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오빠가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 이유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좋은 오빠가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 이유

따르는 여동생들도 많고, 여자들과 친구처럼 잘 지내고....
참 좋은 오빠인데, 이런 "좋은 오빠"들이 의외로(?) 여자친구가 안 생깁니다.


좋은 오빠는 원래 그런 사람


분산투자의 격언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애는 반대입니다. 사탕 열 개를 열 명의 여자에게 주면,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그냥 사탕 잘 나눠주는 오빠일 뿐이죠.

대학시절, (흠.. 대학원 시절 마저..ㅠㅠ) 저희 과에는 남자가 귀했어요. 전원 여자에 남자 한 명 정도의 훈훈한 비율... 여자인 제 입장에서는 된장이었지만, 남자가 꽃 같은 과라서 몇몇 남자 선배들은 CC로 결혼해서 학위와 여친까지 해결해서 나가는 훈훈한 과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알흠다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늘 밥만 뜯겼을 뿐 모태솔로로 남았던 오빠도 있었습니다.
참 좋은 오빠였어요. 착하고...
밥 잘 사주고, 매점에서 만나서 후배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오빠~~~~~"만 외치면 만면에 화색을 띄며 지갑을 탈탈 털어주곤 했습니다. 그러나 밥 얻어먹고 간식 얻어먹고 끝이었어요.
그냥 그 오빠는 우리 과 누구에게나 그렇게 해주던 "좋은 오빠" 였거든요.
어쩌면 그 오빠도 저희 들 중 한 두명을 마음에 두고, 솔로탈출을 꿈꿨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오빠는 저희에게 요즘 말로 하자면 '글로벌 호구' 였을 뿐, 절대로 내 남자친구 삼고 싶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같은 남자일 뿐, 나만 태워줄 것 같은 백마탄 기사와는 거리가 멉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바라는 것은, 암소 8마리, 스토커와 무한도전 중간 등 결국 자기에게'만' 잘 해주는 남자를 원합니다. 적어도 60억 인구 중 단 한 남자에게만이라도 특별한 사람이고 싶은 것이 여자의 심리입니다.
건널목에서 교회 다니라면서 나눠주는 사탕처럼, 누구나, 아무에게나 마음을 나눠주는 좋은 오빠는 싫습니다.


뭥미? 너나 먹어... ㅡㅡ;


주위에 여자가 많은 것이 함정


남자들에게 인기 많은 여자의 경우, 남자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이 남자의 승부욕에 불을 붙여 남자를 더 끌어당기는 매력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 절대로 조심해야 할 남자상이 "여자. 술. 도박 좋아하는 남자"라고 세뇌에 가깝게 듣기 때문에, 주위에 여자가 득시글한 남자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남자만 많은 공대 남자를 좋아라 하는 여자들의 심리 중 하나도, 여자가 적은 청정지역에서 있던 것, 앞으로도 직업이 남자들이 많은 직장에 근무하게 될 가능성이 많은 점에도 가산점을 줍니다. ^^;
여자들과도 원만하게 잘 지내는 것은 남자의 좋은 성격으로 보지만, 주위에 따로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고 노는 여자들 (누나, 친구, 동생)이 많다는 것은 결점으로 봅니다.



더 중요한 점은, 다음의 두 가지 경우가 아닌 이상 남자가 솔로로 남아있는 것에 의문을 품습니다.

1. "동종 업계 종사자 절대 싫음!" "주위 사람과는 절대 사귀지 않음"
2. 여자에게 관심없는 인기많은 왕자님

이런 상황이라면 모를까, 여자를 좋아하고, 솔로탈출 하고 싶어하는 남자이면서, 주위에 따로 만날 정도로 친한 여자들이 많은데 솔로라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느낍니다. 마치 청춘불패의 좋은 오빠 김태우 같은 느낌이랄까요... 김태우씨는 이제 결혼도 하셨지만, 당시 걸그룹의 핫한 여동생들을 잔뜩 거느린 좋은 오빠지만 동생들은 그저 "좋은 오빠" 라고 생각할 뿐 남자로 생각지는 않는.... 그런 남자.... ㅠ_ㅠ 느낌..

좋은 오빠가 솔로인 것이 안타까워, 주위의 여동생이나 여자친구들이 나서서 소개팅을 주선했을 때 주선자들이 듣는 이야기도 이겁니다.

"그렇게 좋은 사람이면 니가 사귀지 왜?"
"너라면 사귀겠어?"
"......."

그러니 소개팅녀에게
"나는 원래 여자들과 친구로 잘 지낸다." "친한 동생들도 많다. 같이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같이 잘 논다. 그러니 부담같지 말고 친하게 지내자."
이런 말들은 "나 계륵임" 이렇게 들릴 수 있습니다.
즉, "좋은 오빠로 알고 지내기에는 괜찮은 사람이지만, 남자친구 감으로는 꽝"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나한테만 잘 해주는 좋은 오빠


한 때 나쁜 남자 열풍이 불었던 것이 바로 이런 심리입니다.
다른 여자들에게는 좀 무뚝뚝하고 막 대하는 나쁜 남자이되, 나한테는 세상을 다 줄 것 같이 잘해주는 좋은 남자, 오직, 온리, 저스트, 나에게만 잘하는 남자가 좋다는 것 입니다.
예전에 별순검에 나왔던 대사 중에 "마음이란 게 공평하게 나눠지는 것도 아니고 설사 자로 잰 듯 나눠진다 해도 반쪽짜리 마음을 받아 쥔 여인들이 기꺼워하겠습니까?" 라는 대사에 급공감 했었는데, 좋은 오빠라서 여자친구 안 생기는 경우에도 이 말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위 여자들 (누나, 친구, 동생)에게도 잘 하고, 여자친구에게는 진~짜 잘해줄거라고 하더라도,
그런 남자의 여자친구가 되면 늘상 남자의 마음을 수많은 여자와 나눠가져야 할 것 같아 달갑지가 않습니다.
사탕 열 개를 나누어 여자친구에게는 다섯개 주고, 나머지 다섯개는 여러 여자에게 고루 나눠줄 것 같은 느낌...
사탕 열개를 이 여자 저 여자 나눠주지 말고, 여자의 손이 넘치도록 한 여자에게 다 쥐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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