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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편지로 사랑 고백 - KT 블로그 드림 클라우드

라라윈 2013. 11. 11. 11:41

라라윈 온라인 표류기 : KT 블로그 드림 클라우드에서 본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디지털 편지

한동안 정신없이 지내다가 지난 주말 SNS 드라마 무한동력보며 감성충전을 좀 해서일까요.. 오늘 아침에는 페이스북 기웃거리며 페이스북 친구분들이 추천해주는 링크들을 눌러보던 중, KT 블로그 드림 클라우드의 디지털 편지로 사랑을 고백하는 글에 뭉클해졌습니다.

 


사랑하는 엄마께 쓴 편지.. 아내에게... 남편에게 쓰는 편지 보면서, 때로는 말로 하는 것보다 가슴 뭉클해지는 것이 조금 간접적으로 정리된 편지, 메시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너무나 적절하게 사용해 남편에게 보내는 웹툰같은 아내의 카톡이 온라인에 부러움의 대상으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남편이 잠든 사이 남편에게 보낸 카톡 편지인가 봅니다. 보는 사람까지 눈물이 핑 돌게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가끔은 직접적으로 하는 말이나 즉각적인 카톡이 아니라... 조금 간접적이지만 마음이 듬뿍담긴 편지가 사랑 고백에 좋다는 생각도 듭니다.
적절한 이모티콘에 근사한 글로 한 편의 웹툰 같았던 이 아내의 카톡 편지 같지는 않더라도... KT 블로그 드림 클라우드의 가족의 재발견 프로젝트에 남겨져 있는 사람들의 편지는 참 뭉클했습니다...



말로 하지는 못했던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메시지 입력란에 보니, 파일 첨부도 가능했습니다. 동영상, 사진도 첨부가 된다고 합니다. KT에서 조금 더 아름답게 각색해서 전달해주면 예상 못했던 깜짝 편지에 무척 감동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KT 그룹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는 나이는 지나시지 않았을까 싶었던 분들의 진심어린 디지털 편지들을 읽노라니... 훈훈했습니다. 사랑 담뿍 담은 디지털 편지를 읽다보니 옆에 아이를 낳고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기 힘들어 괴로운 워킹맘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웹툰이 보였습니다. 클릭한 순간... 아..... 짠해졌습니다. 



저는 미혼이다 보니, 회사에서 아이가 아파서 일찍 들어가 봐야 된다고 하거나 아이 때문에... 시 어머니 때문에.. 시부모님이 오셔서...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여자가 같은 여자면서도 싫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워킹맘들의 수많은 사정에 대해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이해해주는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그녀들에게 공감하며 편을 들어주면 저 또한 무능한 여자 무리로 분류되는 것이 싫어서 같은 여자면서도 그녀들과 저를 구분 지었던 것 입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결혼 후의 암담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더 싫었습니다. 아무리 결혼한 언니들이 "너도 결혼하고 애 낳아봐라." 라면서 환상과 다른 현실에 대해 말을 해도... 외면하고 싶어요..
그런데... 이 블로그는 KT 그룹 블로그이니 아무래도 KT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뭐 이리 훈훈한걸까요.



인터뷰나 채용 이야기도 KT 인재상을 딱딱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산업 및 조직심리학회에서 KT HR 담당자님이 KT 인재상과 선발 과정에 대한 발표를 했었습니다. HR 담당자님들의 발표를 한 두 번 듣는 것은 아니다 보니... 대부분의 발표가 기억에서 사라지곤 하는데, 그 날 발표하셨던 KT HR 담당자님과 그 담당자를 지원하고자 달려와 계셨던 그 분의 상사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분들이 몸소 보여주는 기업 분위기도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특유의 훈훈함이 KT 그룹 블로그에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KT 답게 최신 트렌드와 아이폰 관련 정보, SNS 관련 정보들도 많았습니다. 한참을 KT 블로그 드림 클라우드에서 놀다보니 위에 "KT 그룹 블로그 드림 클라우드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Click" 하라는 글이 보였습니다.



KT 그룹 블로그의 친구가 되니 KT의 지니 100곡 무료 듣기 쿠폰을 주었습니다. 후후후.. 훈훈한 편지로 시작하여 훈훈한 지니 무료 듣기 쿠폰을 받으니 더욱 훈훈하네요. 꼭 오늘이 빼빼로데이라 다른 곳에서 훈훈함을 채우려고 계속 훈훈 타령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