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어장관리인줄 모르면서 어장관리하는 사람의 심리

어장관리 하는 사람 정말 나쁘다는 것에 끄덕여 놓고... 어장관리인 줄 모르면서 어장관리를 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ㅜㅜ 아는 사이이니 편하게 "너 지금 어장관리 아니냐? 지금 네 행동이 사람 가장 짜증나게 하는 어장관리다." 라고 대놓고 돌직구를 던져도 본인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ㅡㅡ;
남이 보기에는 딱 어장관리인데 본인만 모르는 사람들의 변(辯) 몇 가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배려형 어장관리 : 씹는게 더 실례잖아.


어장관리라고 쏘아 붙였더니, 그녀의 답.

"그럼 연락하는데, 씹어? 그건 예의가 아니잖아. 대답은 해줘야지...."

아... 이런 배려적인 어장관리가 있나요... ㅡㅡ;
만날 생각도 없고, 더 진척할 생각은 없지만... 문자나 카톡 보내고 답장 없을 때 애타는 마음을 잘 알기에 그런 마음을 배려하여 답장은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답장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답장은" 했을 뿐이지만, 연락하는 입장에서는 "답장 = 마음"이 있음 이라고 보기 때문에, 답장만 예의상 보냈다고 생각을 안 합니다.

더욱이 이렇게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여 답장을 잊지 않을 정도로 세심한 영혼의 소유자들은 답장을 보낼 때도 충분한 여지를 줍니다. 절대 단답으로 보내지 않고, 친절하게 보내더라고요. 답장을 보내기는 하되, "네." "아니오" 등으로 딱딱하게 보내면, 상대도 어느 정도는 눈치를 챕니다. 그러나 배려 차원의 답장을 하는 사람은, 아주 유하게 돌려서 답장을 하거나 카톡으로 말 걸어서 수다를 떨기 시작하면 그걸 다 받아주고 있습니다. 30분, 1시간 카톡 수다 떠는 것을 다 답장을 해주니... 그 상대는 절대로 그걸 배려적 답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그 상대는 카톡으로 이야기할 때 분위기 엄청 좋았다고 하겠지요....
꿈에도 이 사람이 배려적 답장으로 30분, 1시간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고 상상도 못할거에요..


운명형 어장관리 : 어쩌다 보니.


어장관리 나쁘다고 그렇게 욕을 하더니 어장관리 짓을 하게 된 친구의 대답은... 어장관리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데, 상황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남자 그림자도 보기 힘들었는데,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는 운명론이었습니다.
소개팅한 남자에게 연락이 없길래 이번에도 또 안 되나 보다 하고, 다른 소개팅 제안이 있길래 응했고 그 사람과 연락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예전에 소개팅한 사람에게 연락이 다시 왔다는 것 입니다.
(- 솔로탈출 궁핍할땐 한 명도 없다가, 데이트상대가 생기면 몰릴까?)

먼저 소개팅한 남자와 연락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다시 소개팅을 했다면 실례이고, 나쁜 어장관리녀이겠지만 이전 사람에게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소개팅을 했기 때문에 자신은 결백하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어장관리라 여기지 않고, 운명적인 삼각관계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이 받아들입니다...
특히 평소 남자 혹은 여자 구경 하기가 힘들었던 사막형 솔로로 지내던 사람들은 우연히 이렇게 어장관리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을 운명처럼 여겨서 질기기도 했습니다. 이제야 내 인생에 봄 날이 왔다며...


자책형 어장관리 : 내가 문제지.


제일 안타깝고 답답한 경우는 스스로 자책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냥 이 사람이 괜찮기는 한데 완전히 자기 스타일은 아니고, 딱히 사귈 것은 아니지만 그냥 친구로 지낼 것이라는 것 이었습니다. 다른 사람 역시 그냥 친구라고 합니다. 그게 바로 어장관리라며 독한 소리를 하면...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원래 그렇지 뭐. 결정장애 있어서... ㅜㅜ"

라면서 자책을 합니다. 자기도 그러면 안 되는거 안다는데 뭐라고 하기도 어렵고, 쉬이 무언가를 딱 잘라 결정을 못 하는 성격인 것을 아는데 무조건 어장관리라며 몰아붙이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닌 것 같아 참 난감합니다.


어장관리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전문적으로 어장관리를 하는 사람보다 의외로 어장관리인 줄도 모르면서 어장관리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입니다. 어장관리인줄도 모르면서 어장관리하는 사람의 이유를 들어보면 한 편 이해가 되기도 하나...
어장관리 대상이 되어 버린 사람들의 상처 받을 마음을 어찌할지....


- 솔로탈출 궁핍할땐 한 명도 없다가, 데이트상대가 생기면 몰릴까?
- 어장관리를 당하는 이유
- 어장관리 하는 심리, 연애 보험이다?
- 문자 답장 잘하다가 연락 끊는 여자의 심리는?
- 말 잘 통하고 분위기 좋았는데, 왜 연락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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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혀 제 친구도 이래여
    착한 애인데 지가 어장관리 하는거 모르더라구여 ㅋ
    착해서 남 상처주는 사람들도 많아여 ㅋ

  2. 본인 생각으로 그칠 수도 있는 상황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3. 본인이 본인 마음을 본인도 모를때.
    어장관리가 나쁘다곤 생각 안드네요^^.

  4. 길냥이아빠 2014.02.14 18:0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이젠 인간에 대한 기대를 없애버렸더니 상처받을 일도 거의 없더라구요.
    주위에 전부 유부남,유부녀 뿐이다 보니 쓸데없이 설레일 일도 없구요.

    기대와 설레임, 잘해보려는 마음이 결국 마음의 크기만큼 화살로 돌아와서 마음을 찢어놓더군요.

  5. 웃기네요 2014.02.17 17:3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모두 그런사람 없습니다. 예를들어 평소에 모범운전자가 뺑소니 쳤다고 합시다 그러면 지나가는 행인이나 피해자가 보기에는 그런 사람이지요 결론은 그러니깐 그런사람 입니다 어장관리도 내가 어떻게 합리화하던 상대가 보기에 그런 사람이면 그런 사람인거에요

  6. 음 ㅋㅋ 전 어장관리란 게 좀 직접적인 이득을 얻었을 때 그게 진짜 어장관리라고 봐요 ㅋㅋ

    솔직히 단순히 호의로 인해 글쓴이가 말하신 배려형 어장관리가 생길 수 있지만

    그건 또 어찌보면 호의와 호감을 착각하는 당사자들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ㅋㅋ

    그리고 그 사람들도 인간관계가 있는 작은 호의에도 그렇게 큰 뜻을 가지면 사람으로서 인간관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좀 보면 ㅋㅋㅋ 연락하면 씹었다고 욕하는 남자들도 많거든요 ㅋㅋㅋ

  7. 단지 통찰력과 그 끝의 판단력이 부족한게 아닌 '없는' 사람일 뿐이네

    요. 논리적인 사고회로가 닫혀 있어 논리적인 사고 전개가 불가능한

    왜 이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필연성과 그 후의 전개

    될 필연적인 사건들의 연관성 어느 방법으로 가는 것이 옳은지 합리적

    인 선택 즉 통찰력의 끝에 요구되는 판단력이 없는 한마디로 감성 과

    다장애 무지한 인간

    정신연령 수준이 낮거나 학업 성취수준이 낮은 사람에게 자주 드러나

    는 현상 입니다. 교육제도의 일부분에서 우리가 심각하게 인식할 수

    있는 사회문제로도 충분히 연결이 가능하지요.

  8. 윗 분의 통찰력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저는 통찰력이 만물의 근원도 되고 사람 사는 인생의

    근원이 된다고 봅니다. 즉 통찰력은 사물과 같이 물질적인 부분에서와 학문과 같은 추상적인 부분

    양극의 필수 요소로 보는 것입니다.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능력 어장관리라는 현상 발생

    의 근본을 꿰뚫고 케이스를 분류하여 각각의 앞을 내다보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 모든 학문에서

    통찰력이 요구되지만 이 힘을 저희들은 어렷을때부터 한 학문으로부터 지속적인 단순 수식계산을 통해

    통찰력을 길러왔죠 바로 수학이라는 학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윗 분의 ' 학업 성취수준이 낮다 '에

    동감하지만 더 구체적으로 저는 수학부분의 성취수준이 매우낮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9. 참 옛날 게시물이지만 지금 저와 똑같아서 그냥 갈수가 없네요 ..
    이런 사람이 의외로 많은가봐요. 전 저만의 문제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거절도 정말 못하고 남녀간의 선을 잘 알지도 못한 저는 실수를 참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그게 많이 쌓여갔네요

  10. 참 옛날 게시물이지만 지금 저와 똑같아서 그냥 갈수가 없네요 ..
    이런 사람이 의외로 많은가봐요. 전 저만의 문제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거절도 정말 못하고 남녀간의 선을 잘 알지도 못한 저는 실수를 참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그게 많이 쌓여갔네요

  11. 참 옛날 게시물이지만 지금 저와 똑같아서 그냥 갈수가 없네요 ..
    이런 사람이 의외로 많은가봐요. 전 저만의 문제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거절도 정말 못하고 남녀간의 선을 잘 알지도 못한 저는 실수를 참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그게 많이 쌓여갔네요

  12. 어장관리 당한게 자랑은 아니지만 참 별의별 유형의 어장관리를 다 당해봤다.

    1. 남성의 관심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유형
    2. 약속 펑크내고 담날 천연덕스럽게 안부문자 보내는 유형
    3. 한번 찔러보니까 아니다 싶어서 회피하는 보험형
    4. 남자가 하루라도 기생하지 않으면 살수 없는 유형
    5. 약속 잡아놓고 당일날 아예 씹어버리고 잠수타는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