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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말 못해주는 여자의 이별 이유 3가지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자는 절대 알 수 없는, 여자친구의 이별통보 솔직한 속마음

헤어질 때, 고맙게도 솔직한 속내나 헤어지려고 결심한 이유를 아플 정도로 말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이름으로 거짓을 말합니다. 특히나 "좋아요." 라고 해도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고, "싫어요."라고 해도 싫은 것이 아닐 수도 있는 여자의 말은, 이별장면에서는 암호해독 전문가가 와도 해독이 어려운 시적이고 추상적이고 함축적인 말들을 쏟아낼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남자친구에게 절대로 말해줄 수 없는 이별 이유들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일 때는 다른 말로 빙빙돌려 포장을 하기에, 더욱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진심을 알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1. 금전 문제 : 남자친구에게서 미래를 함께할 희망이 안 보임.

처음부터 남자가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잘 견디면서 지내왔어도, 지속적으로 희망이 안 보이면 지치게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남자친구가 현재 능력이 없더라도, 이 사람에게 미래를 걸어보고 싶고, 이 사람을 믿고 싶다는 평강공주같은 마음에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여자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미 갖춰진 남자도 멋지지만, 조금이라도 여자가 뭔가 도울 수 있는 남자가 좋다는 것 입니다. 그렇기에 남자친구가 백수이든 학생이든 한동안 취업이 안되어 고생을 하던 간에 믿고 지원해주기도 하는 것이 여자친구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 상태와 관계없이 여자가 좋아하게 된 남자는 현재 상태는 힘들지라도 미래에 몇 년 안에 바뀔 거라는 비전과 희망이 보이기에 여자가 믿음과 지지를 보내는 것인데, 몇 달이 지나고 몇 년이 지나도 바뀌지도 노력하지도 않으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고시 공부 한다더니 매일 술이나 퍼먹고 놀러나 다니고, 돈 벌거라면서 아르바이트는 쪽 팔려서 남자체면에 못하고, 번듯한 기업은 기업에서 안 받아줘서 못하고, 중소기업은 성에 안 차서 못 가겠다며 계속 놀면 남자를 잘못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남자는 앞으로 더 믿고 지원해 봤자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심란해집니다.
그렇다고 남자 자존심이 있는데, "당신은 지속적으로 놀면서 노력도 제대로 안해서 싫어요. 헤어지겠음." 이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금전문제가 직접적인 이별을 결심하는 이유가 되었을 때는 남자친구에게 말 못할 이유가 됩니다.


2. 성(性)격 차이

말하기 정말 껄끄러운 부분이라, 스킨십 속궁합 성격차이가 문제가 되면 남자친구에게 그게 마음에 안들어 헤어지고 싶어졌다고 말하는 여자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어지간히 친하거나, 원래 성적인 이야기도 터 놓고 하는 분위기속의 친구들 아닌 이상은, 친구에게도 잘 말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경험이 없는 여자라도 지금 남자친구와 속궁합이 잘 맞고 안 맞고는 느낍니다. 키스할 때, 안아줄 때, 잠자리에서, 최소한 그 과정이 기분이 좋은지, 기분이 더 나빠지는지는 느끼니까요. 특히나 여자의 성교육 교과서라는 영화속 침실 장면을 보게 되면 남녀 모두 굉장히 행복하고 달콤 끈적해 보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자신은 남자친구와 스킨쉽과 잠자리가 기분좋고 행복하지 않으면 고민스럽습니다. 
이것은 실제 성격차이보다 더 골치아프기도 합니다.
우선 정조관념에서 속궁합이 안맞는다고 다른 사람에게서 충족시킬 수도 없는 것인데, 어떻게 해야 조금 고민스러워지고, 성격이야 원래 사람이 다르니 안 맞는다지만 남녀차이 스킨쉽이나 속궁합도 안 맞는것 같으면 맞는 부분은 무엇인지 고민됩니다. 성격은 처음에는 잘 맞는 것 같아도 원래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수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맞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남녀가 다르니, 속궁합이 좋으면 자잘한 문제는 기분좋은 잠자리에서 상쇄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 부분도 안 맞으면, 그 사람과의 인연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도대체 맞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3. 헤어지자고 말하고 다시 시작하자는 말일 때

정말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지자고 할 때도 있지만, "헤어지자"는 말은 다른 수 많은 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으니, 다시 정신차리고 잘해주길 바란다. 라는 뜻.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데, 옆에 있어서 소중한 것을 모르겠다면 헤어지자고 해서 없어질 것 같을 때 느끼게 되는 여자친구의 소중함이라도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뜻.
헤어지자라고 해도 다시 한 번 붙잡아주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고 싶다는 뜻.
등등의 뜻이 엄청나게 다채롭게 들어있습니다.
진짜 헤어질 생각이 아니라, 헤어지자를 무기로 남자친구에게 관심이 받고 싶은 목적이었을 때는 물어봐도 별 다른 이유가 나올 리 없습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엉뚱한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상처주고 싶지도 않고, 별다른 이유도 없고, 그저 예전보다 소홀한 것 같은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이 극도에 달한 상태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절대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말 못하죠. 사랑을 담보로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헤어지자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사랑이라는 이름 뒤의 현실이라는 이면에서 참 가슴아프게 엇갈릴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랑은 우정처럼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깨진 접시를 다시 이어붙이는데, 본드질을 아무리 잘해도 깨진 금은 사라지지 않는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친구들을 보다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잘 보존된 항아리도 멋지지만, 깨진 조각을 잘 이어붙여 복원한 항아리가 골동품의 매력이 더 크고, 말끔한 새 제품도 좋지만 내 손 때가 묻어있는 조금 아쉬운 것은 내가 고쳐가면서 쓴 물건이 더 좋듯이, 헤어졌다 만났다 해가면서 서로에게 맞춰져 가는 커플이 나중에는 더 좋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아무 상처 없는 것처럼 매끈한 것처럼 있다가 속에서 폭발해버려서 조각도 안 남는 커플보다도 금이 갔다가 붙였다가 하는 커플들이 더 서로를 받아주고 감싸안아 줄 수 있는 면이 많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절대 결혼은 못할거라 생각했고, 결혼해도 1년도 안가 이혼할거라 생각했던 깨졌다 붙었다를 몇 번을 했는지도 기억도 안나는 금이 주룩주룩가있고 수없이 이어붙인 커플이 결혼해서 너무나 잘 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어서 입니다.

위의 문제들도 관통하는 해법이 있습니다. "노력" 입니다.
처음부터 남자의 능력치를 알고 사귀던 여자가 갑자기 돌아서는 것은 꼭 그 남자의 능력때문이기 보다도 노력조차 안하는 모습에 질렸을 때 입니다. 스킨십이나 속궁합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문화가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는지 뭘 좋아하는지 솔직하게 묻기에는 너무나 얼굴 후끈해지고 부끄러워지는 면이 크지만, 둘이 좀 더 행복하기 위해 이야기도 나눠보고 노력해볼 만 합니다. 서로의 관계에 대한 노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연애는 중간 과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 아닌가 싶습니다.
깨졌다가 다시 붙여서 남들에게는 값어치 없는 접시일지라 해도, 나와 그 사람에게만은 정말 소중한 상처와 행복이 다 묻어있는 접시하면, 깨진 금을 초강력 본드로 이어붙이고, 더 돈독한 값어치 있는 커플이 되는 것도 해 볼만한 일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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