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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서두르는 그 남자의 속 마음은?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너무 저렴한 그 남자의 고백, 고백 서두르는 남자의 속 마음

당장 사귀자고 하지 않아도 남자가 빨리 고백을 해주면, 여자는 내심 좋습니다. 그만큼 내가 좋아서 그런가 보다 하는 마음에 설레여요. 성급함과 적극적인 것의 경계를 넘나드는 남자의 고백은 내심 좋으면서도.. 너무 빠른 그 남자의 고백은 다른 속 마음이 있었더라는 전래동화를 남기기도 합니다. 먼 훗날에도 다시 이야기거리가 되는 너무나 저렴한 그 남자의 고백도 있습니다.


# 연하남의 패기


가장 많은 사귀자는 말을 단 하루 저녁에 했다는, 남자의 전설이 있습니다.

"누나, 우리 사귀자."
"뭐?"
"사귀자고."
"왜?"
"그냥. 사귀자."
"싫어. 날 얼마나 안다고 두 번 보고 사귀재?"
"사귀면서 알면 돼지."
"싫어."
"사귀자. 사귀자. 사귀자. 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사귀자. 사귀자. 사귀자."

남자의 적극성은 큰 플러스 요인입니다.
내심 귀엽기도 하고, 싫다는데도 죽기살기로 사귀자고 하는 남자를 보며 여자는 설레이며 물어봤다고 합니다.
왜 사귀고 싶어하냐고.

아마도 그녀가 기대했던 답은 두 번째 보자마자 사귀자고 했으니 첫눈에 반했고 어쩌고 하는 답이었겠죠.
그러나 적극적임과 동시에 솔직하기까지 했던 그 연하남은, 누나 사귀면 누나들이 돈 다 내주고, 누나 차 자기가 갖고 다니고, 누나들이 잘 해준다고 해서 누나를 사귀어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고....
그렇게 "사귀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본 여자"로서의 신기록만 남기고 끝이 났다고 합니다.



# 자꾸만 내일 당장 만나 데이트 하자던 그 남자


성격이 조금 급한 것인지, 내일 당장 만나 데이트 하자는 남자에게 못 이기는 척 다음날 다시 만났다고 합니다.
또 다시 다음날 당장 만나야 된다며 졸랐는데, 여자도 남자가 싫은 것은 아니라서 몇 번 더 만나볼 생각은 있었지만 다음날은 정말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며칠 뒤에 다시 만나자고 해도, 남자는 내일이 아니면 안된다며 졸랐다고 합니다.

"왜요? 내일 모레 만나서 영화 봐요~"
"안돼요. 내일 만나야 돼요."
"왜요? 무슨 일 있어요? 내일 모레 만나요~"
"꼭 내일 만나야 돼요!"
"왜요? 무슨 일인데요?"
".................................... 저 사실은......
제가 지금 현역 군인이거든요. 해군이라 내일 모레면 배를 다시 타야돼요.
아. 그래서 그런건 아니고, 그 쪽이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꼭 사귀고 싶어요.
저 6개월 있으면 제대해요."

ㅡ,,ㅡ;;;




# 마냥 예쁘다며 다 맞춰주던 그 남자


여자 나이 스물 여섯, 남자 나이 서른 여섯.
열 살 차이 나는 남자를 만나자, 친구는 몹시 행복해졌습니다. 그는 공주같이 대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또래 남자들에게는 조금은 인기가 없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열살 차이나는 오빠는 마냥 사랑으로 봐주었고, 그녀가 뭘해도 이쁘다 이쁘다 해주었습니다. 그 때 그녀는 이래서 나이 많은 남자 만나는 것인가 보다며, 너무 행복해했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것처럼, 옷 갈아입고 나오면 남자가 반한 것처럼 초롱초롱한 눈을 하고 사주기도 하고, 예쁜 옷들을 보면 다 그녀에게 어울릴거라고 이야기해주었고, 예쁜 인테리어 소품을 보면 집을 꾸미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여 그녀를 설레이게 했습니다.
급기야 그 남자는 그녀에게
"넌 웨딩드레스 입으면 예쁠거야." 라며 청혼 아닌 청혼으로 둘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친구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아 보였고, 정말 빨리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나서 그녀를 공주처럼 대하던 남자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시녀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남자는 마흔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마흔 안에 결혼 하고, 아이 둘을 낳으려면 서른 여섯을 넘기지 않고 결혼해야 서른 일곱에 아이 하나, 서른 여덟이나 아홉에 하나를 낳고 해결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 남자의 인생 플랜에 있어, 굳이 그녀가 아니라 누구 였어도 큰 문제는 없었던 거죠... ㅠㅠ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할 때에 만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는 말을 몸소 보여준.....


고백 뿐 아니라, 많은 일들이 서두르는 것을 보면 뭔가 이유가 있을 때가 많은데..
고백도 너무 서두르는 경우... 다른 속 마음이 있는 경우가 왕왕 있는 듯 합니다. ㅠㅠ
무언가에 쫓기듯 고백하는 것과, 정말 좋아서 서두르는 것이 명확히 구분이 되면 좋으련만... 구분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 몹시 서둘러 고백하는 남자의 경우 다른 속셈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 하는 무용담까지 많이 구전되니, 가뜩이나 남자의 고백 앞에 뜸들이고 머뭇거리는 여자는 한 번 더 의심해 보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ㅠㅠ
(물론 이런 것도 서두르는 남자라도 있어야 해보는 배부른 고민이라는 것이 함정...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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