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유심 마이크로유심 만들기,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바꿀때 나노유심 어댑터 없이 뚝딱 해결법
라라윈 나노유심 마이크로유심 만들기,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바꿀때 나노유심 어댑터 없이 뚝딱 해결법
안쓰는 유심 정리 (링크: 안쓰는 유심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쓸모없는 유심 재활용 방법)를 하다가 예전에 나노유심으로 마이크로 유심 만들었던 것이 나왔습니다.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꾸려고 마이크로 유심을 잘랐다가, 다시 갤럭시를 쓰게 되어 만들었던 것 입니다. 아이폰은 나노유심이고 갤럭시는 마이크로 유심이라서요.
대리점에 가서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바꿀 때는 다 알아서 해주니 필요없는 방법이지만, 중고로 구입하여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바꾸는 경우 유심 크기 차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3가지 있습니다.
1. 대리점에 가서 마이크로 유심을 새로 산다 (9900원 안팎, 30분~1시간)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마이크로 유심을 새로 사면 됩니다. skt, kt, lgu 유심 가격이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대략 7700원~12900원 정도 됩니다.
2. 나노유심 어댑터를 산다 (천원, 배송비가 2500원, 2일)
나노유심 어댑터에 끼우면 깔끔하고 쉽게 마이크로 유심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천원에 나노유심 마이크로유심 어댑터, 나노유심 일반유심 어댑터, 마이크로유심 - 일반유심 어댑터 3개와 아이폰 핀도 줍니다. 사진처럼 생긴 어댑터에 아이폰에서 뺀 나노유심을 쏙 집어넣어서 갤럭시에 꽂으면 됩니다. 아주 깔끔하고 쉽습니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나노심 어댑터 파는 곳 찾기가 어렵습니다. 통신사 대리점에서는 유심을 파는 것이 낫기 때문에 유심 어댑터 같은 것은 팔지 않고, 다이소 같은 곳에서도 일상적 생활용품이 아니라 가져다 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주문을 해야 하는데, 나노유심 어댑터 가격은 1~2천원이나 배송비가 2500원이고, 한국의 배송속도가 엄청 빠르긴 하지만 하룻밤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나노유심 어댑터를 직접 만든다 (무료, 5분 이내)
나노유심에 테두리를 만들어서 붙이면 마이크로 유심이 됩니다. 다소 모양이 없지만 쉽게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나노유심 만들때는 유심칩을 잘못 잘라서 실패한 뒤 대리점에 뛰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어댑터는 그냥 테두리 만드는 것이라서 실패한다고 통화가 안되는 불상사는 없습니다. 실패하면 몇 개 더 만들어 보면 됩니다.
[나노유심 마이크로유심 만드는 방법]
1. 못 쓰는 카드를 꺼낸다. (티머니 교통카드, 안 쓰는 체크카드, 유심 살 때 받았던 카드 등 아무 카드나 됩니다.)
2. 카드 끝쪽을 1.5cm * 1.2 cm로 자른다.
카드 중앙에 그리면 4면을 잘라야 하니, 모서리에 그리고 2면만 자르세요.
3. 카드 끝쪽에 1.2cm*0.9cm로 자른다. (아이폰에서 꺼낸 나노유심을 대고 그려도 됩니다)
한 가운데를 뚫어 쏘옥 집어 넣고 싶겠지만, 1mm 남겨놓고 파내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사각형을 잘라낸 뒤 총 모양 테두리만 남겨주세요.
4. 나노유심을 잘라낸 자리에 넣고 금속판이 없는 쪽에 테이프로 붙여 고정한다.
위와 같이 나노유심이 마이크로유심으로 변합니다. 갤럭시에 넣어보면 아무 문제없이 잘 작동됩니다. 원래 쓰던 유심에 테두리만 조금 커졌을 뿐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꿀 때는 테두리만 뜯으면 됩니다.
마이크로 유심을 잘라서 나노유심을 만들었다가, 나노유심에 테두리를 붙여서 마이크로 유심을 만드는 짓을 하고 있노라니... 의문이 생깁니다. 왜 때문에 애플은 유심 크기를 다르게 써 가지고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걸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