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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후 연락 해도될지 알수있는 소개팅 반응 3가지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소개팅 후 연락 할지말지 결정할 수 있는 몇가지 단서

커피전문점에서 주문을 하려고 고르고 있는데, 옆에 있던 커플의 어색한 대화가 들립니다. 식사는 하셨는지, 뭐 드실래요? 등의 대화와, 둘 사이의 매우 어색어색한 기류를 보니 딱 소개팅 분위기 였습니다.
소개팅 당사자가 아니라 지켜보는 입장이라 그런지, 저 커플이 소개팅 후 연락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 지 알 수 있는 반응 들 몇 가지가 보였습니다. 저는 커피전문점 가면 소개팅 커플들이 왜이리 잘 보일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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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반응 "밥 먹었는데요."


"저는 밥 먹었어요..."

저녁 6시에 만나면서 밥 먹고 나왔다고 하면 어쩌자는 걸까요? ㅡㅡ;;
고민할 필요도 없이 너랑은 더 이상 오래 같이 있기 싫다는 뜻입니다. ;;;
보통은 저녁 6시 정도에 만나자고 하면, 집 앞에서 만나지 않는 이상 한 두시간 전에 집을 나서야 합니다. 4~5시에 저녁먹는 분들은 조금 드물고, 소개팅에 갈 생각에 준비하고 신경쓰다보면 저녁은 안 먹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으레 저녁에 만나기로 한 소개팅 코스는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는 코스가 일반적이고요. 밥이 아니라도 술이라거나 뭔가 끼니가 해결되는 것을 먹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나는 밥을 먹었다."고 하면, 우선 소개팅 첫인상 스캔에서 너랑 오랜시간 함께 있고 싶지 않음으로 결정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밥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간단히 먹었어요. 저녁 아직 안 드셨죠? 뭐 드셔야죠... ^^"
라고 하면서 자신은 먹었어도 같이 먹자고 하는 것은, 점심을 늦게 먹었거나 긴장해서 배가 별로 안 고프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싶은 마음이 엿보이므로 소개팅 반응이 좀 나은 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은 밥을 먹었으니 너는 굶었거나 말거나, 빈 속에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리거나 말거나 커피나 먹고 헤어지자는 것과는 차이가 있죠... ^^;;


소개팅 패션 "마실나온 옷차림"


소개팅 패션을 보면, 그 소개팅에 대한 준비와 기대감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평소 옷차림을 알아야 더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옷 차림의 세련미와는 관계없이 상대가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감수했는지에 따라서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소개팅에는 안 입던 옷을 입고 불편하더라도 쪼금이라도 더 나아보일만한 아이템들을 갖춥니다.
촌스러워 보이더라도 머리라도 좀 더 매만지고 나오고, 힐 안신던 여자도 각선미 보강을 위해 힐을 신고 나오기도 하고, 정장 잘 안 입던 사람도 정장스럽게 뭔가 깔끔한 인상을 주도록 차려입고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여자의 소개팅 패션에서 그런 점이 쉽게 보이는데, 계절감없이 예쁜 것에 올인한 옷차림이라면, 그녀의 기대감은 최상급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막 봄인데 예쁘게 보이겠다고 하늘하늘 쉬폰 원피스에 오들오들 떨고 있다거나 하면, 이번 소개팅에서 잘 해보고 싶은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옷차림 자체가 편안한 슬리퍼에 편안해 보이는 바지.. 편안해 보이는 티셔츠..
이러면 그냥 한 번 만나나 보자는 귀찮음과 호기심 사이 정도일 수도 있습니다.
 
추위와 불편함도 불사하고 차려입고 나온 상대에게는 좀 더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하고 소개팅 후 애프터 신청에도 적극적이어도 상대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나와본 사람에게 소개팅 후 바로 고백을 한다거나 너무 적극적인 애프터가 부담일 수 있습니다. 상대가 편안한 차림에 소개팅 패션같지 않은 마실 차림으로 나왔다면, 친구도 될 수 있다는 부담없는 작전(?)이 잘 통할지도 모릅니다.


소개팅 반응 "리액션"


소개팅후 연락을 할지 말지 상대의 반응을 보는 쉬운 것 중 하나가 리액션입니다.
리액션이 좋으면 나에게 관심이 있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고, 뭔가 어색하고 간신히 대답하는 것 같으면 대화소재를 잘못 선택했나 싶어 진땀이 나기도 하고, 나를 싫어하나 싶어 의기소침해지기도 합니다. ㅠㅠ

그러나 소개팅 대화는 작가 두 명이 쓴 대본과 비슷합니다.
미드의 인기요인 중 하나가, 각 주인공별로 작가가 따로 있어 그 배역의 특색에 집중해서 대본을 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조율을 거친 대본으로 찍은 미드이기에 재미있지만, 초반에 각 작가가 각각의 캐릭터 대본을 쓴 내용은 뭔가 아귀가 잘 맞지 않을 겁니다.
대충 다른 배역을 염두에는 두겠지만, 다른 작가가 써온 내용을 완벽히 예측하기는 힘드니까요.
소개팅 대화도 딱 그렇습니다. 각자 자기가 할 대사와 상대의 반응을 대충 예상해서 준비해 온 대사를 하기에 바쁩니다. 긴장하고 어색해서 상대가 무슨 말을 했는지 무슨 의도인지 두 번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자신이 준비해 온 말만 하기에 바쁘기도 합니다. 그러다 상대방의 반응이 생각과 다르면 어색해지고요... 소개팅 대화의 무시무시한 정적...이 등장해 버리죠...
그러다 보니, 상대의 반응도 반응이지만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 것인가에 머리가 복잡해서 때때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ㅜㅜ 상대 말을 못 알아들을 때도 있고 재미있었는데도 멍하게 있기도 하고요.
그러니 상대의 리액션 한 번, 두 번에 울고 웃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 번 웃었다고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한 번 뚱했다고 나를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방의 리액션은 20% 정도만 해석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 상대의 리액션을 100% 해석해 버리면, 김치국을 마시거나 지레 포기하는 극단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소개팅은 짧은 시간동안 상대도 파악해야 되고, 상대 반응도 체크해서 소개팅 애프터를 할 것인가 말것인가, 소개팅 후 연락을 해도 될 것인가 말것인가까지 결정을 해야 되다보니 머리가 무척 복잡합니다. 마음은 새로운 사람을 만난 설레임과 솔로탈출 의지에 두근두근 거리고요. 머리도 마음도 무척 바쁜 시간입니다.
"척보면 압니다." 라는 말도 있긴 했지만, 어떤 사람이든 척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척봐서 안다는 것도 내가 이전에 만났던 비슷한 사람을 떠올리면서 그런 사람과 비슷할거라고 혼자 판단해버리는 것 뿐일 수도 있어요. 소개팅 반응 몇 가지로 소개팅 후 대처방안(?) 결정에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소개팅에서는 나도 긴장하고 제정신이 아니라는 점도 감안해서 자신이 느낀 상대의 반응이 100% 라고 확신하지는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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