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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우리나라 최초의 선사박물관, 석장리 박물관

· 댓글개 · 라라윈
공주쪽 지나다니면서 개관전부터 눈독을 들였던 곳입니다. 밖의 막집이 눈길을 끌었거든요.
드디어 직접 가서 보았습니다.

입구에서 사이버 공주 시민증을 내미니 패스. (사이버 시민증 완소 아이템 입니다.. ^^)

지나다니며 무척 보고 싶던 막집들.
막아놓지 않아서 가까이서 보고 들어가보기도 하고 사진도 실컷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구석기 시대 저의 집이었나봅니다. 이렇게 끌리는 것을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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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도 막집이 있는데 또 다시 빗방울이 떨어져 얼른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안내프로그램 상영관이 있습니다. 3분정도 되는 영상인데 구석기 시대의 의미와 박물관 안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어 도움이 됩니다.

첫번째 관에는 지질시대 화석들이 있습니다.
맘모스나 쌍코뿔이 화석등을 보면서 그 시대에 어떤 것들이 살았는지, 얼마나 컸을지 상상되는 이빨이나 머리뼈등이 흥미롭습니다. 벽면에 그림으로도 그려져 있고 앞에 뼈와 화석이 놓여져 있어 이해가 쉽습니다.

두 번째 관에는 인류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시절에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호모 사피엔스' 등의 이름을 그대로 외우느라 고생했는데, 이젠 우리말로 '손쓴사람' '곧선사람' '슬기사람'으로 명명되어 있었습니다. 진작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말로 가르쳤어야 했다는 생각과, 이제라도 제대로 된 명칭이 생긴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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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서로 너 닮았다고 놀리느라 바쁜 전시관이었습니다..
요즘에도 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얼굴의 옛 사람들.. (전 절대 닮지 않았어요! )

이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선사박물관이며, 우리나라에도 구석기(단군시대 이전)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입증하는 귀한 유물들이라고 합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지금뿐 아니라 아주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이 살던 좋은 나라였나 봅니다.
1964년부터 1992년까지 28년에 걸쳐 연구 조사한 곳이라고 합니다.
박물관 안에는 그 당시 쓰던 도구들 (연구하시던 박사님의 모자와 가방까지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요즘처럼 그래픽이나 도구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모눈종이와 카드에 일일이 적은 기록들이 흥미롭습니다. 어린 시절 그런 연구노트와 카드들을 봤다면 고고학자를 꿈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관에는 구석기 시대의 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반인의 무지몽매한 눈으로 봐서는 당최 길에 굴러다니는 돌과의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지나다니면서 구석기시대의 유물을 발로 차고 다닌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래에 지은 박물관 답게 보기에 편하고,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노트와 관람장들이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구석기 시대로의 시간여행을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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