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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빨리 하는 사람의 특징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결혼 빨리 하는 사람의 특징

자신은 독신이라는 친구나, 남자친구 사귀는데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은 친구들을 볼 때 주위에서는
"저러다 나중에 제일 먼저 결혼하는거 아냐?"
"그러다 만난지 석달만에 결혼한다고 청첩장 보내는거 아냐?"
라면서 농담을 할 때가 있습니다.
중 고등학교 때 하던 말은 '결혼 안한다는 사람들이 결혼을 더 빨리한다더라'라는 어른들께 주워들은 이야기였지만, 서른이 넘고 보니, 근거있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정말로 결혼 안 할 것 같던 친구가 먼저 결혼하기도 하고, 농담같이 하던 이야기처럼 그런 친구들이 지금은 애 아빠, 애 엄마, 학부형이기도 합니다. ㅡㅡ;
친구들을 보니, 결혼을 빨리 - 어린 나이일 수도 있지만, 연애기간이 짧은 - 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는 듯 합니다.



1, 결혼에 대한 복잡하지 않은 생각

결혼을 안 할 거다, 남자친구 (여자친구) 사귀는데 관심이 없다.
이런 친구들은 그 말이 사실인 경우 연애와 결혼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말은 관심이 없다면서 복잡한 상상 시뮬레이션이 너무 많은 친구는 아니었고, 결혼이나 연애에 관심이 없고 구체적인 생각을 덜 해본 친구들이 인연이 나타나면 선뜻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듯 합니다.
대표적인 반대 케이스가 저같이 머릿속에 시뮬레이션 백만가지 들어있는 유형이죠. ㅠㅠ


2. 결혼 계획이 구체적이고 확실

결혼을 빨리 하는 친구들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관심과는 별개로 결혼 계획은 확실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몇 살 쯤에 결혼하고, 몇 살 쯤에 아이를 낳겠다는 계획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확실했습니다.
오히려 오래 사귄 애인이 있어도 결혼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6년 7년을 사귀어도 결혼은 안 합니다.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특히나 둘 다 결혼 계획이 모호하면 '언젠가는 우리가 결혼하지 않을까...' 라는 식이어서, 그 "언젠가"가 언제가 될 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결혼계획이 확실한 사람들은 결혼 일정을 계획해두고 계획달성(?)을 위해 더 열심히 이성을 만나보고 결혼할 사람을 찾기에 오래 사귀던 사람이 있던 사람보다 빨리 결혼하기도 합니다. 본인의 결혼 의사가 확실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도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하기에 더 빨라지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친구 커플 중 하나는 친구는 결혼에 대해 별로 구체적인 생각이 없던 친구였지만, 신랑이 만나면서
"너 이런 웨딩드레스 입으면 예쁘겠다."
"나중에 결혼하면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고 싶다."
등 연애 초반부터 구체적인 결혼계획을 자꾸 이야기 해서, '이 남자가 나랑 결혼하고 싶은가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친구도 점점 그 사람과 결혼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결혼이 더욱 앞당겨 졌다고 합니다. 목표달성에는 역시 구체성이 중요한가 봅니다.


3. 몇 가지 장점에 주목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결혼하면 힘들다더라, 혼자인게 편하겠더라 하는 등의 이유들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사람이 정말 최선인지 확신을 못하겠다는 점도 아주 큽니다. 연애도 비슷한 이유로 이 사람이 최선인지 확실한지 또 확인 또 확인하다가 그냥 놓쳐버리기도 하는데, 결혼은 더 합니다. 연애는 사귀다가 판단이 틀렸으면 헤어지면 되지만, 결혼은 '이혼'이라는 법적 절차까지 밟아야 되니까요.

그렇기에 누구나 결혼할 사람은 정말 좋은 최고의 사람을 고르고 싶어합니다.
이 마음은 마찬가지겠지만 결혼을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점 중 하나가, 결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정말 원하는 장점이 있으면 단점은 눈감아 주기도 하고,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포기하기도 하는데 반해, 결혼을 못하고 있는 경우 모순된 장점을 같이 갖고 있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 자상한 남자가 좋다고 하면서 자상하지만 잔소리는 하지않고, 자상하지만 남자답고 끌어주기도 했으면 좋겠다고 하거나, 참한 여자가 좋다고 하면서 밖에서는 자기 주장 똑부러지게 하고 할 일 잘 하면서 남편에게는 순종적인 여자가 좋다고 하는 식 입니다. 물론 다른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빨리 하는 친구들은 장점에 따라오는 단점을 감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서글서글하고 친구 많은 남자가 좋으면, 친구 인맥관리 하느라 술자리가 잦은 것은 눈감아 주고, 예쁘고 잘 꾸미는 여자가 좋으면 그러다보니 자기 관리비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눈감아 준다거나, 성격이 털털한게 좋으면 그래서 청소는 안 친한 것은 눈감아 주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보였습니다.



친구들이나 결혼한 분들께 "어떨때 결혼하고 싶었어요~?" "언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라는 질문을 종종하는데, 답변은 생각보다 훨씬 명쾌합니다.

"그 사람이 나를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
그 사람없이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 때,
그냥..너무 좋아서..."


결혼했다는 참 짧으면서 의미심장한 답들이 많았습니다.

덧붙이는 조언은 너무 이 것 따지고 저것 따지다 보면 좋은 사람 다 놓치니, 한 가지라도 장점이 있고 좋으면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결혼 생활을 안 해본 사람들의 환상은 결혼이 천생연분이 만나 정말 멋지게 사는 모습인데, 잘 맞는 사람이 만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누구와 만나도 얼마나 잘 맞춰가면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사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결혼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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