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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함께 인증샷 찍었어요~ CGV 쁘띠첼 데이트
라라윈
2012. 4. 20. 06:30
라라윈 일상 이야기 : 김수현과 함께 인증샷 찍었어요~ 상암 CGV 쁘띠첼 데이트 쿠폰 득템
"여기야, 여기."
3초만에 여자의 마음을 홀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해품달 훤 전하였어요.
말쑥히 차려입은 김수현이 쁘띠첼 상자 속에서 저에게 오라며 막 손짓하고 있었어요... ♥_♥
자석에 끌려가듯 앞으로 다가섰더니 훤전하께서 데이트를 신청하십니다. 데이트 스타트 버튼을 막 누르라네요.
수줍게 데이트 시작 버튼을 눌렀더니, 남자친구가 속삭여주듯이 저와 이야기해주었어요. 정말로 CGV에서 만나서 데이트 하는 기분이었어요.
데이트 시작 전에, 먹고픈 디저트를 고르래요.
김수현이 눈 앞에 있는 것 같은 착각때문에 누르지 못하고 좋아하며 인증샷 찍고 있었는데 그 사이 또 김수현이 말합니다.
"난 과일 고르는 사람이 좋더라"
넵. 훤 전하가 과일을 고르라고 하시오면 과일을 고르겠사옵니다.
그랬더니 바로 복숭아 씼어서, 쁘띠첼 복숭아 디저트를 만들어 주십니다.
그저 김수현의 쁘띠첼 광고만 보는 것이 아니라, 쁘띠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도 주었어요..
김수현 데이트 인증샷 찍고, 쁘띠첼 쿠폰 받기와 그냥 쁘띠첼 쿠폰 받기가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김수현 데이트 인증샷 찍고! 쁘띠첼 쿠폰도 받았어요~ +_+
김수현 인증샷 찍기를 누르니 설정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쁘띠첼 매니아" "뿌잉뿌잉 닭살커플" "깍! 짐승이야" "그렇고 그런 사이"가 있는데, 저는 냉큼 뿌잉뿌잉 닭살 커플을 눌렀어요.
그랬더니 혼자만 보이던 화면에 정말로 김수현과 함께 사진 찍는 듯한 느낌으로 김수현이 저벅저벅 옆으로 걸어옵니다. 꺄아아아아~ +____+
김수현 쁘띠첼 광고 촬영현장에서도 못 찍은 김수현 인증샷을 CGV에서 찍게 될 줄이야. +_+
너무 생생해서 바짝 다가섰더니, 김수현 소두 인증되며, 제가 너무 대두로 나와서 뒤로 성큼 물러서서 찍었습니다. 더 커플처럼 다정하게 찍고 싶었는데 커플처럼 보이게 다가서면 제 얼굴이 2배로 나와서... ㅠㅠ 다정함보다 알흠다운 얼굴비율을 택했어요.
김수현과 인증샷을 찍자, "그럼 이 사진은 내가 가질께." 라면서 품에 쏙 집어넣는데.. 정말 데이트 느낌!
입력하자마자 총알같이 김수현과 함께 찍은 인증샷과 쁘띠첼 디저트 쿠폰이 날아왔습니다.
이 쁘띠첼 데이트 상자를 통째로 들고 오고 싶었습니다. 혹시 김수현 쁘띠첼 CGV 이벤트 끝나면, 이 상자 경매 안하시려나요... +_+
집에 와서도 김수현 데이트 인증샷을 보고 또 보고... +_+ (안구보호를 위해 저는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
"오늘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두번째 데이트는 http://www.petitzel.com/에서 만나는거에요. 그럼 또봐요. 안녕~^^
from 수현"
앙... 정말 첫 데이트 끝나고 집에 와서 받는 문자같죠..
두 번째 데이트 하자는 쁘띠첼 사이트도 들어가 봤습니다. 쁘띠첼 닷컴 (http://www.petitzel.com/)들어가니, 팝업으로 김수현 데이트 이벤트가 다시 나왔습니다.
목소리도 나와요. +_+ 김수현이 쁘띠첼 데이트 상자 속에서 얘기하던 것이 넘 달콤해서 동영상으로 찍어오고 싶었는데, 쁘띠첼 상자 앞에 달라붙어 정신못차리고 있었더니 자꾸 지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봐서 동영상까지는 못 찍어왔거든요... ^^;;
김수현 쁘띠첼 데이트 이벤트는 페이스북에 자세한 안내도 나와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etitzel/app_172775489475281
쁘띠첼 사이트는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김수현과 함께하는 쁘띠첼 디저트 심리학인데..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어요~
"페이스북에서 첫 사랑을 찾아보게 되는 이유는 커피 대신 과일 디저트를 찾는 심리와 동일하다.."
"햇살 좋은 날 낯선 누군가와의 만남을 꿈꾸는 이유는 새로운 과일 디저트를 찾는 심리와 동일하다..."
쁘띠첼 디저트 심리학까지 탐독해가며, 주책없이 김수현과의 CGV 쁘띠첼 데이트에 설레고 있는 제 심리는 무얼까 하는 분석도 해보았습니다. 사실 데이트라고 하기에는 뭣한 쁘띠첼 이벤트에서 쁘띠첼 상자 속에서 모든 여자에게 같은 말을 해주고 있는 김수현과 합성 인증샷을 찍은 것 뿐인데, 이토록 기분 좋아지는 여자의 심리는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벤트임을 알면서도 설레이는 여자 심리는 뭘까?
솔로로 오래 지내도, 커플로 오래 지내도 어느 순간에 연애세포가 죽어버리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솔로도, 오랜 커플도 더 이상 영화관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설 때 마다 심장 박동이 점점 더 쿵쾅쿵쾅 거리면서 더 커지지 않으니까요....
그랬던 여자의 마음에 남자사람과의 첫 영화관 데이트를 떠올리게 해줍니다.
처음 남자친구와 데이트 할 때.. 집에서 부터 한껏 꾸미느라 심장이 콩콩콩콩...
극장 근처에 다 왔을 때는 쿵쿵쿵쿵...
어떻게 보일지 몰라, 남자가 어디에 서있는지 스캔한 뒤에 화장실부터 다시 가서, 화장 잘 먹었는지 머리 괜찮은지 한 번 더 보고, 다시 나오면서 남자를 찾기 시작할 때 쿵쾅쿵쾅...
그리고 남자친구도 첫 데이트에서는 먼저 영화티켓 뽑아서 손에 들고서는, 영화 시작 전까지 뭐 마실래요? 팝콘 먹을래요? 라면서 달콤하게 물어봐줬던 그 첫 데이트를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데이트 끝나고 돌아오면,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요. 두번째 데이트는..." 이라며 보내줬던 문자까지 첫 데이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쁘띠첼 디저트 심리학에 나오는, "햇살 좋은 날 낯선 누군가와의 만남을 꿈꾸는 이유는 새로운 과일 디저트를 찾는 심리와 동일하다..."는 말처럼 낯선, 멋진 남자를 만났을 때 설레이는 여심을 자극합니다.
낯선, 멋진 남자를 만나면 자동적으로 마음이 설레이는데, 여자의 마음을 몹시 뛰게 하는 것 중의 하나는 낯선 남자의 멋진 매너입니다.
편한 남자친구는 여전히 자상할지라도, 처음 만났을 때처럼 극강의 매너를 선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귀찮은데, 이제 더 이상 여자친구에게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없는거죠..)
그러나 남자가 처음 여자를 만났을 때는 안 자상한 사람도 자상해집니다. 그런 모습에 여자들이 많이 반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에 반해서 사귀었는데, 사귀고 편해지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귀찮다며 안 챙겨서 여자친구들이 서운해지기도 하고요...
아무튼 아주 짧은 몇 분 안되는 시간에 심장 콩콩콩 뛰게 만드는 행복한 이벤트 인 것 같습니다.
주말에 CGV가시면 김수현과 쁘띠첼 데이트 즐겨보세요~~~ 쁘띠첼 광고에 감사할 정도로,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기분이라 심장 두근두근 몹시 행복해요~~~
덧.. 질투나실 남자분들을 위한 팁.
주말에 여자친구랑 CGV갔는데, 여자친구가 김수현 쁘띠첼 데이트 이벤트에 정신 못차린다면... 오랫만에 여자친구의 심장뛸만한 극강의 매너 한 번 선보여 보세요~
미리 영화티켓도 뽑아놓고 기다려보고, "난 팝콘이랑 콜라 큰거. 알아서 사와."하면서 여자친구 줄 세웠다면, 뭐 먹고 싶은지 첫 데이트때처럼 달콤하게 한 번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이제는 집에 잘 들어갔는지, 오늘 만나서 행복했다고 말하기 쑥쓰럽게 너무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오랫만에 "오늘 만나서 좋다." 이런 문자도 한 번 보내보시고요..
남자친구에게 다시 반하는 순간 중 하나가, "남자친구가 낯선 남자처럼 매너를 보일 때"도 있답니다.. ^^
(집에 계실 솔로남들께는 죄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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