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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있는 것 같아 고백하면 거절하는 여자심리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상대방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고백했는데 거절하는 이유

남자분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고, 문자보내면 답하고, 보기에는 호감이 있는 것 같았는데, 막상 사귀자고 하면 거절하는 여자. 이런 경우 겪어보신 남자분들 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그냥 거절한 것 뿐이지만, 남자분의 입장에서는 분명 호감이 있는 것 같았고, 용기내서 고백했는데 사귀자는 말에는 반응이 없으니 환장할 노릇일 겁니다.
단순히 남자분이 뭐 사주니 좋아서 호응했고, 어장관리 차원에서 좋은 척 했던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사실은 여자도 호감이 있었는데도 막상 사귀자는 제안에는 망설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자가 싫지 않았고, 사귈 맘도 있었는데, 막상 물어보면 아니라고 답하는 여자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사귀는 건 아직....



여자도 호감이 있었어도 거절하는 심리는 뭘까?


1. 선택과 결단에 약한 여자들이 많아서

안 그런 여자분도 많지만, 이런 식의 결단에 약한 여자분들이 참 많습니다. 실제로는 남자분이 마음에 들었더라도, 이렇게 단도직입적인 "사귈래요? (말래요? 확실히 해)" 하는 식의 질문에 압박과 곤혹스러움을 느끼는 것 입니다.
쇼핑을 할 때도, 남자들은 본인이 필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점원이 권해주며, "구입하시겠습니까?" 하면 "네/아니오."하고 빨리 결정하고 마무리 지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경우는 살 마음이 있어서 이 옷 입어보고 저 옷 입어보았다가도, 점원이 "구입하시겠습니까?" 하면 망설입니다. 그래서 옷을 잘 판매하는 점원들은 여자분들에게 살꺼냐고 결정을 강요하기보다  "잘 어울리세요~ 이걸로 하세요~~" 하면서 권유형을 쓰는지도..


2.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해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 남자분이 호감이 있다고 하면, 기분이 좋긴하지만 한 편 부담스럽습니다.
첫인상이나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가벼운 사람은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쉽게 좋다고 하는만큼 쉽게 싫다고 할까봐 걱정스럽기도 하고, 다른 여자를 보고도 금새 반하는 바람둥이는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빨리 꼬셔서 성관계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귀자는 제안을 받으면, 그 남자가 정말 자신을 좋아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여자가 궁해서, 외모만 보고(그렇다고 외모는 별로지만 성격이 끌리네요. 라고 해도 싫어함), 원래 아무 여자에게나 껄떡대는 스타일이라 고백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또한 남자분이 진심이라는 느낌이 들더라도, 처음에 너무 좋게 봐 버리면, 나중에 사귀면서 실체(?)를 알았을 때 실망해 버릴까봐 겁이 나기도 합니다. 


3. 관계가 어색해질까봐

애초부터 소개받고 사귈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서 만난 경우가 아니라, 같은 학교나 회사, 단체에 있는 사람이라면, 둘이 사귀었을 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이 됩니다.
사귀다가 깨지기라도 하면,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도 서먹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습니다. 괜히 잠시의 호감으로 좋은 친구(동료)마저 잃을까 겁이 나는 겁니다.
 

4. 결혼할 남자 고르듯 심각하게 생각해서

요즘세상에 연애경험이 무슨 흠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자기 아내가 과거에 사귀었던 남자 많았다는 사실에 남자분이 안 좋아할 확률은 99.9% 입니다. 소개팅 정도나 한 두 번 만나서 밥먹었다 정도에는 너그럽게 이해해줄지 몰라도, 사귄 남자는 흠이 됩니다. 그래서 연애경험을 늘리지 않으려고 신중하게 고르는 것 입니다. 우선은 만나봐야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도 알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갈 사람을 고르려 들기도 합니다.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그런 기준에 통과할만한 남자는 거의 없는 것이 당연하고, 결국 아직 이른거 같다는 대답을 하게 됩니다. 결국 사귀어 보지도 않고 미리 잘라버리는....ㅜㅜ



어떻게 고백을 해야 사귈 수 있을까?


"사귈래요?" 가 아니라 "사귀자!"

여자분의 스타일에 따라 남자분이 리드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이럴까? 저럴까?" 묻는 것보다는 "~하자!" 하는 스타일로 이끄는 남자에게 더 매력을 느끼기도 합니다. 왠지 "사귈래요?" 하는 쪽보다는 "사귀자!"라고 제안하는 쪽이 좀 더 사귀고 싶은 의지가 강해보이기도...


사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려?

기습키스나 과감한 스킨쉽을 통해 관계를 확실시 하는 것이 빠르기도 합니다. 잘못하면 뺨을 맞을수도 있지만,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가서, 연인처럼 스킨쉽하는 상황을 이끌어 낸다면, 그 다음에 여자분은 이 남자와 사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룻밤을 같이 잤어도 다음 날 쿨하게 안녕하는 여자라면 안 먹히겠지만, 몸가짐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라면, 분위기에 이끌려 자기도 모르게 남자와 키스를 한 것이라 해도,  그 상황에서 남자와 사귀지 않는다고 한다면, 자신이 저렴한 여자처럼 보이게 될까봐서라도 사귀게 되기도 합니다. (이래서 옛날에 보쌈을 해서 업어다 놓는 것이 먹혔는지도..)


안 사귀면 죽는다

아는 분이 써먹은 방법인데, 여자분과 드라이브 가기로 하고 차에 태워서 고속도로를 달리며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나는 니가 정말 마음에 든다. 나는 너 아니면 다른 여자는 생각하기도 싫다. 안 사귈꺼면 여기서 같이 죽자." 하고 나서 "사귈래? 말래?" 하면서 정말 120km를 넘겨가며, 계속 속도를 올렸답니다. 살고 싶었던 여자분은 o.k했고, 그래서 사귀었는데, 여자분이 마지못해 사귄거라 그런지 얼마 못가 끝났다고...ㅜㅜ


● 여자들은 직접적인 질문보다 혼자 추측할 수 있는 말을 좋아해?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했던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그 남자분은 직접적으로 "사귀자"는 말을 한 적없이 메신져를 통해 대화를 많이 주고 받으면서, "지금이라도 좋은 사람있으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너 웨딩드레스 입으면 예쁠거 같다. 웨딩드레스 입은거 보고 싶다."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직접적으로 여자에게 결혼하자는 말은 한 마디도 없지만, 여자는 알아서 짜맞추면서 '이 남자가 나랑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봐' 하면서 설레이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만약 그 남자분이 처음부터 빨리 "결혼하자"면서 청혼을 해버렸다면, 여자분은 미리 겁을 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로망 웨딩드레스에 대한 상상과 결혼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함으로써 여자도 결혼하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만들고,  분위기를 결혼하는 상황으로 이끌어 간 것이 3개월 내에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응용해 보자면, "여자친구가 있으면 이런 것들이 하고 싶다." "당신같은 분과 사귀는 남자는 행복할 듯." 이런 우회적인 표현들의 조합이 더 효과적일지도 모릅니다.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낮출 수도 있구요. ^^;;)


● 우선 친해지고 난 다음에 고백을

만난 지 얼마 안되는 사람이 자신을 너무 좋게보면, 고맙기도 하면서도 자신을 잘 모른다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껴 거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귈지 안 사귈지 묻고, 안 사귀면 연락도 끊고 두 번 다시 안 볼 것 같은 분위기의 압박을 주는 자체가 부담스럽습니다.
이 경우 조금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친해지기부터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한 순간에 여자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 없다면, 정부터 붙이는 것도 한 방법일 수도...
라라윈 서른살의 철학자, 여자 http://lalawin.com

마음 같아서는 이게 제일 간편할지도?? ^^:;;


좋은 인연 만나셔서, 예쁜 사랑 하시길 빕니다..^^


<고백을 어떻게 해야..>
- 도시락 싸서 말리고 싶은 고백방법 3 가지
- 고백 성공하려면, 상대방의 낙찰가를 알아야 한다?
-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안될까?
- 여자에게 고백할 때 절대 하면 안되는 말
- 좋은데, 남자로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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