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17.01.13. 07:39 안심은 커녕 더 불안한 여성 안심 귀갓길 라라윈 생각거리 : 안심은 커녕 더 불안한 여성 안심 귀갓길 지금 거주지로 이사 올 때, 싸고 주차가 가능한 괜찮은 집을 찾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다니니 대중교통 편의성은 고려하지 않았고, 대중교통 편의성이 떨어질수록 집세가 쌌습니다. 그래서 콰트로 역세권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지하철역만 4곳이 있는데, 역 4개가 다 멉니다. 전부 1km 이상 떨어져 있어서 꽤 걸어야 합니다. 마을버스가 있지만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어서, 기다리느니 걸어가는 것이 빠를 때가 많았습니다. 지름길로 가면 10여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지름길은 골목 사이 사이를 가로지르는 길인데, 언제부터인가 그곳에 '여성 안심 귀갓길'이라는 문구가 쓰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길바닥에 대문짝만하게 '여성안심귀갓길'이라고 쓰여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