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남 vs 연하남, 의외로 오빠 싫어하는 여자도 많아?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연상남 vs 연하남, 의외로 오빠 싫어하는 여자도 많아?

연상남과 연하남 중에 누가 더 좋아? 라고 했을 때, 예전에는 오빠가 좋다는 것이 압도적이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친오빠가 없으니 오빠 하나 갖고 싶다는 것과는 별개로 사귀는 남자친구로서 연상남 오빠는 싫다는 여자도 꽤 많습니다...
여자들이 오빠를 좋아한다고 하기에 오빠라서 유리할 줄 알았는데, 오빠는 좋아하지만 사귀는 남자친구는 오빠가 싫다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잠시 패닉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ㅜㅜ

연상남 오빠 싫어하는 이유

1. 나이값 못하는 사람에 대한 강한 반감

(나이값 못하는 것에 대해 저도 할 말은 없는 1인이긴 합니다만... 제 얘기는 잠시 접어두고..)
연상남에 대한 기대감이 큰 여자일수록 오빠답지 못한 오빠에게 강한 반감을 보입니다.
가령 오빠는 동갑이나 남동생들 보다는 너그러울줄 알았는데 똑같이 밴댕이속알딱지라거나, 오빠니까 더 많이 알고 다를 줄 알았는데, 나이만 많을 뿐 별 차이 없다고 느껴져 싫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2. 잔소리 알러지

사귀고 보면 잔소리는 나이보다는 남자의 성격 탓이라는 것이 공론이지만,
이미지상으로 보면 실제 친 오빠있는 여동생들이 오빠들의 관리감독하에 시달리는 것을 자주 보기 때문에 오빠들은 왠지 사귀면 잔소리가 더 심할 것 같아 미리 걱정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갑이거나, 더욱이 연하남이면 누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잘 못할 것 같고, 연하남이 잔소리하면 귀여울 것 같기도 하고, 동갑이 그러면 싸워서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빠가 그러면 찍 소리도 못하고 답답해질 것 같다는 두려움 같은 것 입니다.

3. 무시 당할거라는 예상

연하남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연하남의 장점으로 드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연하남에게서는 좀 더 '존중' 받는다는 것 입니다. 사실은 결국 '존중'이라는 것은 오빠 동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의 문제이겠지만, 연하남과 사귀는 누나들이 하는 이야기는,
"오빠들은 어리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혼자 결정하거나, 결정적인 순간일수록 여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연하남의 경우 누나이기 때문에 의논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해보려고 하는 점이 좋다."
는 것 입니다.
나쁘게 보자면 연하남이 의존적이라는 소리인데,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의 경우에는 이 부분이 꽤나 민감한 문제입니다.

4. 남들의 시선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이 이모와 조카같은 상황도 싫지만 삼촌과 조카같은, 나이많은 남자와 젊은 여자 같은 분위기도 달갑지 않다고 합니다. 왠지 사랑 때문 보다는 나이 많은 남자 옆에 달라붙어 이익을 얻으려는 젊은 여자 같아 보여 신경쓰인다고도 합니다. 실제 나이 차이보다도 외모에서 느껴지는 차이 문제일텐데, 이 경우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는 아저씨 같을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미리 꺼려하기도 합니다.
실제 아저씨 나이가 아니라도, 스무살일때는 스물 서너살만 되도 아저씨 같아 보인다고도 하고, 이십대 중후반은 몇 살 차이도 안 나는 서른살 오빠도 아저씨 같아 보인다며 싫다고도 하기 때문에 꼭 나이차이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

관심녀가 오빠 싫어하는 여자라면?

여자마다 다르기에 연상남을 좋아하던지 연하남을 좋아하던지 일일이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
다만 문제는 관심녀가 연상남 오빠 싫어하는 여자인데, 오빠인 경우죠... ㅠㅠ

남자친구로 연상남 오빠는 싫어하는 여자라고 해도, 그냥 오빠는 좋아라 하는 여자도 많기 때문에 오빠인 남자가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추측해 보는 방법은, 상당히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이거나, 누가 뭐라고 하는 것에 경기 일으키는 스타일, 독립심 강해보이는 스타일 일 경우 혹시 사귀는 남자로서 오빠 별로 안 좋아하는 여자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면은 오빠가 싫다고 하는 여자의 경우 실제 오빠를 안 사귀어 보고 그러는 경우도 많고, 꼭 나이가 많아서 싫다는 것보다는 연상 남자친구의 단점으로 자주 등장하는 특징이 못 견디겠다는 뜻 일 뿐 입니다. "연하는 절대 싫어." 이러는 여자의 경우, 나이 어린 남자가 죽어도 싫다는 뜻 보다는 연하남은 대체로 철이 없고 듬직하지 않다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에 의존해서 지레 비호감이라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다가 연하지만 듬직하고 연하임에도 자신보다 더 철든 남자를 만나 사귀기도 하고 결혼도 하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반대의 경우도 똑같습니다.
"오빠는 싫어." 라고 하는 여자라 해도, 오빠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면 생각이 바뀐다는.... ^^
오빠니까 나이 많다고 무시하고 통제하려고 들까봐 오빠 싫다는 여자라면, 오빠라서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사로잡을 수도 있고, 아저씨 같아 보이는 사람이랑 같이 다니기 싫어하는 여자라면 스타일 변화로도 사로잡을 수도 있습니다.. ^^

커플 나이 차이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듯, 연상남이 좋다거나 연하남이 좋다거나 하는 개인의 취향과 상관없이 자신이 만나는 남자친구가 결국 쵝오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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