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13.07.16. 12:17 쿨하게 사는 것, 마지막에 보니 쿨하지 않다 라라윈 일상 이야기 :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개인주의, 쿨한 여자 할머니의 마지막... 지난 주 갑작스럽게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모든 죽음은 갑작스럽지만... 특히 할머니의 죽음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아프시다가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워낙 건강하고 기운도 세신 분이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 치매로 입원해 계시긴 했지만, 너무 건강하셔서 병원에서도 힘들어 할 지경이었습니다. 너무 잘 움직이셔서 8층의 병원부터 계단으로 내려가셔서 탈출을 시도하시기도 하고, 식욕도 너무 좋으셔서 아주 잘 드시고, 참 건강하셨어요. 그런데 열이 좀 나신다고 전화가 오고,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할머니 다운 쿨한 마지막이었다고 해야 될까요... 할머니는 여든 다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