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군것질 : 마시멜로 맛있게 먹는법 응용한 악마의 과자 폭신폭신 말랑카우 맛있게 먹는 법
집에 거대한 사탕 상자가 배달된 것을 본 식구들은, "어떤 남자가 너 진짜 좋아하나 보다. 사탕을 박스로 보냈어!"라며 집구석에서 명탐정 코난 보면서 뒹굴대는 저를 시집 보낼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하. 저 아직 죽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는 개뿔.
저의 쓸쓸한 화이트데이를 걱정한 롯데 L프렌즈 담당자님이 악마의 과자 폭신폭신 말랑카우 한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블랙데이에 울면서 짜장면 먹지 않도록 걱정해주는 따뜻한 남자는 맞는데.. 유부남이십니다. 너무 감사하고 몹시 행복한데 왜 눈물이 나는지.... ㅠㅠ
섹시한 얼룩 소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말랑카우는 악마의 과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중독성 있습니다. 악마의 잼 누텔라, 악마의 과자 크리스피 롤 등 악마의 과자 계보를 잇는 악마의 사탕인 것 같습니다. 악마 시리즈 특징 답게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자꾸 손이 갑니다. 식감이 아주 특이해요. 츄잉 캔디라고 하기도 그렇고, 마시멜로처럼 스르륵도 아니고, 솜사탕과 마시멜로 사탕을 섞으면 이런 맛일까 싶은 아주 독특한 느낌이에요. 하나 까서 입에 집어 넣으면 달콤해지는 기분입니다. 마시멜로의 폭신폭신 기분 좋은 느낌은 있으면서 마시멜로 끝의 거품 빠지는 듯한 느낌은 빠졌고, 츄잉캔디 같은 뒷맛에 우유 넣은 듯한 묘한 맛이에요.
지금 이 말랑카우 딸기맛 2개를 먹지 않고 5시간을 참으면, 5시간 후에 4개를 주겠다...
라는 마시멜로 이야기가 문득... ^^:; 말랑카우 한 박스를 받아 약간 조증 상태인데다가, 폭신폭신 말랑카우 느낌이 좋아 들 떠있었습니다. 말랑카우와 함께 2단 변신 껌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말랑카우 딸기맛 한 박스 사이에 2단 변신 트리뷰껌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냥 예쁜 껌이구나 하고 열었는데 2단으로 자세 잡힙니다.
핸드백 속에 넣어두어도 예쁠 것 같은 예쁜 디자인인데, 밑에 단을 다 먹고 나서 떼어내면 1단으로 변신도 합니다. 저는 2단 변신 껌과 말랑카우 모두 처음인데, 악마의 과자 (사탕?) 말랑카우는 이미 말랑카우 맛있게 먹는법까지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마시멜로 맛있게 먹는법을 말랑카우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마시멜로 맛있게 먹는법은 구워먹기, 커피 또는 코코아에 얹어 먹기 입니다. 말랑카우도 한 번 구워봤습니다.
겉이 살짝 타면서 뽑기처럼 달달하고 고소해요. 바삭한 얇은 카라멜 막이 생긴 것 같습니다. 재미삼아 한 번 구웠다가 자꾸 굽고 있어요. 쥐포 같은 중독성. 한 개만 구워 먹으려다 자꾸 구워 먹고 있습니다. 얇은 카라멜 막에 속은 폭신폭신 말랑해요.
조금 불안하지만 커피에도 넣어보았습니다. 드립커피에 말랑카우의 조합은 그냥 그래요. 대신 쓴 커피 싫어하는 사람에게 아메리카노 시럽 대신 말랑카우 하나 띄워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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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카우라~~ 마시멜로와 상당히 흡사하면서 어쩐지 쫀디기의 기운도 살짝 느껴지는걸요?^^
ㅋㅋ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친두 있으시믄서 없는 것처럼.......^^
길냥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짜로 구워먹어보다니...
엉뚱발랄하시네요. ^^;
하긴 저라도 저런걸 보고 마시맬로를 연상했다면 구워보긴 했을듯... (하지만, X침은 좀 잔인해요. ㅠ.ㅠ)
제 느낌으로는 드립이나 아메리카노 보다는,
카페 모카 같은 달은 커피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ㅎㅎ