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이 간절합니다!
라라윈의 일상 생활 이야기 :
2009/12/14 08:48
지난 1차 책 나눔에서 여러 블로거님들의 사랑을 모아서 나눔블로그 기획팀들의 수고로 대구 SOS아동센터에 700여권의 책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지난 나눔에는 책만 덜렁 보내고 한 것이 없어 죄송했었는데, 이번에는 장소가 조금 더 가까워 저도 따라갔습니다. 이미 기획팀으로 봉사해 주시는 아디오스님, 함차님, 윤뽀님, 벙어리냉가슴님, 마속님, 지구벌레님, 지우개님, 아라레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해 놓으셨기에 저는 당일에 따라나서기만 했습니다.
2차 책나눔 장소인 늘푸른 도서관입니다.
늘푸른 도서관은 전의침례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 입니다.
고즈넉한 농촌풍경을 상상하며 갔었는데, 도착해보니 차 댈 곳도 마땅치 않은 좁은 골목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교회였습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골목을 돌고 돌아서 멀찌감치 차를 대고 책 상자를 하나씩 들고 걸어 들어갔습니다.
늘푸른 도서관에 찾아가신다면, 교회 앞까지 가지 마시고 농협 하나로 마트에 차를 주차하시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블로거님들의 사랑으로 모인 책들입니다.
책을 받아주시느라 수고하신 벙어리냉가슴님과 가족분들께서 책들을 정리해 주시고, 라벨작업도 모두 해 두셨습니다. 한 권 한 권 보내주신 분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주셨습니다. (벙어리냉가슴님과 예쁜 동생분, 그리고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
도착하자 마자, 맛있는 점심부터 대접해주셨습니다.
하나하나 맛깔스러운 따뜻하고 맛있는 한 상을 배불리 먹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음식이 맛있어서 행복하면서도, 도움을 드리기 보다 번거롭게 해드린 것같아 조금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도서관으로 가서 책 정리를 했습니다.
도서관이라는 이름답게 책이 조금은 있었는데, 그리 많지 않은 책장임에도 빈 곳이 많았습니다.
우리들의 정성을 한 켠에 꽂았습니다. 빈 책장을 좀 더 꽉 채웠으면 좋았을텐데, 우선은 3칸 정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작은 정성에도 처음 얼굴을 보던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고맙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언제든 다시 놀러오라며, 오늘 장작 난로에 고구마를 못 구워주신 것에 아쉬워 하셨습니다. 날씨가 따뜻할 때 삼겹살 구워주신다는 초대도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이 곳 분들의 마음처럼 도서관의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천안과 대전이라는 큼직한 도서들 사이에 끼여있는 작은 시골마을이다 보니 문화적 혜택이나 지원이 부족하여, 책을 빌려볼 곳도, 사 볼만한 서점도 없었습니다. 바로 옆이 초등학교인데, 부모님들이 바쁘시고 방과후에 봐 줄 만한 곳이 없어서 아이들은 학교가 끝난 뒤에 그냥 운동장에서 놀거나 방황하는 상황이라서 이 곳에서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고 책 읽기를 돕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 혼자서 그 일을 하시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도서관을 이만큼 만드시고, 페인트칠과 벽지도 다시 칠하고, 조금씩 조금씩 갖춰 나가고 있고, 책을 모아가고 있지만, 맞춤법도 틀린 옛날 책들이나 이제는 내용이 많이 다른 너무 오래된 사전들, 아이들 수준에 맞지 않는 책들이 많아서 신간서적과 아이들 눈 높이에 맞는 책들이 많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책을 꽂으며 둘러보니, 30년도 더 된 옛날 백과사전, 다른 도서관에서 폐기처분하면서 보내준 책들, 아이들은 절대 볼 것 같지 않은 대학전공서적들이 있었습니다.)
책이나 물품들도 절실하지만, "돈 보다도 사람"이 더 귀하다는 말씀처럼,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아이들을 가르쳐 주고 도와줄 손길이 더 절실하신 듯 했습니다. 인근 대학교에 봉사활동을 해 줄 수 있는 학생들을 부탁해 보았지만,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연락이 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곳의 가장 큰 어려움은 '교회'에 대한 선입견이었습니다.
교회이다 보니 재단이 충분할 것이다 하는 생각에 도움을 꺼리는 분도 있고, 종교적 색깔때문에 돕기 싫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싫은 것 까지는 아니어도 같은 종교가 아니면 약간의 거부감 또는 거리감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 역시 개신교가 아니다 보니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라는 이야기에 한발짝은 물러나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이 곳에 와 보니 교회라는 종교적인 색깔보다 그냥 마을의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장소라는 성격이 더 강했습니다.
이 곳에 사랑을 보내주실 분이 계시다면,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늘푸른 도서관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 읍내리 212,
041-863-2179
책 한 권이라도 티끌모아 태산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곳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의류와 물품을 기증받아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옷이나 물품기증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책 나눔, 사랑나눔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1차, 2차 나눔 기간 뿐 아니라 언제든 벙어리냉가슴님께서 책을 받아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아직 2차나눔의 다른 장소인 도화지역 아동센터에 책을 보내기 전이라 지금이라도 보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벙어리냉가슴님댁 주소를 공개적으로 올려놓기는 힘든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주소 알려드립니다. ^^
----> 책나눔 사랑나눔 나눔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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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남겨 주세요
>>라라윈님 할루~
우왕!! 좋은일 하시네요ㅋ
연말에 훈훈합니다!!ㅋ
전 다른 분들이 다 하신 일에
따라만 간걸요...^^;;
원래 그게 젤 어려운거예요ㅋㅋ
너무너무 수고많으셨어요^^
주일만 아니었으면 저도 따라 나서는건데 ㅠㅠ...
(전 주일에 제일 바뿌거덩요^^)
노고에 한없는 축복과 사랑을 전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저도 다른 분들이 다 해 두신 상황에서
따라 가기만 한 것 뿐인걸요...^^;;
다음에도 더 많은 책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도서관에서 일했던적이 있어 라벨 정말 잘붙이는데 ^^;;
덕분에 요상한 정리습관까지 생겼었죠...(노홍철생각하시면될듯)
지금은 원상복귀되었지만요.. 1차나눔때는 신청만해놓고 교통사고를 당해
책을 못보내드렸고, 2차는 하는지도 몰랐네요. 요즘 다른일에 빠져살아서..
3차때는 꼭 참가할생각입니다.
벙어리냉가슴님께서 상시 접수해주고 계셔서
아무 때나 보내주시면 됩니다~ ^^
도화지역아동센터에 아직 책을 안 보내서
2차 나눔이 아직 남았어요~ ^^
라라윈님이 후기 젤 빨리 올리신 것 같아요 ^^
제 사진도 보내드려서 취합하자고 할려고 했었는데
부지런하셔요 ㅎㅎㅎㅎㅎ
저도 오늘 퇴근하면 정리해서 올릴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라라윈님, 그날 고생 많으셨어요
운전에, 정리에 이것저것!
전 라라윈님 만나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윤뽀님~ 만나뵙게 되어서 넘 반가웠어요~ ^^
다녀오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뭔가 더 전해드리지 못해 아쉽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되네요.....
좋은 일 하셨습니다.
많이 풍족해졌다고 하지만...돌아보면 이렇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책을 보내면서도 책 몇 권이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개개인에게는 몇 권이어도 합쳐지니 많기도 하고...
교회에서라도 나서서 도서관을 만들고,
주민들을 챙기지 않으면 문화혜택을 누리기 힘든 상황 같아 보였어요.....
책은 새책을 기능하는건가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궁금해서요..
이제까지 다본 책이나 필요없어진 책은 그냥 버리곤 했었는데 모아서 보내도 되는건가요?
새책이 아니어도 되요..
읽을거리가 많이 부족하고 도서관이라기에는 아직 책이 많이 부족해서
어떤 책이든 보내드리면 좋을 것 같았어요...^^
이곳 저곳에서 훈훈한 이야기가 많이 들리네요..
오늘 날씨 많이 추운데 마음은 따뜻해 지네요.
좀 더 훈훈한 일들이 많아짐 좋겠어요~~ ^^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인것 같습니다.
역시 라라윈님 좋은 일 하시네요.
가슴이 따뜻해져요 ^^
믾은 분들이 괸심을 가지고 책을 후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형편이 그러하지 못해 아쉽네요...
앗. 이번 나눔에 책을 못보냈는데, 지금이라도 보내면 되겠군요.
많은 책은 아니지만 팀원들과 책을 몇권 모았거든요. 음..
도화지역에 책 보내는것은 언제 보내게 되나요?
책 보내놓고 다른 도움은 못 드려 죄송스러웠는데,
라라윈님께서도 다녀오셨군요~
책들이 잘 전달되고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좀더 많이 채워드릴 수 있었음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긴하네요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
책 나눔 결과와 나눔 커뮤니티 소개하면서 라라윈님의 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글 엮어두고 갑니다 ^^
참 훈훈한 일을 하시는 군요~
고생하셨습니다.
라라님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바쁘신 와중에도 이런 훈훈한 일을 하는데 전 고작 그런일로 고민하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저도 주변을 좀 돌아 보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저도 담 번엔 참여 하도록 노력 해 볼께요^^
고생 많았군요!!! ^ ___ ^
같이 거들어서 힘이 되어야 하는데 괜시리 미안해지네,,,
옛날 책이라도 괜찮다면 집에 있는 책 몇권을 보내드리고 싶군요..
으하하 라라윈님 제 글 트랙백 겁니다 ^-^///
와우~~ 라라윈님 덕분에 좋은거 알아가네요~~ 담엔 저도 꼭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라라윈님 추운 날씨인데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나눔커뮤니티에 라라윈님 블로그 등록 했답니다.
사이트명, 사이트설명, 키워드 등등 수정 사항 있으시면 말씀 주세요^^
http://www.nanumbook.com/bbs/search.php?srows=10&sfl=wr_subject%7C%7Cwr_content&sop=and&gr_id=&stx=%EB%9D%BC%EB%9D%BC%EC%9C%88
http://www.nanumbook.com/bbs/search.php?srows=10&sfl=wr_subject%7C%7Cwr_content&sop=and&gr_id=&stx=%EC%84%9C%EB%A5%B8+%EC%82%B4%EC%9D%98+%EC%B2%A0%ED%95%99%EC%9E%90+%EC%97%AC%EC%9E%90
그리고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항상 이런일에 제가 여유가 생긴다면... 이라고 말하곤 했었는데...
누가 그러더군요...
시간이 남아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고
나누는 여유가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기 위해 여유를 나눠야한다고....
에구..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저도 동참하고 싶은데, 책이 없네요.
전 책을 다 읽으면 주위사람들에게 읽으라고 다 나눠줘버리거든요.
제 나름대로 책나눔을 하는 거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다용도실은 한번 뒤져봐야겠네요.
^^;
너무 좋은 일을 하고 계시군요..
또한 조금씩 모은 책이 그렇게 모였다니..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따뜻해보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시작한 그리 오래되지는 않아서,,
네트워크상으로 이런 것이 있는 줄은 잘 몰랐는데..
일단은 그냥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와, 정말 좋은일 하시는군요 >_<
책. 분명 그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재산이 되겠지요.
이 일을 기획하신 분들과 봉사에 참여하신 모든분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고생많으셨어요...
같이 도와야 하는데, 책만 보내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좋은 일 하시네요^^
저도 어머니께서 봉사활동 하시는곳에 책을 가끔 보내곤하는데...
훈훈합니다^^
라라윈님...고생하셨어요.
좁은 골목길이라..도서를 나르느라..힘이드셨다는...
훈훈하게 대해주신 목사님두..이후에 다시한번 찾아주길 바란다는 말씀도..너무 감사드리네요
모두 당신들을 위한 일이 아님에도 열정을 가지시고 노력하신다니..작은 보탬에도 오히려 죄스러워지네요
앞으로도 도움이 더 필요한곳에 책을 보내줄수 있도록 노력하고..이번 1,2차에 인연을 맺게된 곳도..앞으로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아~ 좋은 일 하시는군요?
블로그로 이렇게 좋은일도 하시는군요.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일을 하셨네요. 존경합니다.~~
아 - 예전에 잠깐 글을 보고 지나쳤었던, 나눔 블로그,-
참 좋은일을 하고 있네요, ^ㅡ^,
그저 온라인의 모임이 아닌, 서로 함께 힘을합쳐, 따뜻함을 이루는,,
라라윈님과 나눔블로그 사람들은 그런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고 계시군요
지금부터 집에서 좀 책좀 찾아봐야 겠어요....
예전에도 한번 나눔블로그에 참가해본적이 있는데요...
좋은일 하고 오셨네요 ^ㅡ^ㅋㅋㅋㅋ
전 지난 주말에야 방학을 하고 그래서 이번 나눔에 참여를 못했네요 ㅠ
짝짝짝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좋은 일 하시는군요~!
조만간에 책장이 가득찰 것 같아요~!
연말에 정말 훈훈한 이야기네요. ^^ 사랑을 직접 실천하고 계시는군요.
아!
멋진!
멋진분!
1004
책을 읽으면서 좋아할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수고하셨어요,
직접 다녀오셨군요.
일손이 필요하면 저도 가고 싶었는데 연락이 오질 않았군요 ㅠ.ㅜ;
좋은 일 하셨습니다. 마음이 따뜻하시겠어요.
(저도 책은 기부하였습니다. ㅎ)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 아이들에게 책은 미래를 선물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저도 꼭 참여해보고 싶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정말 좋은 일 하고 계시네요.
저도 다음엔 참가해야겠습니다. ^^
과연.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저기 갔어야 했는데 ㅡ.ㅡ; 이것저것 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
수고 많이 하셨네요.
덕분에 아이들이 더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좋아하겠어요. ^^
다음엔 저도 참가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