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 시즌1 3화 - 방화살인사건 강도살인 범인은?

라라윈 볼거리 즐기기 : 별순검 시즌1 3화

별순검 시즌 1은 내용이 두 건 씩이다.
별순검 시즌 2를 먼저 보다 시즌 1을 보니 본의아니게 계속 비교에 들어가게 된다. ^^;;


조선과학수사대 CSI 분위기였던 별순검 시즌1 vs 드라마가 강력한 별순검 시즌2

시즌2에서는 한 사건을 한 편으로 구성하여 별순검들이 총동원되어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그러나 시즌 1에서는 늘 2개의 사건이 나오고, 둘씩 나뉘어(짝은 매번 다른 구성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시즌 1은 아무래도 조선과학수사대, 추리다큐를 표방하다보니 중간중간 홍순기 변호사의 나레이션이 나오고,  갑자기 증거부분이 무지막지 크게 확대되는 csi 필의 장면들이 종종 등장한다.
아무래도 처음 시즌 1이 방영될 때 그런 부분이 매니아 층 외에 대중적으로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것 같다.

시즌 2는 끝까지 끝을 모른다. 즉, 3~4번의 반전은 기본..
하나 시즌 1의 경우 두 사건을 한 시간내에 다루니 반전이 약하다.
대신, 시즌 2가 드라마의 성격이 강한데 반해 다큐적 성격이 강해 옛 중수무원록이나 정약용선생이 쓰신..담담밀서(?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난다) 등의 고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재현해 내어 보여준다. 그래서 공부하고, 계속 조상들의 지혜에 혀를 내두르게 해주는 즐거움을 준다.

또, 시즌 2도 멋진 말들이 많이 나오지만, 시즌 1은 어록 수준의 명문구들이 나온다.
아무래도 다음엔 한 편 한 편 캡처를 해야할듯...^^;;;


별순검 시즌1 3화

3편에서는 성균관 유생이 불이 난 사랑채에서 숨져 죽은 이야기다.
여기서는 시신의 증거와, 마당의 증거, 범인들의 거짓정보에 의해 사건수사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진실게임 같은것.

아, 시즌1의 또 다른 특징은 범인은 하나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해준다는 것.
여기서도 유생을 죽이고 불을 지른 유생의 벗과 그 불을 끄지않고 기름을 부은 종이 범인이었다.

함께 나온 이야기에서는 당시 상인들의 입지가 커지긴 했지만 신분제 사회에서 양반과 혼인을 올리기 어려워 그저 연모하기만 하는 상인의 딸과 그 상인의 딸을 좋아했지만, 혼사자리가 정해져 마음을 접어버리는 도령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 상인의 딸을 화냥년, 도둑년이라 욕하며 강도짓을 하려다 걸려 엉겹결에 죽였지만 죄가 없다는 범인이 잡힌다. 범인은 상인의 집에서 일하는 종으로 상인의 딸을 모시던 몸종과 같이 도망을 치다 잡힌다.

별순검을 보노라면 느끼는 것이 늘 피해자도 가해자도 사연이 깊고
둘 다 상당히 불쌍하다.

어찌보면 사극임에도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
조선시대 말기에 가면서 화폐, 재산의 중요성이 참 커졌다는 것이 느껴진다.

유생을 죽인 범인도 죽은 유생에게 돈을 꾸다가 돈을 못 갚을 시 몸종살이를 한다는 각서를 쓰라는 말에 울컥하여 우발적인 범행을 저지른다. 뒤의 강도야 두 말 할 것 없이 약간의 패물이라도 챙겨 달아다려는 것이다.

오늘날도 돈에 대해서는 몇 날 며칠을 밤을 새워 얘기해도 모자를 정도로 할 말들이 많다.
하지만, 돈이 사람 생명보다 중한 것은 아니고, 범죄자로 마감되는 내 인생보다 중하진 않은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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