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외장하드 2TB 후기, 3년 가까이 잘 쓰고 있는 wd my book 2tb
라라윈 외장하드 후기 : WD 마이북 2TB 후기, 3년 가까이 잘 쓰고 있는 외장하드
사진 정리하려고 WD 외장하드 2TB를 꺼내고 보니, 구입한지 꽤 되었는데 잘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 3년 전에 12만원가 13만원가 주고 구입했는데, 그 정도의 값어치를 하고 있습니다.
고수들이 추천한 WD 외장하드 & 컴맹 눈에 예쁜 디자인
외장하드에 대해 잘 모를 때, AS 생각하면서 LG 외장하드를 샀는데 금방 고장이 났습니다. 당연히 AS 되는 줄 알았는데, 외장하드는 택배로 청주로 보내야 하고 데이터 복구를 하려면 사설 업체에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찜찜해서 고장난 채로 제 책상서랍에 들어 있습니다. 그 뒤에 한 번 더 LG 외장하드를 구입했는데 (- 클러치백처럼 예쁜 LG cube XD7 640G) 또 다시 얼마 되지 않아 고장이 났습니다. 삼성 외장하드도 고장이 났고, 친한 고수님께서 외장하드 복구프로그램 돌려주셨는데 LG 것은 복구 불능이니 중요한 데이터 빨리 빼내라고 해서 데이터만 살리고 외장하드는 폐기했고, 삼성 것은 복구가 되었습니다. LG 삼성 외장하드가 고장나 고생을 하고 보니, 외장하드 살 때 제가 아는 유명한 대기업 것이 아니라, 고수님들이 추천하는 것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예 사는 김에 2TB짜리 하나 사게 좋은거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시게이트, WD 등을 추천해주셨고, 귀찮게 하면서 하나 콕 찍어 달라고 하니 WD 사라고 하셔서 WD 외장하드를 구입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WD 외장하드도 종류가 엄청 많고, 레드, 블루, 블랙도 있고 복잡하던데, 잘 모르겠길래 예쁘게 생긴 wd 마이북을 구입했습니다. 외장하드 회사까지는 고수님들 추천으로, 최종 결정은 예쁘게 생긴 걸 샀습니다.
wd my book이라는 이름처럼 책 같이 생겼습니다. 책 꽂이에 꽂아둔 예쁜 사진들을 보면서 혹했는데, 실제로는 책꽂이에 꽂아두기는 힘듭니다. 앞면은 매끈하지만, 뒷면에 먼지가 쌓입니다. (구입한지 3년 다 되어가나 아직도 보호필름 그냥 붙여두었습니다. 제 외장하드는 소중하니까요..)
뒷면을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원 버튼, usb 2.0과 3.0 호환되는 단자, 전원 단자, 물리적 잠금 버튼이 있습니다. 상시 꽂아두고 사용한다면, 전원 버튼이 아주 유용했을 것 같은데, 저는 wd 마이북을 소중한 파일 백업용으로 가끔 사용하기 때문에 전원 버튼을 쓴 적이 별로 없습니다.
뒷면의 위쪽 통풍구 같이 생긴 곳에 먼지를 털어내기도 어렵고, 먼지를 털어내도 금방 먼지가 쌓입니다.
아랫쪽도 그렇고요. 앞면을 제외한 3면이 환기구 역할을 하는 것은 좋으나, 먼지가 많이 끼길래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서랍에 넣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서랍에 넣어두게 되는 이유 또 한 가지는 전원 케이블 때문입니다. 다른 외장하드는 전원이 따로 없는데 이 제품은 전원이 달려 있어서 전원 케이블과 콘센트도 꽤 자리를 차지합니다. 전원이 따로 있어 장점도 있을 듯 하나, 저처럼 백업용으로 이용하는 경우 쓸 때마다 전기를 연결하는 것이 귀찮습니다. 책처럼 생긴 디자인에 혹해서 구입했는데, 단순 백업용 외장하드를 찾는 경우 외부 전원이 없는 것이 나은 듯 합니다.
wd 외장하드 비밀번호 & 관리 프로그램
3년 가까이 가지고 있고 백업용 외장하드로 쓰고는 있으나, WD 외장하드의 기능을 거의 못 쓰고 있는 듯 합니다. wd smart ware 라는 프로그램이 있고, 비밀번호 설정 및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더라고요. 그러나 저같은 컴맹에게는 돼지목의 진주....;;;
wd 스마트 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백업, 복구, 드라이브 잠금 및 관리 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잘 쓰고 있는 기능은 외장하드 보안 기능 뿐 입니다.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으니, 외장하드를 연결해도 비밀번호를 모르면 내용물을 볼 수 없습니다. 컴퓨터에 연결을 하면, WD Unlocker 프로그램만 보일 뿐 입니다.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에서는 WD 스마트웨어 눌러서 비밀번호 입력을 하면 되고, 프로그램 설치를 하지 않았어도 비밀번호 입력창이 나옵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내용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대단한 비밀 파일들을 백업해 둔 것은 아니나, 날아가면 펑펑 울 것 같은 저의 사진들, 대학교부터 대학원까지의 자료들이 있어 안전하게 보관해 주니 좋습니다.
wd 외장하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잠금 해제가 되고 외장하드 속의 파일을 보거나 수정할 수 있게 됩니다.
맥북 wd 외장하드 파일 보기 가능
wd 외장하드 산 지는 거의 3년 가까이 되었고, 작년에 맥북을 사서 혹시 맥북에서 wd 외장하드를 사용할 수 없을까봐 걱정을 했습니다.
맥북에 wd smartware for mac 을 따로 설치하지 않았으나 잠금 기능은 잘 됩니다. wd 마이북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잠금장치만 보이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파일들이 보입니다. 단, 제가 포맷해 놓은 방식으로는 맥북에서 읽기만 가능하고 쓰기가 안 되었습니다. 맥북에서도 wd 외장하드에 저장되어 있던 자료나 사진들을 보거나 복사해서 쓸 수는 있으나, 맥북 자료 백업이 안 되어 아쉽습니다. 맥북에서 쓰기도 하려면 변환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냥 드롭박스에 올린 뒤에 윈도우 노트북에서 백업하는 컴맹다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외장하드 새로사면 맥북과 윈도우 양쪽에서 다 쓸 수 있는 형식으로 포맷해야겠어요.
wd 외장하드 마이북 2tb 장점 & 단점
저같은 컴맹에게 좋은 외장하드는 고장 안나고, 오류 안 나는 것인데, 아직까지 wd 외장하드는 저를 당황스럽게 만든 적이 없습니다. 'usb 안전하게 제거'를 눌렀는데 안 되서 난감하게 한다거나, 외장하드 연결했는데 인식이 안 된다거나 하는 상황이 없었습니다. 고수님들이 컴맹에게 컴퓨터 추천이나 외장하드 추천할 때 보니, 컴맹이 고장났다며 귀찮게 하지 않을 제품 위주로 추천하시는 것 같던데... 확실히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파일 이동속도도 빠른 편이고요. 책꽂이에 꽂아두지는 않지만 예쁘기도 합니다.
단점이라면 주렁주렁 전원 케이블이 귀찮습니다. 상시 꽂아두고 백업용 외장하드로 쓸 수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쓰지를 않아서 그런거겠지요. 이지 백업 기능 뿐 아니라 기능이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은데, 컴맹은 그냥 중요한 자료 백업하고, 비밀번호로 아무나 못 쓰게 막아두는 정도만 쓰고 있어 좀 아깝기도 합니다. 결국 제가 잘 못 쓸 뿐 큰 단점은 없네요.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 외장하드]
- usb 3.0 외장하드 1tb 추천, 외장하드 케이스까지 튼튼한 트랜센드 외장하드
(이건 동영상 저장해 놓고, wd 마이북은 사진, 자료 보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고장난 외장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