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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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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전공 직업

    반기문 강금실 특강 후기, 아시아 미래 기업 포럼

    2019 아시아 미래기업포럼 후기 포럼 연사에 반기문 전 UN총장님, 강금실 전 법무장관님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다른 연사님들도 훌륭하시고, 특히 이 두 분의 특강이 굉장히 기대되어 재빨리 포럼 참가 신청을 하고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갔습니다. (4월달에 다녀온 후기를 이제야...) 주요 내용은 신 기업가 정신과 가치, 혁신 성장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경영,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배웠어요. 어떤 방향으로 나가려고 하고 있는지는 조금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료 포럼이었으나 구성이 알찼어요. 참 달랐던 반기문 전 총장님과 강금실 전 장관님 연사님들 중 제가 기대했던 반기문 전 총장님과 강금실 전 장관님은 극과 극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분께는 실망을 하며 다음에 이 분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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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왜 엄마 전화는 퉁명스럽게 받게 될까요?

    엄마와 딸 전화 감정 엄마의 전화 한 통에 울컥거리는 날이 많습니다. 점심먹고, 택배가 일찍 도착해서 헤벌레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해서 한 달은 걸릴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 몹시 기분이 좋았어요. 이 때 엄마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세상 심각하고 시급한 일인 것처럼... "아빠가 해외에서 온 수표를 바꾸러 갔는데, 잘 안 되서 그냥 오셨다. 지난 번에는 국민은행에서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니?" "......" 저는 남들에게는 일본여자같다는 소리 들을만큼 친절하나, 제 가족에게는 더럽게 무뚝뚝한 여자이므로..... 그 순간 '아..나보고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울컥 치밀며 묵묵부답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뚱하게 "그런데?" 라고 되 물으니, 엄마는 쭈뼛쭈볏 같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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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청와대 앞 집회 시위, 경찰 에스코트보니 달라진 나라 실감

    달라진 청와대 집회 시위 광경 청와대 사랑채를 구경하고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방면으로 나오는데, 전경들이 도열해 있었습니다. 원래 이러는 것인지 청와대 앞에서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 기웃거리는데 경찰 앞에는 택시등을 모자처럼 만들어 쓰신 분, 뭔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 계시는 분들이 있고, 방송국 카메라들이 여러 대 있었습니다. 무슨 집회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침 집회 행렬이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도착하는 때였나 봅니다. 집회 행렬을 보니, 촛불집회 때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보겠다며 형제슈퍼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촛불집회 한 주 한 주 지나면서 조금씩 폴리스라인이 뒤로 물러서며 청와대에 가까워지는 것이 큰 성과 중 하나였습니다. 그 때 집회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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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훈훈한 남양주 버스의 특이점

    남양주 버스 특이점 남양주에 이사와서 지하철 뿐 아니라 버스에서도 특이한 광경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본 적 없는 훈훈한 광경을 자주 봤는데, 제게는 무척 낯선 광경이었습니다. 어르신 다음 버스 타세요 남양주 버스는 지하철 못지 않게 간격이 상당히 깁니다. 서울에서처럼 버스 지나가도 다음 버스가 곧 오겠거니 하면서 버스를 보내면 안 됩니다. 다음 버스가 15분 후, 혹은 45분 후에 올 수도 있어요.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장거리 노선이 많아서인지 남양주 버스는 일반버스도 좌석버스 입니다. 좌석버스 형태이고 대체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버스에 타면 앉아 갑니다. 어느 날, 왜 인지 버스가 붐볐습니다. 다음 정거장에 다다르자, 지팡이 짚으신 할머니가 버스를 타기 위해 일어나셨습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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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서울 지하철에서 볼수없던 경춘선의 특이한 풍경

    경춘선 특이점 서울 지하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은 사뭇 달랐습니다. 역 대부분이 지하가 아닌 지상에 있고, 열차도 지상으로 다닙니다. 열차 배차 간격이 상당히 길어서 3~4분에 한 대가 아니라 2~30분에 한 대 오고요. 남양주와 양평에 집 보러 갔을 때, 열차가 한 시간에 2대 오다가 4대 오게 되어 교통편이 아주 좋다는 부동산 사장님 말씀을 듣고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열차가 한 시간에 고작 4번 오는게 교통편이 좋은거라니...ㄷㄷㄷ열차가 지상으로 다녀서 바깥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점은 좋으나, 역이 외부에 있어 여름엔 오지게 덥고 겨울엔 무시무시하게 춥고, 긴 배차간격은 별로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아쉬운 점을 빼면, 경춘선은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많았습니다. 어느 곳에서 탈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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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스트레스가 한 번 생기면 자꾸 커지는 이유

    스트레스 증가 원인 스트레스란 단어는 꼬맹이부터 어른까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가벼운 스트레스는 오히려 일의 집중력과 능률을 높여준다는 스트레스의 순기능도 있긴 합니다만, 현실은 무거운 스트레스가 짓눌러 일도 잘 안 되고 괴롭기만 할 때가 잦은 것 같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스는 흩날리는 먼지처럼 빨리 털어 버릴 수 있지만, 무거운 스트레스는 한 번 생기면 자꾸 커집니다. 스트레스 씨앗이 한 번 심어지면, 엄청난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괴물 선인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빨리 자라서 언젠가는 숙주를 덮칠 것 같기도 하고요. 스트레스는 왜 계속 커질까? 원인은 모르지만 우선 없애고 보려고 들기 때문 스트레스를 받으면 쉬이 없어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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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택시로 목적지 빨리 가는 방법

    택시타고 빨리가는 팁 서울에 살 때는 귀찮아서 택시 타는 경우가 잦았으나, 남양주로 이사오고 나서는 절박해서 타는 날이 많습니다.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타야 되는데 버스나 지하철 갈아타기에는 시간이 빠듯할 때 택시를 타요.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놓치면 다음 열차는 3시간 후에 있고 (...), 상봉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알흠다운 청량리역 경춘선 시간표 ㅠㅠ 이런 상황에서 택시를 타는데, 지금까지 100% 제 시간 내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간단한 팁인데, 막연하게 "빨리 가 주세요! 급해요!" 라고 하지 않고, 구체적 목표를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 제가 청량리역에서 7시 10분 열차를 타야 하는데요, 7시까지 청량리역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라고요. 그러면 기사님들은 빠르게 해법을 찾으십니다. 미션 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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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전공 직업

    한국인은 얼마나 행복할까? (feat. 심리상담 받는 팁)

    한국 행복지수 및 심리상담 팁 후기 4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 행복을 위한 심리서비스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다녀 왔습니다. 참여자가 화려했어요. 서울대 최인철 교수님, 최진영 교수님, 경기대 이수정 교수님, 기동민 국회의원 등이 명단에 있길래 이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찾아갔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한 가지는 한국인의 행복 수준, 다른 한 가지는 심리 상담을 받고 싶어도 심리상담사 찾기가 힘든 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여의도의 위엄. 바람이 스산한 날에도 벚꽃이 예쁘게 피고 있었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국회의사당 건물은 아주 컸습니다. 국회 답게 신분증 검사를 하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토론회 시작한다더니, 일어나서 국민의례를 하고, 애국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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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연예인 같다는 말 무슨 의미일까?

    연예인 같다 vs 연예인 같지 않다 흔히 주변 사람들에게 '연예인 같다'는 말을 합니다. 반대로 연예인에게는 '실제로 보니 연예인 같지 않고 평범했다' 같은 말도 하고요. 무심히 쓰다가 문득 어떨 때 연예인 같다 연예인 같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자주 이런 것들이 막 궁금해요...) 친구에게 연예인 같다고 할 때 연예인이 아닌 사람에게 '연예인 같다' 라고 할 때는 주로 과감한 옷차림이나 소품 때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입지 못하는 과감한 옷을 한다거나, 과감한 머리색깔, 눈에 띄는 모자 같은 것, 무대 화장 같은 것을 자주 하는 경우 '연예인 같다' 라는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씨엘 메이크업 정말 예쁜데, 일상에서는 씨엘 정도로 아이라인을 잡으면 엄청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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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십일조에 대한 생각, 하느님이 돈이 필요하실까?

    교회 성당 헌금, 꼭 십일조를 내야할까? "십일조를 내지 않으면 암에 걸린다, 보너스에서도 십일조를 내야 한다, 길가다 돈을 주웠어도 십일조를 내야 한다"는 등의 뉴스를 보니 의아했습니다. 제 눈에 악착같이 돈을 뜯어내는 상업적인 것으로 보였던 겁니다. (삐딱한 신자) 이제는 기독교라는 말이 개신교를 지칭하는 말처럼 쓰이고 있으나, '기독교'는 성경을 읽는 종교라는 뜻으로 카톨릭과 개신교 등 성경을 읽는 종교들을 아우르는 말 입니다. 같은 성경을 읽고도 저마다 해석하는 바가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목회자는 성경에서 십일조에 대한 해석이 매우 빡세게 하며 "용돈, 보너스, 길가다 주운 돈, 복권 당첨금 5천원이라도.. 모든 수입에서는 무조건 하나님께 드릴 돈 10분의 1부터 바쳐라" 라고 해석을 하시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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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요리 못하는 사람 특징

    라라윈 생각거리 : 요리 못하는 사람 특징 지옥에서 온 요리 보다는 쪼오금 나으나, 저도 비슷한 실력입니다. 모카포트로 만든 에스프레소 (뭐 묻은거 아님. 에스프레소 맞음) 치즈 계란말이. (토한거 아님. 계란말이 맞음) 이후로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녔고, 계속 만들었더니 모양은 괜찮아졌습니다. 2015/04/14 - 직장인 일주일 도시락 식단 1 2015/04/15 - 직장인 도시락 식단 2 그러나 수 년간 계속 직접 만들어 먹으며 노력한 것 치고, 여전히 요리 실력이 형편없습니다. 모양은 그럴 듯 해졌는데, 맛이 없어요. 뭔가 빠진 맛인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보통 엄마가 요리 잘하시고, 입맛 까다로우면 본인도 요리를 잘 하게 된다고 하나, 저는 예외인가봅니다. ㅠㅠ저에게 요리 실력은 주시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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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개강 첫날 새내기 특징 & 달라진 대학교 동아리

    라라윈 생각거리 : 대학교 개강 동아리 모집 & 새내기 구분 개강 첫날 대학교는 북적북적 했습니다. 새내기 티 안 내려고 애쓰는 새내기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개강을 했으니 동아리와 학회에서 신입생 모집을 위해 거리 홍보를 하는데, 이전과 사뭇 달라 세대차이도 느꼈읍니다. 새내기 구분 방법 # 학교 인증샷 학교 오래 다닌 사람들은 정문에서 기념사진 같은 거 안 찍습니다.... 새내기들은 "학교 이름 있는 정문에서 찍자~" "저 건물 앞에서 찍자." "이름 나오는 거 앞에서 찍어." 이러면서 귀엽게 인증샷 찍으러 다녔어요. # 셔틀버스 학교 셔틀버스는 종점에서 다 내리기 때문에 학교 다니던 사람들은 종점에 도착할 때까지 안 일어납니다. 종착역 직전이 굉장한 급커브 급경사라서 서 있으면 몸이 휘청휘청해서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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