요. 그런데 마음은 답답했어요. 잠이 안 왔어요. 2016년 똥치우려니 빡쳤어요. 치울때마다 짜증이 나요. 2016년 한 해동안 동생이 싸놓고 사라진 똥을 치우느라 괴로웠는데, 닭도 나라에 똥을 싸놓고, 구석구석에서 닭무리가 기승이어서인지 주변에서도 성격장애자들이 기승이었어요. 2017년 초. 빅똥은 치워서 호구와트 1차가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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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남양주 눈오는날, 어린이 모드 눈놀이 vs 어른 모드 빙판길 운전 걱정

    라라윈 특별한날 기록 : 남양주 눈오는날, 어린이모드 눈놀이 vs 어른 모드 빙판길 운전 걱정 남양주에 눈이 펑펑 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눈을 뜨니, 긴급재난문자에 경기도 지역 대설주의보 안내가 와 있었습니다. 커튼을 걷어보니 하얗습니다. 하얗게 눈 내린 일요일 아침이라니! 너무나 예뻤습니다. 차들이 지나다닌 도로는 눈이 녹아 있지만, 도로를 제외하고는 온통 하얗습니다. 밭도 집 지붕도 다 하얗습니다. 눈오는날에는 세모난 단독주택 지붕들이 유난히 더 예뻤습니다. 눈이 와도 가게집에서 눈을 치우고, 자기 집 앞 눈을 치워서 이내 눈이 사라지는 서울과 달리, 이 곳은 그냥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신이 나서 밥 먹고 눈놀이를 나섰습니다. 어린이 모드 눈놀이 마침 토요일에 겨울 방한부츠 사왔던 참이라 새로 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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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10월 2일이 추석 임시 공휴일이었다니....!

    라라윈 생각거리 : 10월 2일이 추석 임시 공휴일이었다니...! 어제, 나름 배려한답시고 "다음 주 월요일은 수업 어떻게 하시나요?" 라고 여쭤봤더니 깜짝 놀라셨습니다. "월요일 빨간 날이잖아요~!" ?????? 이상했습니다. 하얀날인데.... 분명히 어제 아침에도 캘린더를 봤거든요. 그래서, '아... 그냥 다음주 월요일에는 쉬시려나보다. ^^'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바로 '빨간 날'이라고 하신 것이 이상해서 10월2일이 쉬는 날인지 찾아보니, 이미 9월 초에 기사가 잔뜩 있었습니다. 이런...! 정말 10월 2일이 추석 임시 공휴일이었습니다. ??????? 이미 달력에 6일 금요일이 추석 대체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 10월 2일 임시 공휴일은 또 뭔지 헷갈렸습니다. 작년부터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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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버스 기사 아저씨 덕분에 드라마 같던 하루

    라라윈 특별한 날 : 버스 기사 아저씨 덕분에 드라마 같던 하루 처음 남양주로 집보러 다닐 때, 직행버스가 있어서 잠실까지 30분이면 간다는 소리를 듣긴 했습니다. 한 번 타보니 정말로 버스가 30분 만에 남양주에서 잠실역 환승센터까지 갑니다. 다만, 버스가 서울처럼 2~3분에 한 대 오질 않습니다. 2~30분에 한 대가 와서, "30분이면 가~~" 라고 했지만, "버스가 안 와 ㅠㅠ 다음 버스 30분 뒤에 온 대. 미안해. 좀 기다려줘..." 라는 상황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남양주 버스 간격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해서, 집에서 시간을 보고 나갔습니다. 운 좋게 딱 버스가 옵니다. '유후~~~~~' 콧노래를 부르며 지갑을 꺼내들며, 버스 기사님과 아이컨택을 했습니다.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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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아플때 회사에서 꾀병으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라라윈 생각거리 : 아플때 회사에서 꾀병으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아플때 회사에서 꾹 참고 있노라면 섭섭함이 몰려옵니다. 아플때는 말을 조금만 섭섭하게 해도 어어어어어엄청 서운하더라고요. 대체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의 의사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훈련받은 것은 아픈티 안내고 일하는 것이 프로라고 배웠는데, 아픈티를 안내면 상대방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아플때 회사에서의 해석 아파서 머리를 감싸쥐고 있으면 민감한 분들은 "왜 그래? 어디 아퍼? 왜 머리를 감싸쥐고 있어?" 라고 하시지만, 둔한 분들은 그냥 고심하느라 그러는 줄 압니다. 그러나 대부분 머리 좀 감싸쥐는 정도로는 정말 아프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는 땅바닥에서 이마를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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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아프리카 아이 사진조차 싫어지게 만든, 국제 비영리 단체 길거리 모금

    라라윈 생각거리 : 아프리카 아이 사진조차 싫어지게 만든, 해외구호단체 길거리 모금 출판사 편집자님과 만나 기분이 들떠 발걸음도 가볍게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알라딘 중고매장에 제가 오랫동안 눈독들이던 절판된 '무소유'를 드디어 구입해서, 기분이 모오오오옵시 좋았죠. 그 때 어린 청년이 스티커를 불쑥 내밀며, 스티커 하나만 붙여 달라고 합니다. "놀라셨죠? 바쁘시겠지만 이거 스티커 하나만 붙여주세요." 라며 스티커를 떼어 제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흘깃보니 환경 혹은 아프리카 등의 국제 비영리 단체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름 모를 단체도 너무 많고, 길거리 모금해서 제대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것인지도 모르겠고, 너무 많은 단체들이 '도와줘라, 도와줘라' 하는 것이 강요로 느껴져 못본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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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야근의 폐해 (feat. 노화의 서글픔)

    라라윈 생각거리 : 야근의 폐해 (feat. 노화의 서글픔) 오랜만에 연속으로 야근을 했더니, 후유증이 큽니다. 생활리듬 박살 새해 목표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에 따라, 가능한 12시 전에 자고, 잠이 안와도 침대에 누워 뒹굴대며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알람 없이도 일어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새벽 2~3시까지 일하니,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놓아도 들리지가 않습니다. 아침에 못 일어나겠고, 그러니 다시금 카페인에 의존을 합니다. 카페인 민감증 때문에 커피 많이 마시면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고, 밤에 잠이 안와서 고생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잔 이상은 안 마시려고 합니다. 그러나 연속 야근 앞에서는 장사 없습니다. 커피라도 마시고 버텨야죠...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니 예민해 집니다. 몸은 피곤하고,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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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나도 꼰대가 되어간다

    라라윈 생각거리 : 나도 꼰대가 되어간다. 설이 지나고, 진짜로 한 살 더 먹으면서 또 다시 그 분이 찾아옵니다. 그 분은 "앞으로 뭐 하고 살거냐, 어떻게 살거냐.. 하는 걱정" 입니다. 멘토와 그 분을 영접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요즘 제가 맘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이 잡히며, 똥냄새라도 맡은 듯한 표정을 지었나 봅니다. 상대방이 "얘기 그만 할까?" 라며, 당황합니다. 이제 저도 나이 좀 먹었다고, 걱정해서 하는 말 한마디에도 언짢았던 겁니다. 어린(?) 시절, 나이 먹고 달달한 소리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꼰대들을 보며 저런 사람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의견 내 보라고 하고,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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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스스로 흘리는 개인정보, 버스에서 커피숍에서 한 얘기 누군가 듣고 있을거에요.

    라라윈 생각거리 : 스스로 흘리는 개인정보, 버스에서 커피숍에서 한 얘기 누군가 듣고 있을거에요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계속 통화를 했습니다. 본격적인 일중독인지 잠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누군가를 쪼고 확인을 했습니다. 버스에서 업무를 본건데, 그 사이 저는 그 사람의 직업, 위치, 관계자들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공공장소 수다는 비매너이지만 업무전화는 괜찮아? 버스에서 흘리는 회사 기밀 누군가 듣고 있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수다 전화만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업무 전화도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뭐든 '일'이라고 하면 굉장히 관대합니다. 바쁘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일이 너무 바빠서 명절에 못가요' '명절에도 출근해야 돼요' '주말에도 바빠서 일 때문에' 같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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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아는사람이 일베, 메갈 같아서 흠칫? 일베 메갈 용어 쓰는 뜻밖의 이유

    라라윈 생각거리 : 썸남 썸녀가 일베 메갈인 것 같아 흠칫? 일베 메갈 용어 쓰는 뜻밖의 이유 일베 메갈을 멀리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는 사람, 또는 썸남 썸녀가 일베 말투를 쓰거나 카톡 프사에 일베 메갈 이미지를 올려놓으면 화들짝 놀랄 수 있습니다.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스럽기도 하고, 조심해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베 혹은 메갈 인 것 같아 무조건 조심하기는 이릅니다. 의외로 당사자는 별 뜻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베, 메갈이 뭐길래? 먼저 일베, 메갈이 뭐냐???? 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커뮤니티 입니다. 그냥 온라인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 뿐인데, 일베 메갈을 꺼리는 이유는 일베 메갈이 패륜 발언, 범죄 모의 등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일베에서는 성폭력범죄 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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